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의 아들 2권 25화
‘수련에서 돌아온 모양이지, 그나저나 언제까지 이러고 앉아있지, 동백 누나가 말했듯이 염라환이 영약임엔 틀림없다. 양공과 음공을 극대화시킨 것 같은 충만한 이 기운, 광마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일단 중 단전에 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활용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할 텐데, 일단은 한 번씩 응용해서 펼쳐보겠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 원세였다. 원세는 이미 동백이 가르쳐 준 구결을 통해 염라환의 효능을 제대로 갈무리를 한 상태였다. 불과 한 시진도 걸리지 않았으니, 부주가 봤다면 기절초풍했을 것이었다. 부주도 자신이 만든 염라환의 효험을 보기까지 장장 6개월이란 시간을 허비했었다. 그랬으니, 부주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이 원세에게는 천만다행이었다. 어쨌든 짧은 시간이었지만 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