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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1447

진달래 꽃 / 개나리 꽃

진달래 꽃 /玄光 黃仁鍾 누가 먼저라고 말하기도 전에 살며시 다가온 그대를 바라보고자 달려왔습니다 아직은 파란 하늘이 차갑고 불어오는 바람도 차가운데 마을 어귀 양지바른 야산에 고운 자태로 홀로 서성이는 너는 뜨겁고 뜨거운 마음을 감추고자 수줍은 듯 조용히 미소를 짓기에 이 가슴속에도 서서히 봄의 사랑이 찾아들고 꽃향기에 취해가도록 온몸에 스미는 향기로 오늘도 수줍게 서있는 널 바라보면서 젊은 시절 아무 말도 못하던 수줍던 생각에 저절로 얼굴이 붉어지는 오고가는 수많은 시간 속에 너는 변함없이 찾아와 봄날 사랑을 알려주니 고맙구나! azalea flower written by/ hoang Injong tranaslated into English by chodong who before you even sa..

2023.03.19

검투사의 아들 2권 33화

눈부신 아침 햇살이 장원으로 달려왔다. 가을비라도 올 것처럼 잔뜩 흐렸던 하늘이 밤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밝히려는 듯 하늘은 청명하기만 했다. 백리세가의 참혹한 광경은 경악 그 자체였다. 어찌 인간으로서 이토록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를 수가 있는지 치가 떨릴 뿐이었다. 화마에 폭삭 주저앉은 전각엔 아직도 화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 주위엔 처참한 시신들이 즐비했고, 전각 안에 갇혔던 사람들은 화형을 당하듯 불에 타 한 줌의 재로 사라졌다.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씨에서는 고약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피비린내와 불에 탄 시신들로 인해 누린내가 장원에서 10리 밖까지 코를 찔렀다. 그 냄새만으로도 장원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 되었다. 그때였다. 일단의 인물들이 장원을 향해 달려오고 있..

검투사의 아들 2023.03.18

어부사시사(漁夫四時詞) -윤선도-

어부사시사(漁夫四時詞) -윤선도- 앞강에 안개 걷고 뒷산에 해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썰물은 밀려가고 밀물은 밀려온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강촌에 온갖 꽃이 먼 빛이 더욱 좋다. 날씨가 덥도다 물 위에 고기 떳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갈매기 둘씩 셋씩 오락가락 하는구나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낚싯대는 쥐고 있다 탁주병 실었느냐 동풍이 잠깐 부니 물결이 곱게 인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東湖를 돌아보며 西湖로 가자꾸나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앞산이 지나가고 뒷산이 나온다 우는 것이 뻐꾹샌가 푸른 것이 버들숲가 배 저어라 배 저어라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들락날락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맑은 깊은 연못에 온갖 고기 뛰논다 고운 볕이 쬐는데 물결이 기름 같다 배 저어라 배 저어라 그물을 넣어 둘까 낚싯대..

자료와 교육 2023.03.18

말, 같은 말도 느낌이 다른 이유?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인도 겐지스강) 같은 말도 느낌이 다른 이유? 한 젊은이가 노인을 찾아가 물었다. "선생님, 진리란 무엇입니까?" "깨달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오." 노인의 대답에 젊은이는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깨달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눈 뜬 사람이오." 대답을 들은 젊은이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말씀이 참 애매하군요. 뭔가 멋진 대답을 기대했는데.." 그러자 노인이 한 권의 책을 젊은이 앞에 펼쳐 보이며 한 마디 했다. "이것은 성자의 말씀이오. 여기 그렇게 쓰여 있소." 그러자 젊은이는 반색하며 말했다. "역시 그렇군요. 어쩐지 훌륭한 말씀이었어요." 그러자 노인은 한숨을 쉬며 한 마디 했다. "내 말이라고 하면 시원찮게 여기더니, 성자의 말씀이라고 하니 그럴 ..

서로 이야기 2023.03.17

나도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미래도 없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열고들어서듯 나도 글을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번쯤은 만나 보고도 싶다 한번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이지만 살며시 손 잡아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없이 웃음지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씁쓸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의 거울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

단편과 생각 2023.03.16

박외도/사랑이라 하겠습니다.

사랑이라 하겠습니다. 시/박외도 당신이 있어 사랑이라 하겠습니다 세상 그 무엇으로 당신을 대신하리오 당신이 나를 사랑이라 불러 주었고 나는 행복하리라 소리쳤습니다 봄볕이 따뜻하기로 서니 당신보다 더 따뜻하리오 꽃이 아름답기로 서니 당신보다 더 아름다우리오 어머니의 사랑이 숭고하기로 서니 당신의 사랑보다 더 숭고하리오 당신은 만인의 사랑이요 영원히 한결같은 사랑이라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라 하셨으니 나만의 사랑이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억겁의 세월 속에서도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라 하셨으니 나는 당신에게서 사랑을 배웠고 비로소 그것이 사랑임을 깨달았습니다. *** 삼월도 반으로 접어드네요 혼탁한 세월 빨리 지나가고 건강 찾고 경제도 활성화가 되어 살기좋은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희망으로 시작 하는 아침에 초동문..

2023.03.15

피루스의 승리

피루스의 승리/따뜻한 하루 BC 3세기, 그리스 북부에 피루스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 전문가로 주변에 많은 나라를 정복한 풍부한 경험과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 로마에도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피루스의 신하인 키네아스는 로마와의 전쟁이 국력을 크게 소모할 것으로 생각해 왕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폐하, 로마와 전쟁을 해서 이긴 다음에는 무엇을 하실 것입니까?" "우리가 로마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그리고 왕은 시칠리아, 아프리카 북부 카르타고에 이어 마케도니아 전역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며 흥분하며 말했습니다. 대답을 들은 뒤 키네아스는 '그다음에는?'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왕은 말했습니다. "키네아스, 주변의 나라들을 모두 정복하면 우린 정말로 편히 앉아서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거라네..

단편과 생각 2023.03.14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수천 마리의 벌에 쏘임을 당해도 신경 쓰지 않고 벌꿀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먹는 벌꿀오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입니다. 벌꿀오소리의 크기는 60~80cm이며 몸무게는 9~16kg인데 상대가 자신보다 몇십 배 더 크거나 독이 있는 사자, 코끼리, 살모사, 전갈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녀석은 참지 않고 죽기 살기로 무섭게 달려듭니다. 그러다 사자가 목덜미를 물면 벌꿀오소리는 자신의 유연함을 이용해 오히려 고개를 돌려 사자의 얼굴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작은 키와 몸으로 낮게 접근하여 급소를 공격하기도 해 사자나 표범과 같은 맹수에게 기피 대상입니다. 심지어 매년 9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독사도 벌꿀오소리에겐 맛 좋은 한 끼일 뿐입니다. 코끼리도 ..

단편과 생각 2023.03.13

노랫말 / 정신 차리세~

정신 차리세! 노랫말/썬라이즈 정신 나간 인간아, 이 양반들아~~ 옳은 일 한답시고 큰소리 뻥뻥 친 일 지나고 보니 끼리끼리 재산 불린 짖일세 이~ 몹쓸 인간아, 이 양반들아~~~ 주장 앞세워 눈~ 가리고 벌인 일들 선량한 시민들 피 빨아먹은 흡혈귀 짖일세 정신 차리세~ 우리 정신 차리세~~ 눈은 번쩍~ 번쩍~ 뜨고 귀는 열어놓고 양심 없는 인간들 몹쓸 양반들 징치 하세 눈은 번쩍~ 번쩍~ 뜨고 귀는 열어놓고 정신 나간 인간들, 몹쓸 양반들 징치하고 살기 좋은 으뜸 나라 만드세, 만~드~세~~ ^(^,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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