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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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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의 땀을 생각하십시오. 백성들의 땀을 생각하십시오. / 따뜻한 하루 조선시대 대표적 청백리 중 한 명인 맹사성은 76살의 나이로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인 온양에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그였기에 그 고을에 신임 사또가 부임하면 맹사성을 찾아가서 인사를 올리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롭게 부임한 사또가 인사를 하기 위해 관아의 관리들을 거느리고 맹사성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에 나가 김을 매고 있던 맹사성은 사또가 온 것을 알았지만, 그를 밭에 세워둔 체 김만 계속 매고 있었습니다. 돌아갈 수도 그냥 서 있을 수만도 없던 사또는 팔을 걷어붙이고 밭에 들어가 함께 김을 맸습니다. 사또가 움직이자, 관아의 관리들도 서로 질세라 열심히 김을 맸고, 해가 질 무렵이 돼서야 맹사성은 ..
자아(自我) / 자승스님을 애도하며 自我 짧은 글 / 단야 네가 고슴도치냐? ​가시를 뽑아버리면 알쥐(知)다. *** 자승스님 입적을 애도합니다. ^(^, 요즘 지식인들 특히 정치권 인사들을 보면 국민의 한 사람인 내 눈으로 봐도 그들 중 몇 명이나 정의로운지 알 수가 없다. 고슴도치처럼 가시로 위장을 했다면 가시를 뽑아 버리면 알게 될까? 발가벗으면 다 똑같은 벌거숭인데,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부디 정신들 차리길 바란다. ^(^,국민을 우대하는 자는 자신을 우대하는 것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 / 따뜻한 하루 알렉산더 대왕은 고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그리스부터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광대한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하여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하를 지배한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를 정복한 뒤, 한 번은 부하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 자리에서 그는 스스로를 높이 추켜세우며 말했습니다. "모두 보았는가? 짐이 선왕 필리포스 2세에 능가하는 업적을 세웠다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의 교만을 경계한 그의 사랑하던 친구이자 심복인 클레이토스가 나서 직언하였습니다. "폐하, 부친이신 필리포스 2세와 전쟁 용사들의 ..
탈고, 태양을 품는 바다 태양을 품는 바다(수정) 시 / 단야 태양을 품는 바다여! 너의 사랑이 얼마나 뜨겁기에 날마다 태양을 품느냐 그 뜨거운 사랑에 태양은 오늘도 수줍어했노라 새색시처럼 얼굴을 붉힌 태양이 날마다 치장하는 것도 너의 큰 사랑을 그리워한 때문이겠지, 먼 옛날부터 사랑했었노라고 하늘의 질투에도 당당히 맞섰다던 바다여 너에 다짐이 변함없음을 이제야 알겠노라 바다의 변함없는 사랑에 날마다 몸을 식혀야 하는 태양은 오늘도 새 세상을 열듯 새롭게 태어난다. *** 창작은 경험과 상상력에서 나온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작자 미상- -현대어 풀이- 창을 내고 싶구나 창을 내고 싶구나 이 내 가슴에 창을 내고 싶구나 고모장지 세살장지 들장지 열장지 암돌쩌귀 수돌쩌귀 배목걸쇠 크나큰 장도리로 뚝닥 박아 이 내 가슴에 창을 내고 싶구나.이따금 너무 답답할 때면 열고 닫고 해볼까 하노라. -이해와 감상- 일상적인 사고나 착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발한 발상이다. 세상살이의 고달픔이나 근심에서 오는 답답한 심정을 꽉 막혀 있는 방으로 나타내고 가슴에 창문이라도 내서 시원스럽게 펴고 싶다는 착상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중장에서 여러 종류의 문과 문고리들을 열거하고 있는데, 이것은 화자의 답답한 심정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화자가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겠다. 구체..
암컷의 정의 암컷의 정의 암컷이란 수컷과 대비되는 생물학적 성을 말함이다. 이는 동물의 성별을 뜻한다. 그러므로 요즘 회자 되는 암컷 논란은 여성 비하는 물론, 남성 우월을 뜻하는 바, 지식인들은 물론이고 정치인들은 각성함이 옳다. 특히 낭성들은 여성을 우대해야 한다. -단야-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충!
어이 얼어 잘이 어이 얼어 잘이 -한 우- -현대어 풀이- 어찌하여 얼어서 주무시려고 합니까, 무슨 일로 얼어 주무시렵니까? 원앙새를 수놓은 베개와 비취색의 이불을 어디에 두고 얼어 자려 하시나이까? 오늘은 차가운 비(한우)를 맞고 오셨으니, 따뜻하게 녹여 드리며 잘까 합니다. -창작 배경- 조선 선조때, 임제가 평양 기생인 한우에게 읊어 보낸 에 대하여, 한우가 화답한 노래이다. 다사로운 인정이 넘치며, 중의적 수법에 의한 '한우가'의 구애의 노래도 은근하거니와, 거기에 같은 중의적 수법으로 화답한 한우의 시상도 뛰어나다고 하겠다. -이해와 감상- 한우와 함께 술잔을 나누던 임제가 '찬 비 맛잣시니 얼어 잘까 하노라'하는 노래를 읊었다. 그러자 한우는 그 마음을 모르는 척 '어이해서 무슨 일로 얼어 주무시려고 합니까?..
설악산 작은 거인 설악산 작은 거인 / 따뜻한 하루 임기종 님(67세)은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입니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지게꾼 일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소외 이웃을 평생 도우며 살았습니다. 초창기에는 60여 명의 지게꾼이 있었지만, 현재는 임기종 님 한 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요즘은 헬기로 물건을 옮기기 때문에 일이 더욱 줄었습니다. 158cm의 작은 체구로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약 130kg에 달하는 냉장고, 혹은 LPG 가스통을 지고 비탈길을 오르다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것도 여러 번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물건을 옮겨서 버는 돈으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다른 소외 이웃을 평생 도우며 살았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지게꾼 일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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