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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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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

 

시 / 돌샘 이길옥

 

확 달아올랐다.

 

가까이했다가

화상을 입겠다.

 

섣불리 덤볐다가

타고 말겠다.

 

기세가 꺾여 타고 남은 재가

허물을 입을 때쯤 해서

슬며시 다가가 추겨줘야

적당한 열기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주는

여인의 그늘에서

평생을 눈치로 살았다.

 

불을 다룰 줄 알아야

데이지 않음을 배우면서

부지깽이를 잡은 손이 떤다.

 

겁 없는 불덩어리를

다독여 잠재우는 법을 익히면서

숯이 된다.

 

***

 

오랜만에 화창한 봄날이네요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도 햇살이 고와서

좋은 주말 날씨 즐겁게 보내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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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가족사랑이 행복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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