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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56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 -작자 미상-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바람아 부지 마라 예리성(曳履聲) 아닌 줄을 판연(判然)히 알건마난 그립고 아쉬온 적이면 행혀 긘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눈쌓인 밤에 비치는 달빛이 창문에 가득한데, 바람아 불지 말아라 신을 끌며 다가오는 소리가 아닌 줄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립고 아쉬운 때이면 행여나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여기노라. -이해와 감상- 눈 쌓인 깊은 겨울밤에 잠 못 이루며 창백한 달빛만이 창문에 가득히 흘러내리는 것을 보다가, 가끔 스치는 바람소리에 혹시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한다는 작자의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달 밝은 겨울밤의 바람소리와 임을 기다리는 여심(女心)은 서정적 그리움을 애절히 표현하고 있다. * '눈'과 '달' → ..

자료와 교육 2023.12.12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 따뜻한 하루 지난여름, 장모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앞 꽃밭에는 홑겹 채송화가 가득하였는데, 요즘엔 개량종이 많아서 드물어진 꽃입니다. 아내가 다른 꽃을 사드리기도 하였지만, 마당을 점점 물들인 건 홑겹 채송화였습니다. 장모님한테는 옛 추억이 스며있는 꽃이기에 장인어른이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마당에 옮겨 심은 겁니다. 홑겹 채송화만 보면 장모님은 그 옛날의 어린 소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예전 홑겹 채송화 가득한 마당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홑겹 채송화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어린 소녀였던 장모님은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를 테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위대한 어머니

위대한 어머니 ​​ 글 / 단야 한옥의 대들보나 기둥에는 무늬처럼 옹이가 박혀있다. 아름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옹이, 그 옹이가 어느 날 어머니의 삶처럼 느껴졌다. 유구한 역사의 중심에는 어머니들이 계셨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어머니들... 그 어머니들 가슴에 맺힌 눈물은 기둥에 박힌 옹이처럼 단단하다. 이 시대 대한민국은 암울하다. 그렇지만 걱정 없다. 위대한 어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2024, 甲辰年은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시, 연가를 부르며

연가를 부르며 시 / 해화 노해화 얼씨구나 ~ 구름 위로 미소 짓는 보름달이 길을 열었다 아해야 어서 떠나자 달빛이 흐르는대로 노를 저어 *** 한해가 저무네요 한장 남은 달력에서 지난 시간들이 넘겨지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축복되게 한해 마무리 해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2.10

체로키 인디언과 두 마리 늑대

체로키 인디언과 두 마리 늑대 / 따뜻한 하루 북아메리카에 살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습니다. 이 부족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말했습니다.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착해서 온순하고 사랑스럽고, 늘 기뻐하며 희망에 차 있단다. 반면, 다른 한 늑대는 악해서 화를 잘 내고, 질투랑 욕심이 가득해 우월감에 빠져 살고 있지. 두 늑대는 서로 먹잇감을 차지하려고 이를 갈며 싸우고 있단다." 호기심 가득한 손자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럼 제 안에도 늑대가 있는 거예요?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데요?" 손자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할아버..

카테고리 없음 2023.12.09

노래 삼긴 사람

노래 삼긴 사람~ -신흠- -현대어 풀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시름도 많기도 많구나 말로 다 하지 못해 노래를 불러서 풀었던가 진실로 (노래를 불러서) 풀릴 것 같으면 나도 불러 보리라. -창작배경- 작자 신흠이 정적(政敵)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나 전원생활을 할 때 지은 시조이다. 광해군때 영창 대군의 사건이 일어나자, 선조의 유교 칠신(遺敎七臣)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어 관직을 빼앗기고, 향리인 춘천으로 돌아가서 지내면서 지은 작품이다. 작자는 인조 반정후 다시 복귀되어 영의정까지 지냈으며, 한문학 4대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해와 감상- 억울하게 관직에서 물러나 향리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에서, 자연과 합일하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작자에게..

자료와 교육 2023.12.09

탈고, 길은 멀어도

길은 멀어도(탈고) 시 / 단야 길은 멀어도 꼭 가야 할 곳, 계절이 바뀌고 한해가 저물 무렵이면 마음이 무겁게 가라않는 이유가 있다. 열차의 창밖으로 눈이 내려도 동무들과 눈싸움할 때가 생각나도 낭만이나 추억조차 즐기지 못했던 이유, 길은 멀어도 희망은 있음에 언젠가 꿈과 함께 돌아갈 곳이 있음에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기 때문이다. 내 사랑이 꽃을 피웠던 곳이기에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기에 길은 멀어도 가야할 곳이기에 열차에 몸을 맡긴 지금에도 설렌다. 길은 멀어도 꼭 가야할 곳, 계절이 바뀌고 한해가 저무는 날에 마음이 무겁게 가라않는 이유는 휘날리는 눈발처럼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눈발이 날릴 것 같은 아침에... 토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

시사와 이야기 2023.12.09

시, 어젯밤 꿈

어젯밤 꿈 시 / 박 영 춘 어젯밤 난데없는 찬바람이 눈보라를 몰고 왔습니다 백마 타고 함박눈 거느리고 하늘 길 달려 날아왔습니다 꿈을 꾸었습니다 그녀가 울고 있었습니다 울어야 할 일 없는데 울리지도 않았는데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싫다는 말 안 했는데 헤어지잔 말 안 했는데 지레 앞질러 슬픔을 토했습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만나고 그렇게 그렇게 그리움 녹이면 될 터인데 어젯밤 꿈에 꽃잎은 훌쩍훌쩍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눈이 꽃잎을 하얗게 껴안았습니다 눈물에 흥건히 젖은 풀꽃잎파랑이 막걸리 잔에 띄워 짠한 마음 휘휘 저어 마셨습니다 어젯밤 밤새 눈과 꽃잎 눈물이 꽃잎을 울리고 있었습니다 *** 추운날씨지만 주말로 가는 금요일입니다 좋은 주말계획을 세워보고 실천해 보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

2023.12.08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 따뜻한 하루 미국의 풍자만화가인 로버트 리플리는 뉴욕의 '글로브(Globe)'라는 신문에 풍자만화인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를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독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식구들을 부양하느라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야구선수가 될 수도 있었으나 팔의 부상 때문에 또 다른 재능을 살려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항상 강조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건 능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원료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쓰임새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 중에서 시간은 가장 보편적인 재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

시사와 이야기 2023.12.07

한글은 소리글이다.

한글은 소리글이다. 사물은 이름이 있다. 이름은 부르는 대로 쓰임새가 다르다.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그 쓰임새를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도 이름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왜? 사람들은 왜 이름을 중요시할까? 앞으로 재미로 취미로 한글 이름에 대해 연구해 볼 생각이다. 당신의 이름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운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톡톡 이야기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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