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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할단새'라는 전설의 새가 있다고 합니다. 할단새는 둥지도 없어 이 나무 저 나무를 옮겨 다니면서 살아가는데 매섭고 혹독한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며 고통의 시간을 보냅니다. 때로는 다른 새들의 둥지를 기웃거려 봅니다. 하지만, 어떤 새들도 자신의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결국 목이 터져라 울면서 밤새 굳게 마음먹고 다짐합니다.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그런데 그뿐, 따스한 햇볕이 드는 아침이 되면 할단새는 지난밤의 결심은 다 잊어버리고 즐겁게 놀면서 하루를 다 보냅니다. 그러다 다시 밤이 되어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면 또 떨고 울며 결심을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결심하고 망각하고를 반복하며 끝내 둥지를 짓지 않..

단편과 생각 2022.10.13

스승의 날

스승의 날 글/썬라이즈 5월 15일은 분명 스승의 날이다. 분명 스승의 날이다. 어쩌란 말이냐! 세상은 스승을 버렸고 스승은 학교를 떠났다. 어쩌란 말이냐! 스승은 스승들이 아니요, 학생은 제자들이 아니다. 어쩌란 말이냐! 이념에 물든 선생과 학생들 삭막한 학교만 있을 뿐이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한 것은 자리를 지키는 자들이 있음이다. 무엇의 유혹도 뿌리친 본분을 포기하지 않은 학생과 교단을 지키는 스승이 있음이다. 스승의 날,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진정한 스승의 날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 무엇도 넘보지 못하는 학교, 학생과 선생님들 진정한 스승의 날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2.10.12

시간 속으로

시간 속으로 /사강 정윤칠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들이 멈추지 않는 시간 속으로 가는 생의 노래인 것을... 우릴 찾아오는 수많은 날들... 찬란히 사라지는 것을 보았어 그만하고 싶은 증오와 갈등과 사랑의 약속된 시간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세월이여! 잘 가란 그 말 내 심장 터트렸어 붉디붉은 심장 답답하고 먹먹한 시간의 여행은 구슬프게 가네 그냥 영원할 것 같은 시간은 없다는 깨달음 얻고 말았어 앞으로 떠밀려 갈 뿐 뒤를 보아도 뒤를 보아도 후회의 눈물 그 강 깊이 알 수 없네. Into Time / Yun-chil Jung Everything that passes by doesn't stop It's a song of life that goes through time... Countless ..

2022.10.10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동물 우화 담의 하나입니다. 쥐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로 결정하였지만, 실제로 달 수 있는 쥐가 없었다는 내용의 설화. 동물 우화의 하나로 ‘묘두현령(猫頭懸鈴)’ 또는 ‘묘항현령(猫項懸鈴)’이라고도 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속담의 근원설화이기도 하다. 문헌 설화로는≪순오지 旬五志≫에 ‘묘항현령’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으며, 널리 구전된다. 쥐가 고양이에게 자주 잡히자 견디다 못한 쥐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하였다. 쥐들은 서로 지혜를 짜내어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아내는 방법을 궁리하였으나, 크게 신통한 의견은 없었다. 그때 조그만 생쥐 한 마리가 좋은 생각이 있다면서 나섰다. 그 묘안은 고양이 목에다 방울을 달아 놓으면 고양이가 움..

자료와 교육 2022.10.10

반대의견을 경청하라!

반대의견을 경청하라!/따뜻한 하루 중국 고대 후한 시대는 조조의 위나라, 유비의 촉나라, 손권의 오나라가 서로 힘을 겨루고 있던 때였습니다. 위나라를 다스리는 조조는 영토확장을 위해 북방의 변방 민족인 '오환족'을 정벌하기로 했는데 많은 신하가 북방 정벌을 만류했습니다. "저희는 남쪽으로는 손권의 오나라가 둘러싸고, 서쪽은 유비의 촉나라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나라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하고 북방으로 나서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하지만 참모 중에 북방 정벌의 중요성을 강조한 곽가의 의견을 받아들인 조조는 과감하게 출정하여 오환을 점령하고 급기야 북방 통일을 이루어 내고 말았습니다.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돌아온 조조는 북방 정벌을 반대한 신하들이 누구인지 조사하여 이름을 적어 낼 ..

단편과 생각 2022.10.10

선인교 나린 물이/정도전

선인교 나린 물이 - 정도전 - 현대어 풀이 - 선인교 밑을 흐르는 물이 자하동으로 흐르는구나 오백 년의 고려 왕업이 물소리로만 남아 있구나. 아이야, 옛 왕국의 흥하고 망함을 물어서 무엇하겠는가? - 창작 배경 - 고려 왕조가 쇠망한 후, 두 왕조를 섬기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려의 유신으로서 겪어야 하는 심정의 갈등을 읊은 시조이다. - 이해와 감상 - 오백 년 동안의 화려했던 고려의 왕업이 이제는 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밖에 남아있지 않음을 안타까워하며, 그 옛날 영화로왔던 시대에 대한 안타까운 회상과 작자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망국의 슬픔이나 분함보다는 잊어 버리려는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점에서 일반적인 회고가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이성계의 오른팔로 개국의 일등 공신인 작자의 이력을 생각하면..

자료와 교육 2022.10.09

길손과 주막

길손과 주막 글/썬라이즈 세월 모퉁이 불 밝힌 주막 바람만 덩그러니 쉬고 있는 평상에 남루의 길손 곤한 궁둥이 붙이고, 서릿발 날리며 뛰어나온 주모 죽은 서방 반기듯 자글자글 웃으며 굴속 같은 부엌으로 달려간다. 풍상을 말해주듯 옻칠 벗겨진 상에 이빨 빠진 뚝배기 멀건 국밥 말아 놓고 주모 나이쯤 깨어진 주병에 술 퍼 담고, 은근슬쩍 엉덩이 들이민 주모 자글자글 웃으며 탁배기에 술 치고 젓가락 쓱쓱 닦아 안주로 짠지 집어 든다. 위장이 성화인지라 국밥 거뜬히 해치우고 신맛 나는 탁주 한잔에 소태 짠지 받아먹고, 주모 풀어놓는 탁배기 사연 듣는다. 먼데 팔려가듯 시집가던 새색시 사연, 정치꾼들 원망하는 백성들 뿔난 사연, 엽전 꾸러미 흔들며 지분대던 사내들 얘기까지 줄줄이 엮어내는 쉰내 나는 입담에 달도 ..

단편과 생각 2022.10.07

흑두 감초차 끓이기

요즘 스트레스받는 일이 너무 많다. 코로나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쳤고, 정치권의 싸움질에 짜증이 심신을 괴롭힌다. 이럴 때 마시는 차를 소개합니다. 흑두 감초차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과 울화가 치미는 증상에 흑두 감초차를 자주 마시면 그러한 증상 이 없어진다. 효과를 본 사람이 비교적 많이 있으므로 꼭 시음해 보길 권한다. 【효능】 가슴이 답답하고 홧병이 있을 때 마시면 반드시 치료가 되는 약차이다. 【끓이는 법】 재료- 검정콩 10g, 감초 10g, 물 300ml ① 각각의 재료를 씻어서 물기를 뺀 후 차관에 넣고 은근히 달인다. ② 보리차 끓이듯 끓여 자주 마시도록 한다. ^(^, 건강은 큰 자산입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핑핑한 이야기 2022.10.04

원칙과 생명 사이에서

원칙과 생명 사이에서.../따뜻한 하루 남극에서 펭귄들을 영상에 담기 위해 떠난 BBC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이너스티' 제작진. 매서운 눈보라와 강한 폭풍이 불던 날, 카메라의 앵글 속으로 처참한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황제펭귄을 촬영하던 중 무리가 협곡에 갇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협곡의 경사는 펭귄들이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가팔랐고 눈보라까지 몰아치면서 펭귄들은 추위와 허기로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했던 것입니다. 어떤 녀석은 부리로 빙판을 찍어대며 힘겹게 협곡을 탈출하려고 하고 다른 녀석들도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지만 제작진은 죽어가는 펭귄 무리를 그저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 동물의 세계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

단편과 생각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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