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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1447

하얀 그리움/지산 고종만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하얀 그리움/ 지산 고종만 함박눈 내리는 하이얀 날에는 그대가 그리워진다 눈 덮인 오솔길을 코트 깃 세우고 소복히 쌓인 눈을 밟으며 입가에 고운 미소 머금고 터벅터벅 걸어올 것만 같다 함박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빨간목도리에 장갑 낀 손 마주 잡고 그대를 향한 그리움으로 나는 오늘도 하얗게 밤을 새운다. White Longing written by / Go jong man tranaslated into English by chodong heavy snowfall on a white day i miss you snowy road Raise your coat collar Stepping on the piled snow With a sweet smile on your li..

2023.01.18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따뜻한 하루 아들의 앞날을 항상 걱정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많은 후회가 남아있다는 것을 언제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창 시절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젊은 시절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했고 이런 실수와 후회를 아들이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항상 말했습니다. "아들아 더 노력하고, 더 공부해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빈둥거리다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하면 앞으로 계속 후회만 하며 살 것이다. 너는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버지의 이런 걱정은 아들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아들은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것도 겁을 내며 움츠러드는 소심한 아이가..

단편과 생각 2023.01.17

악마와 거래했다 56화

다음날 새벽 4시 30분경이었다. 대박은 새벽안개가 잔잔히 깔린 금정산 고당봉에 올라와 있었다. 하늘은 맑았으며 별들은 해님이 오기 전에 떠나려고 부산을 떨고 있다. 그중에서도 샛별이 유난히 반짝였다. “명덕 할아버지! 명덕 할아버지! 명덕 할아버지!” 대박은 도인할아버지 말대로 명덕아, 그렇게 부를까도 생각했었다. 헌데 막상 명덕을 부르고 나니까 저절로 할아버지소리가 튀어나왔다.. 역시 명덕할아버지라고 부르길 잘했음이었다.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 기척도 없이...” 대박은 자신의 이목을 속이고 별안간 나타난 할아버지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찌 이승에서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사람이 있는지 이해를 못 했다. “허허, 이 세상엔 불가사의한 것들이 많단다. 그렇다고 내가 대박이 너의 능력..

황금정 설화

황금정 설화 우물 명당에 자신을 묻어 달라는 아버지의 유언과 관련된 설화. 풍수전설의 하나로, ‘우물 명당 이야기’라고도 한다. 이 설화에는 실패형과 성공형이 있다. 실패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버지가 우물 명당을 말하려고 할 때 어머니가 곁에 있으므로 아들이, “쉿-여기에 남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하여, 남(他人)으로 지목이 된 어머니를 방 밖으로 내보낸 뒤에 아버지는 동네 우물인 황금정에 자기 목을 묻어 달라고 유언을 하고 죽는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가면 아버지의 두상(頭上)은 소가 되어서 승천을 하고, 그러면 그 집은 발복(發福)을 할 것인데, 이 비밀을 엿들은 어머니가 후에 아들과 불화(不和)하자, 우물에 제 아비를 묻은 아들의 소행을 폭로하여 실패로 돌아간다. 농경사회..

자료와 교육 2023.01.16

검투사의 아들 2권 25화

‘수련에서 돌아온 모양이지, 그나저나 언제까지 이러고 앉아있지, 동백 누나가 말했듯이 염라환이 영약임엔 틀림없다. 양공과 음공을 극대화시킨 것 같은 충만한 이 기운, 광마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일단 중 단전에 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활용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할 텐데, 일단은 한 번씩 응용해서 펼쳐보겠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 원세였다. 원세는 이미 동백이 가르쳐 준 구결을 통해 염라환의 효능을 제대로 갈무리를 한 상태였다. 불과 한 시진도 걸리지 않았으니, 부주가 봤다면 기절초풍했을 것이었다. 부주도 자신이 만든 염라환의 효험을 보기까지 장장 6개월이란 시간을 허비했었다. 그랬으니, 부주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이 원세에게는 천만다행이었다. 어쨌든 짧은 시간이었지만 염라..

검투사의 아들 2023.01.15

남편의 미역국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남편의 미역국 저는 결혼한 지 1년 반쯤 된 새댁입니다. 명절을 3번 보냈는데 친척이 많아서 하루에 상을 12번씩 차려내느라 꽤나 고된 명절을 보냈습니다. 게다가 시어머니 생신이 명절 바로 다음 날... 알람을 맞춰놓고 잤지만 너무 피곤한 나머지 제시간에 깨지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 잠이 깨었고 미역국과 함께 생신 상을 차려 드리려 했던 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결혼 후 시어머님 첫 생신인데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문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다행히 시부모님도 피곤하셨던지 주무 쉬고 계셨습니다. '휴~ 다행이다...' 그런데 부엌에 가보니 남편이 미역국을 끓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생신인데 늦잠이나 자고 정말 미안해..." "아니야..

서로 이야기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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