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행 631

마음 깊이 쌓아 두지 말라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없다. 마음 깊이 쌓아 두지 말라 표주박에 기름을 담아 활활 타오르는 불에 부으면 불은 오히려 표주박에 붙어 버린다. 분노도 이와 같아서 오히려 착한 마음을 불태워 버린다. 내 마음 속에 증오심을 없애면 분노는 쉽게 사리지리라. 소용돌이치는 물결이 돌고 돌듯이 분노도 그와 같나니 비록 한때 화가 났다 해도 그것을 마음에 깊이 쌓아 두지 말라. 그러면 마음이 상하지 않을 것이다. - 숫타니파타- ^(^, 마음이 부자면 부러울 것이 없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단편과 생각 2023.04.02

홍진을 다 떨치고~

홍진을 다 떨치고~ -김성기- 홍진(紅塵)을 다 떨치고 죽장망혜(竹杖芒鞋) 집고 신고 요금(瑤琴)을 빗기 안고 서호(西湖)로 드러가니 노화(蘆花)에 떼 만흔 갈며기난 내 벗인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번거로운 속세의 일을 다 떨쳐 버리고 대지팡이를 짚고 짚신을 신고서 거문고를 비스듬히 안아서 경치좋은 서쪽의 호수로 들어가니, 갈대꽃 사이로 수많은 갈매기가 있어 그것이 나의 벗인가 하노라. -이해와 감상- 초장의 '죽장망혜'와 중장의 '요금', 종장의 '갈며기'는 모두 속된 세상을 떠난 소재로서, 작자가 생각하고 있는 진정한 '벗'들이다. 자연을 즐기며 그 안에서 근심없는 친구들을 찾고 있는 작자의 유유자적하는 모습이 무척 평화롭고 한가하게 느껴진다. 속세의 번거로움을 모두 떨쳐 버리고 자연과 함께 삶을..

자료와 교육 2023.04.01

검투사의 아들 2권 34화

2권 34화 한편, 작은 성을 방불케 하는 무림맹이 눈앞에 펼쳐졌다. 삼엄한 경계에 돌입한 듯 곳곳엔 눈을 번뜩이는 무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몇 달 전만 해도 기강이 무너진 것처럼 보였던 무림맹이었다. 그런데 이토록 힘이 넘치고 있는 것을 보면 사황련의 만행이 결속을 다지는데 한몫을 한 모양이었다. 여기는 맹주전, 백색 일색으로 치장된 커다란 내전엔 이십여 명의 인물들이 태사의를 마주해 앉아있었다. 태사의엔 맹주인 청산진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었고, 태사의 우측 아래엔 백리청이 한 장의 서신을 들고 서 있었다. “맹주님! 개방 방주로부터 전서구가 도착했습니다. 내용을 낭독하겠습니다.” “낭독하시오.” “예 맹주!” 백리청은 정중히 고개를 숙여 보이곤 내용을 낭독했다. 낭독 내용은 이러했다. 급전..

검투사의 아들 2023.03.31

3c

3c/따뜻한 하루 미국에선 지도자의 조건을 실력(Competence), 인격(Character), 헌신(Commitment)으로 3C이라고도 합니다. 지도자의 자질인 3C를 익히고 배우는 데에는 학교 교육보다 가정교육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긍정적인 태도와 올바른 가치관은 가족 구성원의 평소의 삶 속에서 체득된다고 합니다. 교육학자 에릭 에릭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교육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덤까지 이어집니다. 처음 30년 동안은 부모와 학교에서 영향을 받고, 남은 30년은 거기에서 배운 것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자녀 교육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다." 자녀는 가르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산다는 ..

핑핑한 이야기 2023.03.31

마음은?

마음/열반경 마음 글/열반경 마음은 경고망동하여 다스리기 어려우며 날뛰어 도망침이 야생동물 같으며 번갯불 같이 시시각각 변하며 까불고 가만히 있지 않아 원숭이 같으니 온갖 선악행(善惡行)의 근본(根本)임이 분명하다. ^(^, 옮겨 왔습니다. 마음 다스리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3.26

혈액형 별 음식 궁합

기적은 진심이 통했을 때 이루어진다. 꿈은 힘든 일도 즐겁게 만든다. 혈액형 별 음식 궁합 O형의 다이어트의 핵심은 동물성 단백질인데요. 따라서 O형은 곡류의 섭취를 줄이고 육류와 생선류를 많이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 날씬하게 만드는 음식 다시마와 어패류 O형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적은 편. 요오드 성분이 많은 다시마와 어패류를 섭취해 갑상선 기능을 강화시켜 주도록 합니다. 붉은 살 고기 O형은 위산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육류를 많이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답니다. 마늘, 시금치 비타민K가 풍부한 녹색채소를 먹으세요. 혈액 응고 인자가 부족한 O형에게 최고랍니다. ◆ 뚱뚱하게 만드는 음식 강낭콩과 옥수수 O형의 경우 근육이 약산성일 때 날씬해지는데요. 옥수수에 들어 있는 렉틴 성분은..

한호 / 짚방석 내지 마라~

짚방석 내지 마라~ -한호- -현대어 풀이- 짚으로 만든 방석을 내오지 말아라, 수북이 쌓인 낙엽엔들 못 앉겠느냐. 관솔불도 켜지 말아라, 어제 진 달이 다시 환하게 떠오르고 있구나. 아이야, 막걸리와 산나물로 족하니 없다 말고 내어 오너라. -창작 배경- 작자의 빼어난 서체를 극찬한 선조는, 그 필체를 후세에 물려주고자 천천히 글을 쓰라고 하면서, 그를 가평 군수에 임명했다. 그는 자연의 풍치를 마음껏 즐기며, 이런 작품들을 남기곤 했다. -이해와 감상- 낙엽 위에 앉아 돋아오는 새달을 바라보면서, 박주산채를 벗삼아 이 밤을 유쾌히 보내리라. 산촌의 풍류생활이,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옛 선비들의 여유만만한 생활 태도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작품이다. 초장의 '짚방석'은 사람이 직접 만든 인위적인..

자료와 교육 2023.03.23

조헌 / 지당(地塘)에 비 뿌리고~

지당(地塘)에 비 뿌리고~ -조헌- -현대어 풀이- 연못에는 비가 내리고 버드나무 가지엔 안개가 끼어 있을 때에 사공은 어디 가고 빈 배만 매여 있는가 해 질 무렵 짝 잃은 갈매기는 이리 저리 나는구나. -이홰와 감상- 비 내리는 연못가에 물안개가 뽀얗게 끼어 있고, 강 가의 사공은 보이지 않고 빈 배만 호젓하게 매여 있고, 해 저무는 저녁 하늘에는 짝잃은 외로운 갈매기들이 짝을 찾느라고 그러는지 부산하게 오락가락하고 있는 풍경, 아늑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 평화롭게 느껴지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서경적이면서도 '사공이 없는 배'나 '짝 잃은 갈매기'의 모습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봄날 해질 무렵 연못 주변의 풍경을 통해 시적 자아의 쓸쓸하고 외로운 서정을 표현해내고 있는..

자료와 교육 2023.03.22

검투사의 아들 2권 33화

눈부신 아침 햇살이 장원으로 달려왔다. 가을비라도 올 것처럼 잔뜩 흐렸던 하늘이 밤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밝히려는 듯 하늘은 청명하기만 했다. 백리세가의 참혹한 광경은 경악 그 자체였다. 어찌 인간으로서 이토록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를 수가 있는지 치가 떨릴 뿐이었다. 화마에 폭삭 주저앉은 전각엔 아직도 화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 주위엔 처참한 시신들이 즐비했고, 전각 안에 갇혔던 사람들은 화형을 당하듯 불에 타 한 줌의 재로 사라졌다.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씨에서는 고약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피비린내와 불에 탄 시신들로 인해 누린내가 장원에서 10리 밖까지 코를 찔렀다. 그 냄새만으로도 장원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 되었다. 그때였다. 일단의 인물들이 장원을 향해 달려오고 있..

검투사의 아들 2023.03.1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