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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503

악마와 거래했다. 48

연희 엄마의 일을 해결한 대박이는 현장을 벗어나긴 했지만 딱히 갈 곳이 없었다. 일단 아지트로 가기로 하고 금정산으로 길을 잡았다. 그때 문득 스님이라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선과 악에 대한 대화를 누군가와 진지하게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사람이 선만 행하며 살 순 없는 건지, 이럴 땐 정말이지 진지하게 대화할 말동무가 필요한 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 보니 자정쯤 고당봉에 올라와 있었다. 정말 말동무라도 있다면 속내라도 털어놓고 싶은 심정이었다. 누가 저승을 오간다고 하면 믿겠는가, 자신의 말을 믿어줄 그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대박이는 생각했다. 유난히 동쪽하늘에 별들이 많았다. 대박은 천천히 걸어서 바위가 있는 동쪽 능선으로 걸어갔다. “말동무..

더위와 싸우다 지쳤다.

요즘은 특별한 일이 없다. 아니, 더위와 싸우다 지친다. 이러다간 더위를 먹겠다. 열병, 코로나 확진 나오는 거 아닌가? 걱정도 해봤다. 키트 검사도 해봤다. 다행인지, 두줄이 아니다. 이렇게 또 일주일을 보냈다. 아~ 사진 찍은 거 올려야지, 아마추어의 어설픈 사진, 블친들께서 응원해 주시겠지, 블친님들 토욜,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썬라이즈의 발입니다. 더위에 지쳐 탈색이 되었습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서로 이야기 2022.07.09

남을 품평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다.

남을 품평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다. 다산 정약용이 낙향해 친지들과 정자에 모여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때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아무개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권세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니, 분통 터질 일 아닌가." 그러자 정약용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함부로 품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 지나자 또 다른 이가 말했습니다. "저 말은 짐도 지지 못하면서 풀과 콩만 축내는구나." 그 말을 들은 정약용은 그에게도 말했습니다. "짐승에게도 품평해선 안 됩니다." 그러자 함께 있던 사람들이 정약용에게 핀잔을 주며 말했습니다. "자네와 함께 있을 때는 입을 꿰매고 혀를 묶어야겠네." 그의 말에 정약용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종일토록 품평해도 화낼 줄 모르는 것이 바로 이 바위인데 그러니 입을..

단편과 생각 2022.07.09

중국의 진기한 음식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야생화(참꽃 바지) 중국의 진기한 음식들 왕부정은 북경의 유명한 쇼핑타운 그리고 먹자 거리입니다. 주말 평일에 관계없이 야간에는 항상 인파가 붐빕니다. 먹음직한 군옥수수도입니다. 옥수수 오른쪽에 있는 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가판대에서는 꼬치류 음식들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외국인을 의식해서 복장과 포장마차를 깔끔하게 하나로 통일시킨 듯합니다. 새우, 뱀 껍질, 개구리, 번데기 그리고 정체모를 육류들 정말 다양합니다. 이것은 무슨 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꼬치는 중국 쓰촨 성 요리 마라탕이라고 합니다. 한 꼬치에 인민페 50전(80원)입니다. 연근, 어묵, 어묵, 식빵 등등 하여튼 다양합니다. 충격적인 이것은 일부러 썩힌 두부에 돼지피를 입히고 다시 발효시킨 것입니다. 그..

핑핑한 이야기 2022.07.09

夜來者 說話/견훤 설화

견훤, 구인생 설화 탄생설화. 후백제 견훤의 탄생에 관한 것으로 삼국유사에 전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주 북촌에 사는 한 부자에게 아름다운 딸이 하나 있었다. 어느날 딸은 밤마다 보랏빛 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 자고 간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고했다. 아버지는 딸에게 그 사나이의 옷자락에 긴실이 달린 바늘을 꽂아 두라고 일렀다.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하여 이튿날 아침에 그 실을 따라가 보니 북쪽 담 아래 실이 있고 바늘은 큰 지렁이에 꽂혀 있었다. 딸이 잉태하여 한 남자 아이를 낳으니 나이 15세에 이르러 스스로 견훤이라 칭했으며 경복원년에 일어나 완산군에 도읍했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출처 : 한국사전연구사간. 국어국문학자료사전) 견훤 설화는 두 설화가 존재한다. 夜來者說話/견훤 설화 뱀이 변한 남..

단편과 생각 2022.07.08

나눔 레시피, 알타리 김치 담그기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야생화(메밀꽃) 알타리 김치 만들기 아주,, 쉴 틈이 없습니다..ㅜㅜ 잠도 못자고 ,, 아침부터 요것 조것 해 먹이고 알타리 다듬으랴 담그랴.. 에구, 죽겄다~~ 사진 올리기도 장난이 아닙니다요~ ㅎㅎ 알타리 담근지 보름 밖에 안 됐는데 김치찜으로 다 먹어버리고 엊저녁에 슈퍼에서 급하게 4단 다시 사왔어요. 막내가 너무 좋아해서 안 해줄 수도 없고,, 어느 정도냐구요~? 한 냄비 해 놨드니 외출하고 와보니까 혼자 그걸 다 먹어 치웠습니다... 그러니 몇 번 해 주면 없죠 머~ 너무 짜게 먹으면 안 된다고 조금씩 먹으래도 네~ 하구선 저 없으면 다 먹어버려요..ㅋㅋ 생각하면 귀엽기도 하고~ 암튼 또 담궜어요. 저는 손지하고 꼬맹이는 감자칼로 껍질 깎고 일단 소금이랑 뉴슈가 한..

핑핑한 이야기 2022.07.08

두려움보다 더 두려운 것

두려움보다 더 두려운 것/따뜻한 하루 오늘날 미국 행정부의 기능과 역할의 기반을 다진 미국에서 유일하게 4선 대통령을 역임한 루스벨트 대통령. 그가 취임할 당시 1933년은 약 1,500만 명의 실업자와 은행 및 금융기관 파산 등 도산으로 경제 대공황의 한복판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취임하며 했던 연설은 국민에게 크나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고 경제적 재앙과 함께 독일·이태리·일본이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최악의 난관을 헤치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불황보다 더 두려운 존재는 두려움을 갖는 생각입니다. 희망을 이야기한다면 불황이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두려움 자체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현재에서 파생된 걱정으로 인해 두려움을..

단편과 생각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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