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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726

갓 김치 담그기

갓 김치 전라도 지방의 갓 김치는 고들 빼기 김치와 마찬가지로 고춧가루와 멸치젓을 많이 넣은 김치로 별미다. 갓은 푸른색과 보라색이 있는데 보라색이 향이 더 진하고 맵다. 갓 김치는 보라 빛의 붉은 갓으로 담는 것이 맛이 있고, 통치미에는 물이 우러나지 않는 푸른 것을 쓴다. 갓은 미리 식히지 않고 소금에 절이기만 하면 된다. 갓에는 실파를 한데 섞어서 담그면 맛이 있다. 겨울철에는 담가서 한 달쯤 두어 충분히 익어야 맛있다. ◆ 준비하기 ◆ ▶ 갓 줄기가 연하고 싱싱하면서 포기가 크지 않은 붉은 갓으로 골라서 깨끗이 다듬어 물에 씻어 둔다. ▶ 실파 지나치게 굵고 뻣뻣한 것은 피하고 푸른 잎이 싱싱한 것을 고른다. 뿌리 부분과 시든 잎은 떼내고 흐르는 물에 비벼가며 씻어서 둔다. ▶ 굴 신선하고 약간 ..

핑핑한 이야기 2022.12.08

부부란 다 그렇고 그런 것,

부부란 다 그렇고 그런 것/따뜻한 하루 금실 좋은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관심도 사랑도 식어갔습니다. 이렇게 살기보다는 헤어짐을 결심하기 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친한 지인을 찾아갔습니다. 지인은 평소 다정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 때 그동안 서로가 감사했던 것들을 종이 한 장에 써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만남의 시간이 되었을 때,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 대한 감사했던 것들과 칭찬을 서로에게 읽어주고, 잠잠히 들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이 다 끝나자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고 싶어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원해요." 부부..

단편과 생각 2022.12.08

오늘/한영주

오늘/한영주 하루가 찾아왔어요 무엇을 가지고 왔을까요? 내일을 꿈꾸게 하는 마법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서! 희망으로 이쁘게 포장하고 축복하는 맘으로 왔네요 떨리는 손으로 받아 든 오늘 모든이의 마음에 아름다운 꽃으로 피기를 소원합니다 Today/Han Young-joo the day has come What did you bring? The magic that makes you dream of tomorrow Holding it to your heart! Wrapped up nicely with hope I'm here to congratulate you I received today with trembling hands beautiful in everyone's heart I wish to bloom w..

2022.12.08

하디/무어의 일화

하디/무어의 일화 앙드레 비이가 무어를 회견했을 때 무어는 이상한 말을 하였다. ‘영국의 작가 토마스 하디는 자꾸 문법에 틀리는 말을 쓰게 되는 것이 싫증이 나서 산문 쓰는 일을 그만두고 시를 쓰게 된 것이오. 그렇다면 산문보다도 시를 쓰는 것이 수월하시오?’ 이렇게 묻는 비이에게 무어는 대답하기를, ‘그렇지요. 왜냐 하면 시에는 여러 가지 제재와 규칙이 있어서 실상 그것들이 시를 쓰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하였다. ^(^, 시인들은 나름 철학자라 자처한다. ^(^, 등산의 기쁨은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그 절정에 달한다. -니체-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단편과 생각 2022.12.08

순수한 우리말 모음

순수한 우리말 모음 미르 : 용 의 순수 우리말 미리내 : 은하수 의 우리말 마루 : 하늘의 우리말 가람 : 강의 우리말 아리수 : 한강의 우리말 아라 : 바다의 우리말 희나리 : 마른장작 의 우리말 씨밀레 : 영원한 친구 의 우리말 벗 : 친구의 순수 우리말 샛별 : 금성의 우리말 소젖 : 우유의 우리말 숯 : 신선한 힘 한울 :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 볼우물 : 보조개를 뜻함 여우별 : 궂은 날 잠깐 났다가 사라지는 별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그 과실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느루 : 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가시버시 : 부부를 낮추어 이르는..

자료와 교육 2022.12.07

들길/고운 모래알

들길 / 고운 모래 알 허옇게 물든 山河 구름은 바람 부는 데로 강물도 물 흐르는 데로 들길 저 멀리 신작로길 지나 정겨운 시골집 뒤 대밭 잎새들 바람에 바삭 된다 햇살 드나든 산골짝 물가 재잘대며 흐르고 나무 끝 잎새 거미줄에 걸려 빙빙 돈다. 산골 天水畓 논둑길 너머 색 바랜 허수아비 술 취한 듯 흔들거린다. 철 지난 수수 대 위에 앉은 참새 떼 시끄럽게 재잘대고 들 길 한낮 바람은 사방으로 흩어 저버렸다 field / grain of sand A mountain river dyed white The clouds go where the wind blows Even the river flows where it flows far away Passing through the new road, friendl..

2022.12.07

국화야 너는 어이~ 이정보

국화야 너는 어이~ 이정보 -현대 풀이- 국화야 너는 어찌하여 따뜻한 봄철이 다 지나간 후에야 이렇게 추운 계절에 너 홀로 피어 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매서운 서리를 이겨내는 꿋꿋하고 높은 절개)은 너 뿐인가 하노라. -창작 배경- 작가가 말년에 벼슬에서 물러나 은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소동파의 시구 "국잔유유오상지(菊殘猶有傲霜枝)"를 떠올리며 지었다고 한다. 이것은 '국화는 오히려 서리에 오만한 가지를 남겨 가진다.'는 뜻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국화의 지조를 나타낸다. -이해와 감상- 가을에 홀로 피는 국화를 지사(志士)의 절개에 비유하여 기린 노래이다. 꽃이란 따뜻한 봄철에 핀다는 일반적인 개념을 깨뜨리고, 추운 가을에 핀다는 파격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국화이기에 이런 기림을 받는 것이다..

자료와 교육 2022.12.07

거리에 있는 개들

거리에 있는 개들 시인이자 문학박사인 존슨 박사의 전기를 쓴 보즈웰이 존슨 박사와 같이 점심을 먹으며, ‘선생님, 솜씨 좋은 요리사가 탁월한 시인보다 세상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존슨 박사가 점잖은 표정으로, 말하였다 ‘거리에 있는 개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하겠지.’라고 대답하였다. ^(^, 이 같은 일화를 보면 존슨 박사는 자존감이 대단 했음을 알 수 있다. ^(^,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용서하는 것이다. – 엘리 잘 벤 주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단편과 생각 2022.12.07

좋아하는 마음/사랑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 / 사랑하는 마음 하나, 좋아하는 마음은 차갑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같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은은한 향수같은 거래요.. 두울, 좋아하는 사이는 아름답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아무 말도 못하는 거래요. 세엣,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은 사탕을 선물하는 즐거움이고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은 붉은 장미 한 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마음이래요.. 네엣, 좋아하는 마음은 한낮 뜨거운 태양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밤새도록 쌓이는 흰 눈이래요. 다섯, 좋아하는 마음이 빨간색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새파란 색이래요. 여섯, 좋아하는 마음이 프림섞인 커피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 것도 석지 않은 블랙커피래요. 일곱, 좋아하는 것은 손수건을 적시며 이별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은 뒤돌아 눈물만 짓는 거래요...

단편과 생각 2022.12.07

검투사의 아들 2권 16화

빠오 안은 보기보단 크고 화려했다. 바닥엔 화려한 문양의 양탄자가 깔려있었고 휘장이 쳐진 안쪽엔 푹신해 보이는 침대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휘장 앞에 놓인 탁자엔 열대과일이 가득 담긴 커다란 그릇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술병과 술잔이 놓여있었다. 아마도 부주란 자가 술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탁자 바로 옆엔 나무 상자와 검 걸이가 있었다. 검걸이엔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다섯 자루의 검이 걸려있었고, 침대 바로 옆엔 서고가 놓여있었는데 대략 100여 권의 서책이 꽂혀있었다. 하나같이 무인들이 봤다면 탐낼만한 무공 비기(武功秘記)들이었다.(武功秘記)들이었다. 그리고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중앙에 놓인 호피가 깔린 두 개의 의자였다. 하나는 등받이까지 호피가 깔려있었고 하나는 의자에만 깔려있었다. “암행 위..

검투사의 아들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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