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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할 수 없는 역경은 없다.

극복할 수 없는 역경은 없다. / 따뜻한 하루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역사학부에 합격한 이현우(19) 군의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동생이 백혈병 선고를 받은 후 혹시나 해서 받은 검사에서 침샘암의 일종인 '이하선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병으로 수술의 부작용으로 확률상 70% 안면마비가 올 수 있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수술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 몰라서요." 이현우 군은 고3 수험생이 되었고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서 서울에서 수술하고, 4월부터는 한 달 반가량 방사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대입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수시로 코피가 났고, 목의 ..

단편과 생각 2023.09.01

서검(書劍)을 못 일우고 ~

서검(書劍)을 못 일우고 ~ -김천택- -현대어 풀이- 서검을 못 이루고 쓸데없는 몸이 되어(양반으로 태어나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쓸모없는 인생이 되어)오십 년 세월을 한 일 없이 지냈구나. 두어라 어느 곳의 청산이야 날 꺼릴 줄이 있으랴. -이해와 감상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삶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자신의 신분과 처지에 대한 한탄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이 시조의 특징이다. 자연에 대한 작가의 친화적 자세가 다소 쓸쓸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작가의 자연 친화적 삶의 동기는 거기서 유교적 도(道)를 배우겠다는 사대부들의 강호가도(江湖歌道)와 달리, 속세에서 겪는 고뇌를 달래주는 위안을 얻기 위함에 있는 것이다. 입신 출세를 상징하는 '서검'과 자연을..

자료와 교육 2023.09.01

관계와 신뢰와 행복

관계와 신뢰와 행복 / 따뜻한 하루 Retired, 은퇴했음. No Hurry, 서두를 필요 없음. No Worry, 걱정거리 없음. No Boss, 직장 상사 없음. Free Life, 자유로운 인생. 직장에서 갓 은퇴한 어느 중년 남자가 자동차에 위의 내용이 담긴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남자는 이제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없어 홀가분하고 즐거웠습니다. 남자는 규칙적인 삶과 질서로부터 벗어났으며, 직장에서 은퇴한 뒤 아무 구속 없이 살아가는 자유와 쫓기는 시간 없이 항상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살아가는 남자는 과연 행복할까요? 간혹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진정한 행복으로 생각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내 주변에 사랑과 신뢰로 함께하는 사람이 없다면 ..

단편과 생각 2023.08.31

시 비움

비움 시 / 김옥선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채우 려고 애썼나 무엇을 가지려고 힘 들었썼나 지금 이 나이가 되어 보니 내 손에 쥐어지고 잡히지 않는 공기뿐 허무하고 공허함만이 내 앞에 전부인 것을 집 언덕 위에 풀들은 비움을 알았기에 곡식 난 자리를 탐하지 않고 빈자리만을 찾기에 가꾸지 않아도 무성한 것을 왜 나는 비우면 채워 짐을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지난 억척으로 살았던 세월이 지금 나를 부끄럽게 한다. 이제라도 비울수 있으면 남은 내 삶이 덜 부끄러울런지.. ---(23.8.30) ***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8.31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퇴계 이황- -현대어 풀이- [1]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겠는가? / 시골에만 묻혀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이렇게 산다고 해서 어떠하리오. / 하물며 자연을 끔찍히도 사랑하는 이 병을 고쳐서 무엇하겠는가? [2] 안개와 노을로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삼아 / 태평성대에 병으로 늙어 가네 / 이러한 가운데 바라는 일은 허물이나 없고자 한다. [3] 순풍(순박하고 좋은 풍속)이 죽었다 하는 말이 진실로 거짓말이로구나 / 사람의 성품이 어질다 하는 말이 진실로 옳은 말이로구나 / 천하에 허다한 영재를 속여서 말씀할까. [4] 그윽한 향기의 난초가 골짜기에 피어 있으니 자연히 좋구나. / 백운이 산에 걸려 있으니 자연히 보기가 좋구나. / 이러한 가운데에서 저 한 아름다운 분(임금..

자료와 교육 2023.08.30

준비의 힘

준비의 힘 / 따뜻한 하루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성공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사람 됨됨이가 기본 바탕이 됩니다. 인격과 능력이 배제된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단돈 만 원을 벌더라도 이미 수천만 원 가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습니다. 언제가 다가올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나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면서 스스로를 갈고닦아보세요. 조금 느리고, 조금 작아도 자신이 성실하게 ..

단편과 생각 2023.08.30

시 호박

호박 시 // 玄光 黃仁鍾 여름과 가을이 이어지는 날 시골에 가면 가까이에서 너를 볼 수 있지 특히 여름날에는 쏟아지는 햇살이 뜨겁지 않은지 피하지 않고 숨어들지도 않고 쭉쭉 뻗어가는 자유를 느끼며 이웃집 담장도 점령해 나가면서 잎과 잎 사이에 활짝 핀 호박꽃은 벌 나비 유혹하고 애호박은 어머니 손길 따라 밥상 가득한 반찬이 되어 더위로 잃었던 입맛 찾아주니 한 여름 뙤약볕 속에도 지친 기색 없이 숨지 않고 가슴에 품어서 키우듯 매달아 키운 호박은 어느새 누렇게 익어 눈길 사로잡고 너는 뜨거웠던 여름날을 이끌어온 덩굴손으로 가을을 잡아당기듯이 가을아 어서 오라 재촉하는 오늘은 부드러운 잎을 따고 쪄서 어머니가 만든 쌈장에 찍어 가을 맛보니 좋구나! *** 비가 자주 내립니다 더위가 한풀꺽였네요 모두 건강..

2023.08.30

내 심장을 뛰게 해 다오.

내 심장을 뛰게 해 다오. 노랫말 / 단야 우리는~ 우리는~~눈빛으로 이야길 나누었었지느낌만으로도 심장은 뛰었었지그렇게 사랑은 가슴으로 뛰어들었지 그때는 그때는우리 사랑 영원할 줄 알았었지~그대의 차가운 시선을 느꼈을 때부터이별 통보가 멀지 않았음을 느꼈었지 어느 날, 느닷없는 이별 통보에내 머릿속은 하얗게 탈색이 되고내 심장은 차갑게 식어만~ 갔지~~~사정없이 차갑게 식어~ 버렸지~~~ 후렴~~ 누가 식어버린 내 심장에사랑에 불씨를 댕겨다오~누구라도 사랑의 묘약으로사랑의 불씨를 지펴다오~식어버린 심장이 내 심장이뜨겁고 힘차게 뛰게 해 다오.더 열정적으로 뛰게 해 다오~식어버린 내 심장을~~~내 심장을 뛰게 해~ 다오~ ^(^작곡가 님을 기다립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긍정의 삶으로 ..

가사가 노랫말 2023.08.30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건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건 / 따뜻한 하루 오래전 강원도에서 군 복무 할 때입니다. 어느 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중대장으로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아버지가 면회를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참전 때 부상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시지만 호탕하신 성품을 지니신 분이었습니다. 서둘러 새 전투복과 군화를 꺼내놓고는 급한 마음에 한겨울인데 찬물로 몸을 닦고, 위병소로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그날은 눈까지 많이 내렸는데 아버지는 하늘을 가릴 곳 없는 그곳 벌판에서 집에서 준비한 음식이 담겨있는 보자기를 품에 안고 눈을 맞으며 서 계셨습니다. 저를 본 아버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참을 기다렸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소대장님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단편과 생각 2023.08.29

단야의 유정만리 1권 24화

자영이 기겁하여 구덩이로 몸을 날렸다. 구덩이엔 끔찍한 몰골의 태궁이 자영을 직시한 채 할 말이 있는 양 입을 씰룩였다. “할아버지! 정신 차리세요, 할아버지!” “자영아! 미안하다, 너에게는 할 말이 없다. 으--” 태궁의 몰골은 정말이지 말이 아니었다. 얼굴은 핏기 없이 창백했으며 가슴엔 살점이 뭉텅 뜯겨 나간 것처럼 움푹 파여 있었고 검게 퇴색되어 있었다. 게다가 독한 악취까지 풍겼다. 태궁은 숨이 경각에 달렸는지 연방 가쁘게 숨을 들이켰다. “할아버지! 죽으면 안 되어요, 제가 잘못... 할아버지! 복수는 제가 하겠어요, 그러니 제 걱정은 마세요, 할아버지--” 자영의 눈에선 한과 독기가 뿜어졌다. ​ “자영아, 소연이를... 무룡이를 도와 주거라...” 태궁은 말을 끝으로 눈을 감았다. ​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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