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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67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따뜻한 하루 어느 나라에 전쟁이 나서 세 아이와 함께 피난을 가던 어머니가 숲 속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적 없는 숲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그곳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작은 동굴에 숨었습니다. 그리고 동굴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와 포탄 소리에 며칠 동안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져온 먹을 것이 다 떨어지자, 엄마와 아이들은 나무뿌리를 먹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리의 군인이, 엄마와 아이들이 숨은 동굴 근처를 정찰하고 있었고 엄마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숨어 있었지만, 결국 군인들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숨어 있는 적군을 발견한 것인가 긴장하던 군인들은 여자와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총구를 치웠습니다. 군인 중..

단편과 생각 2023.06.24

시 / 괴뢰군 000호

괴뢰군 000호 시 / 썬라이즈 아! 그날을 어찌 잊으랴! 괴뢰군 000호 이름 없는 者 그들은 생존한 것만도 나라에 국민에게 죄스러웠을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 통한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날을 잊지도 탓하지도 않는다. 이름 없는 者 그들은 오늘도 내일도 나라와 국민의 건안만 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아직도 이름 없는 者 괴뢰군 000으로 불린다. 나라 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06.24

6.25전쟁, 대한민국 국군 포로

6.25 전쟁, 대한민국 국군포로 1994년 한 국군포로의 목숨 건 탈북을 시작으로, 2003년 12월, 총 34명의 국군포로가 남한으로 귀환했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가 500여 명인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현재는 그 인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듭니다. 죽음의 공포를 뒤로 하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남한으로 돌아온 용사들... 청춘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킨 용사들이지만 백발의 노인으로 귀환한 국군포로들은 그저 세월과 함께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강희열(89세) 어르신께도 6.25 전쟁은 쓰라린 아픔입니다. 전쟁 당시, 바다 건너 제주까지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열아홉 소년이었던 그는 참전을 결심했습니다. 옷고름으로 애써 눈물을 훔치던 어머니... 잔상처럼 남은 ..

시사와 이야기 2023.06.23

그대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그대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시/ 美風 김영국 마주 잡은 손 행여 놓칠세라 꼬옥 힘을 주었습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고 있는 이 길은 잠시 그대가 내 곁을 떠나 있는 그 길이 될 것입니다 시간은 자꾸만 흐르고, 잠시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야속한 시간은 매정하게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어느샌가, 그대 떠날 버스가 다가오고, 짧은 안부만이 귓가에 맴돌고, 정신은 멍해져 갑니다 떠나가네요 그대 타고 있는 버스는 그저 말없이 미끄러지듯 그리움만 남겨둔 체 멀리멀리 사라져 갑니다 못내 참았던 눈물도 쏟아져 내립니다. *** 시한수 소중하게 여기며 회원님들을 찾아갑니다 초동문학에서 함께 해주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6.23

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白頭大幹)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산에서 남으로 맥을 뻗어 낭림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른 뒤 다시 남서쪽으로 소백산․월악산․속리산․덕유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국 산의 큰 줄기를 망라한 산맥이다. 즉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국토를 상징하는 산줄기로서 함경도․평안도․강원도․경상도․충청도․전라도에 걸쳐 있다. 산경표(山經表)에 보면 한국의 산맥은 1개 대간(大幹), 1개 정간(正幹), 13개 정맥(正脈)의 체계로 되어 있고, 이러한 산경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잘 표현되어 있다. 선의 굵기 차이로 산맥의 규모를 표시했는데 제일 굵은 것은 대간, 2번째는 정맥, 3번째는 지맥,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냈다. 정맥과 정간의 차..

시사와 이야기 2023.06.23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 어느 집에 금이 간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인 여자는 그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물을 긷는 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자는 여전히 금이 간 항아리를 깨지지 않은 다른 항아리와 똑같이 아꼈습니다. 금이 간 항아리는 미안한 마음에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금이 간 저를 어찌하여 버리지 않고 계속 아껴주시는 건가요?" 여자는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는데 어느 날, 어김없이 금이 간 항아리로 물을 길어오던 여자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여기 지나온 길을 한 번 보아라." "아니, 이 깊은 산골 길가에 예쁜 꽃들이 어찌 저렇게 싱싱하게 피어있을까요?" 여자는 빙그레 웃으며 금이 간 항아리에 말했습니다. "메마른 산길이지만, 너의 깨어진 틈에서 새어 나온 ..

단편과 생각 2023.06.22

붉은 눈의 기사

붉은 눈의 기사 짧은 동화 / 썬라이즈 밤의 마왕이 숲속에 숨어들어 마법의 자장가를 부릅니다. 마왕의 입에서 흘러나온 마법의 안개들이 숲의 영혼을 훔치려고 하지요. 정말 무서운 밤입니다. 으스스 춥고 무섭습니다. 스몰스몰 마법의 안개가 숲으로 스며듭니다 마왕의 자장가가 안개를 타고 숲속으로 퍼집니다. 큰일 났어요. 마왕이 나타났어요. 숲의 정령들이 놀라서 소리칩니다. 마왕의 자장가가 멀리멀리 퍼집니다. 숲과 풀들과 벌레들이 잠들어요. 짐승들도 깊은 잠에 빠져요. 붉은 눈의 토끼만 잠을 쫓으려 눈을 비빕니다. 붉은 눈의 토끼야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숲의 정령이 달려와 소리칩니다. 퍼뜩 정신 차린 토끼는 벌떡 일어나 주문을 외웁니다. 수리수리 마하 수리 수리수리 마하 수리 주문을 들은 빛의 백마가 달려옵..

단편과 생각 2023.06.22

붉은 산

붉은 산/따뜻한 하루 아침 햇살이 떠오를 때 바위산이 빛을 받으면 붉은색을 띱니다. 빛의 여러 파장 중에서 붉은색이 가장 멀리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붉은 산의 장관을 찍기 위해서 많은 사진사가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지만, 최고의 순간인 그 찰나의 시간은 길지 않아서 놓치면 다음을 기약해야 합니다. 인생에서도 빛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것은 모든 것이 준비된 사람만이 붙잡을 수 있습니다. 'Sternstunde(슈테른슈툰데)' 독일어로 별의 순간이라는 뜻으로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적인 순간이나 사건을 일컫습니다. 기회를 구분하는 안목과 직면하는 용기,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다면 여러분의 인생도 한층 도약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많은 사람이..

단편과 생각 2023.06.21

시 / 비처럼 내리는 사랑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비처럼 내리는 사랑 시/모은 최춘자 거리에 비가 내리면 마음에 꽃비처럼 내리는 당신 무지개처럼 곱게 사랑이 피어 난다 그리움이 빗물 되어 음악이 흐르듯이 어느듯 가슴적시며 스며들어 와도 지난 아픔과 슬픔도 모두 궂은비에 씻겨 가라고 사랑의 비가 저리 내리고 있어라 뜨거운 심장의 고동소리 사랑이란 최면으로 영혼을 파고드는 촉촉한 빗물로 온 몸이 다 젖어도 흐느낌처럼 왠지 서러워도 빗소리는 행복의 환희로 취한다 빗속의 달콤한 사랑이여! 오직 당신만이 날 젖게하는 사랑의 빗물이여! ***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나 봅니다 대전은 너무 작은 비가 잠시 내렸습니다 천둥번개치며 요란만 잠시 했네요 대지를 적셔준 단비가 고맙습니다. 시원한 하루 열러 가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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