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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옛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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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

시 / 오은 이정표

아득히 멀어져간 사람아

서산에 걸린

일몰을 바라다본다

개여울에 나가

나직이 붉어가는

석양을 치어다보고

심중의 꽂혀 있는 붓끝

혼불을 지펴오지 않았던가

목이 쉰 뻐꾸기시계가

울지 못하고 속울음 게어내던

날들을 남겨둔

그대의 하얀 여백을

쓰다듬어 내리고 있다

초동문학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가족사랑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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