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학원 1420

나무꾼과 호랑이

나누꾼과 호랑이/따뜻한 하루 한 나무꾼이 산에서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나무꾼은 너무 놀라서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호랑이는 포기하지 않고 나무를 계속 흔들었습니다. 결국 나무꾼은 호랑이 등 위로 떨어졌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지 않으려고 꽉 붙잡았는데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힘껏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농부가 나무꾼을 발견했습니다. "저 사람, 호랑이 등에 오르다니 팔자도 좋구나. 영웅호걸이 따로 없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해도 사는 게 이 꼴인데..." 죽기 살기로 매달린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리온 페스팅거의 사회 비교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타인과 비교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상황이 더 나아 보여 마냥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

단편과 생각 2023.06.26

사진과 좋은 말

사진과 좋은 말들 우리 오솔길을 걸어요. 시/썬라이즈 동녘이 찬란하게 밝아오는 아침 우리 오솔길을 걸어요. 아침의 속삭임엔 속세에 물든 영혼을 씻기고 지친 발은 안개에게 씻깁시다. 나무들 기침소리는 우리를 반기는 소리니 바람을 나무라진 마십시다. 들꽃과 풀들의 소곤거림은 아직 꿈속을 헤매는 잠꼬대니 우리 조용히 오솔길을 걸어요. 돌아올 땐 가슴 벅찬 하루가 기다리는 햇살 한줄기 손안에 가득할게요.. ^(^, 유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모두 힘차게 출발합시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핑핑한 이야기 2023.06.26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따뜻한 하루 어느 나라에 전쟁이 나서 세 아이와 함께 피난을 가던 어머니가 숲 속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적 없는 숲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그곳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작은 동굴에 숨었습니다. 그리고 동굴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와 포탄 소리에 며칠 동안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져온 먹을 것이 다 떨어지자, 엄마와 아이들은 나무뿌리를 먹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리의 군인이, 엄마와 아이들이 숨은 동굴 근처를 정찰하고 있었고 엄마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숨어 있었지만, 결국 군인들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숨어 있는 적군을 발견한 것인가 긴장하던 군인들은 여자와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총구를 치웠습니다. 군인 중..

단편과 생각 2023.06.24

6.25전쟁, 대한민국 국군 포로

6.25 전쟁, 대한민국 국군포로 1994년 한 국군포로의 목숨 건 탈북을 시작으로, 2003년 12월, 총 34명의 국군포로가 남한으로 귀환했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가 500여 명인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현재는 그 인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듭니다. 죽음의 공포를 뒤로 하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남한으로 돌아온 용사들... 청춘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킨 용사들이지만 백발의 노인으로 귀환한 국군포로들은 그저 세월과 함께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강희열(89세) 어르신께도 6.25 전쟁은 쓰라린 아픔입니다. 전쟁 당시, 바다 건너 제주까지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열아홉 소년이었던 그는 참전을 결심했습니다. 옷고름으로 애써 눈물을 훔치던 어머니... 잔상처럼 남은 ..

시사와 이야기 2023.06.23

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白頭大幹)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산에서 남으로 맥을 뻗어 낭림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른 뒤 다시 남서쪽으로 소백산․월악산․속리산․덕유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국 산의 큰 줄기를 망라한 산맥이다. 즉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국토를 상징하는 산줄기로서 함경도․평안도․강원도․경상도․충청도․전라도에 걸쳐 있다. 산경표(山經表)에 보면 한국의 산맥은 1개 대간(大幹), 1개 정간(正幹), 13개 정맥(正脈)의 체계로 되어 있고, 이러한 산경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잘 표현되어 있다. 선의 굵기 차이로 산맥의 규모를 표시했는데 제일 굵은 것은 대간, 2번째는 정맥, 3번째는 지맥,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냈다. 정맥과 정간의 차..

시사와 이야기 2023.06.23

붉은 눈의 기사

붉은 눈의 기사 짧은 동화 / 썬라이즈 밤의 마왕이 숲속에 숨어들어 마법의 자장가를 부릅니다. 마왕의 입에서 흘러나온 마법의 안개들이 숲의 영혼을 훔치려고 하지요. 정말 무서운 밤입니다. 으스스 춥고 무섭습니다. 스몰스몰 마법의 안개가 숲으로 스며듭니다 마왕의 자장가가 안개를 타고 숲속으로 퍼집니다. 큰일 났어요. 마왕이 나타났어요. 숲의 정령들이 놀라서 소리칩니다. 마왕의 자장가가 멀리멀리 퍼집니다. 숲과 풀들과 벌레들이 잠들어요. 짐승들도 깊은 잠에 빠져요. 붉은 눈의 토끼만 잠을 쫓으려 눈을 비빕니다. 붉은 눈의 토끼야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숲의 정령이 달려와 소리칩니다. 퍼뜩 정신 차린 토끼는 벌떡 일어나 주문을 외웁니다. 수리수리 마하 수리 수리수리 마하 수리 주문을 들은 빛의 백마가 달려옵..

단편과 생각 2023.06.22

붉은 산

붉은 산/따뜻한 하루 아침 햇살이 떠오를 때 바위산이 빛을 받으면 붉은색을 띱니다. 빛의 여러 파장 중에서 붉은색이 가장 멀리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붉은 산의 장관을 찍기 위해서 많은 사진사가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지만, 최고의 순간인 그 찰나의 시간은 길지 않아서 놓치면 다음을 기약해야 합니다. 인생에서도 빛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것은 모든 것이 준비된 사람만이 붙잡을 수 있습니다. 'Sternstunde(슈테른슈툰데)' 독일어로 별의 순간이라는 뜻으로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적인 순간이나 사건을 일컫습니다. 기회를 구분하는 안목과 직면하는 용기,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다면 여러분의 인생도 한층 도약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많은 사람이..

단편과 생각 2023.06.21

시 / 비처럼 내리는 사랑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비처럼 내리는 사랑 시/모은 최춘자 거리에 비가 내리면 마음에 꽃비처럼 내리는 당신 무지개처럼 곱게 사랑이 피어 난다 그리움이 빗물 되어 음악이 흐르듯이 어느듯 가슴적시며 스며들어 와도 지난 아픔과 슬픔도 모두 궂은비에 씻겨 가라고 사랑의 비가 저리 내리고 있어라 뜨거운 심장의 고동소리 사랑이란 최면으로 영혼을 파고드는 촉촉한 빗물로 온 몸이 다 젖어도 흐느낌처럼 왠지 서러워도 빗소리는 행복의 환희로 취한다 빗속의 달콤한 사랑이여! 오직 당신만이 날 젖게하는 사랑의 빗물이여! ***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나 봅니다 대전은 너무 작은 비가 잠시 내렸습니다 천둥번개치며 요란만 잠시 했네요 대지를 적셔준 단비가 고맙습니다. 시원한 하루 열러 가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2023.06.21

검투사의 아들 2권 40화

한편, 땅거미가 꾸물꾸물 몰려올 무렵이었다. 검을 든 한 젊은이가 고랑이라는 작은 읍성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어디서 결투라도 벌였는지 옷자락 몇 군데가 날카롭게 잘려 너풀거렸고 피를 흘렸는지 옷자락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러나 큰 負傷을 당한 것 같지는 않았다. 살펴보니 귀곡부를 당당히 떠나온 원세였다. 원세는 배웅을 나왔던 분들에게 감사 인사로 섭섭함을 대신했다. 전갈은 사부인 부주의 성정이 괴팍하니, 이해하라며 무조건 멀리 달아나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쌍살녀 자매는 나중에 다시 만나자면서도 아쉬웠던지 섭섭한 표정으로 건량을 건네줬었다. 원세는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의 마음 씀씀이에 뭉클거림을 느꼈다. 하지만 내색은 못 하고 그냥 고맙다는 인사만 남기곤 걸음을 재촉했다.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선..

검투사의 아들 2023.06.2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