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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546

조선의 법을 어겼다.

조선의 법을 어겼다./따뜻한 하루 조선 중기, 가장 존경받는 대학자 퇴계 이황에게는 혼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혼자가 된 둘째 며느리 류 씨가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결혼 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던 터라, 이황은 평생을 외롭게 살아갈 며느리가 걱정스러웠지만 '열녀불경이부(烈女不更二夫)'라는 유교적 규범에 얽매여 남은 인생을 쓸쓸히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집안을 돌아보던 이황은 며느리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란도란 분명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였습니다. 순간 이황은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점잖은 선비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며느리의 방을 엿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방안을 살펴보니, 며느리는 술상을 차려 놓고 짚으로 만든 인형과 마주 앉아 있는..

서로 이야기 2021.10.15

맘~ 맺의 순수 우리말

맘드리 : 초벌 김매기, 두벌 김매기를 하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하는 김매기. [유의어]훔질. 맘매김 : 약속. 맘보자기 : 마음을 쓰는 바탕. 맛갓다 : ‘맞갖다'의 옛말. ‘맛갓지 못하다'는 마음에 마땅하지 아니하다. 맛거리 : 맛있는 먹을거리. 맛깔나다 : 맛깔스러운 느낌이 들다. 맛깔손 : 맛깔을 내는 손. 즉 좋은 요리 솜씨. 맛 내기 : 맛난이. (음식물에 넣어서 맛을 더하게 만드는 감) 맛 말 : 맛을 나타내는 말. 맛문하다 : 몹시 지치다. 맛바르다 : 맛있게 먹는 음식이 양에 차기도 전에 다 없어지다. 맛보기 : (맛 맛으로 우선 먹어 보기 위하여) 양을 적게 담아 차린 음식. 맛 장수 : 아무 맛도 없이 싱거운 사람. 맛조이 :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맛집 : 맛있기로 유명한 ..

자료와 교육 2021.10.15

노랫말/추억 이야기

추억 이야기 노랫말/썬라이즈 눈을 감으면 흐르는 달빛처럼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들이 설렘으로 다가오고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바닷가 모래밭과 길게 이어진 발자국들이 행복했던 시절을 노래하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에 하나둘 지워지는 발자국들이 몸부림치던 아픔처럼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 나면 깜깜해진 화면으로 작은 빛처럼 떠오르는 잊지 못할 추억이란 글자가 동공 속으로 쓰리게 파고든다. 후렴~~~ 하늘 가득 휘날리는 눈발이 길 위에 하나 둘 내려앉고 쌓인 눈 위에 새로운 발자국들이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밝게 펼쳐진 화면으로 빛처럼 떠오르는 글자 추억이란 아름다운 글자가 동공 속으로 행복하게 파고든다. 추억이란 글자가 머릿속에서 춤을 춘다. ^(^, 작가의 맘입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

2021.10.14

악마와 거래했다. 16

너무 자주 꿈을 꾸다 보니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꿈속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속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정말 구분을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박에게는 정말이지 짜증 나는 일임에 틀림이 없었다. 게다가 요즘엔 의혹이 하나 더 생겼다. 꿈속의 40대 남자, 적발 할아버지가 나무라는 것을 언뜻 들은 적이 있었다. ‘마설훈 멍충이, 어린놈보다도 한참 모자란 멍충이,’ 그 수하라는 남자가 이상하게 신경이 쓰였다. 아무래도 악연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가 없다. 대박이는 신경을 곤두세웠다. 틀림없이 괴인 할아버지가 벌인 일이라 생각했다. ‘여기는 어디지, 칼바위 위는 아니고, 음 풀밭인가?’ 대박이는 손으로 바닥을 더듬어봤다. 바닥은 부드럽고 찹찹한..

마~ 말의 순수 우리말

순수 우리말[ㅁ] 마구라기 : 벙거지. '마구라기 춤'은 갓을 뒤로 제 끼고 추는 춤. 마구리 : 끝에 대는 물건. 마구발방 : 법도 없이 마구 하는 언행. 마기 : 급기야, 막상, 실상. 마기말로 : 실제라고 가정하는 말로. 마까질 : 물건의 무게를 달아보는 짓. 마나 : 마소 두 마리를 부릴 때, 오른쪽의 마소를 이르는 말. 마냥모 : 늦게 심는 모. 마녘 : 남쪽. 남쪽 편. ‘마'는 남쪽을 가리키는 말로서 '마주, 맞은편'과 같은 말밑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향으로 집을 짓고, 남쪽을 ’ 마주한 쪽' 또는 ‘앞쪽'이라 했고, 남풍을 ‘마파람' 또는 ‘앞바람'이라 했다. 마늘각시 : ‘마늘 같이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각시'를 이르는 말. 마다 : 짓찧어 부스러뜨리다. '마'가 길게 발음됨..

자료와 교육 2021.10.14

의대 교수들 감수/대표질환 50

의과대학 교수들이 만든 한국인의 대표질환 50 일반인들의 질병과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김종범 님이 글과 그림을 붙이고 경희의료원의 해당 교수님들이 감수하여 출판된 책자를 영상으로 옮긴 의학만화입니다. ※ 제목을 클릭하면 의학만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질 환 명 감 수 간질환 소화기내과 이정일교수 갑상선질환 내분비내과 오승준교수 갱년기질환 내분비내과 김성운교수 골다공증 핵의학과 김덕윤교수 관절염 류머티스내과 양형인교수 귀질환 이비인후과 변재용교수 뇌졸중 신경과 장대일교수 뇌종양 신경외과 임영진교수 뇌하수체질환 내분비내과 김성운교수 눈질환 안과 진경현교수 다한증 흉부외과 조규석교수 담도질환 소화기내과 동석호교수 당뇨 내분비내과 오승준교수 대장암 가정의학과 최현림교수 동서건진센터 소화기내과 김병호교수 ..

100세 시대 2021.10.13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따뜻한 하루 숨쉬기가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늘 숨을 쉬고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이 도무지 쉬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호흡할 수 없어서 가슴을 치며 간신히 숨을 몰아쉬곤 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암울한 순간이 마치 끝이 없는 터널처럼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향기를 통해 깊은 명상 상태에 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후 향기는 제게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습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세계와 연결하는 연결고리였으며, 몸과 마음,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 때 우리 영혼은 고통을 겪습니다. 자신이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 ..

서로 이야기 2021.10.13

떡~띠의 순수 우리말

떡갈비 : 갈빗살을 갈비뼈에 얹어 구워내는 요리. 떡니 : 앞니 가운데에 있는, 위아래 두 개씩의 넓적한 이. [유의어] 대문니. 떡메 : 떡을 치는 메. 떡 무거리 : 체에 쳐내고 남은 거칠고 굵은 떡가루. 떡 비 : '가을에 내리는 비'를 비유하는 말.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떡심 : ① 억세고 질긴 심줄. ② 성질이 검질긴 사람의 비유. 떨거둥이 : 재물 따위를 모조리 털어 먹은 사람. 떨거지 : 제 붙이에 속하는 무리. 떨기둥이 : 의지하던 곳에서 쫓겨난 사람. 떨이 : 다 떨어 싸게 파는 나머지 물건. 떰치 : 소의 길마 밑에 덮는 짚방석 같은 물건. 떼 걸다 : 관계하던 일에서 손을 떼다. 떼구름 : 떼를 이룬 구름. 또는, 떼로 모여드는 구름. 흔히 '사람들이..

자료와 교육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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