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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야 너는 어이, 이정보

국화야 너는 어이~ -이정보- -현대어 풀이- 국화야 너는 어찌하여 따뜻한 봄철이 다 지나간 후에야 이렇게 추운 계절에 너 홀로 피어 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매서운 서리를 이겨내는 꿋꿋하고 높은 절개)은 너 뿐인가 하노라. -창작 배경- 작가가 말년에 벼슬에서 물러나 은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소동파의 시구 "국잔유유오상지(菊殘猶有傲霜枝)"를 떠올리며 지었다고 한다. 이것은 '국화는 오히려 서리에 오만한 가지를 남겨 가진다.'는 뜻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국화의 지조를 나타낸다. -이해와 감상- 가을에 홀로 피는 국화를 지사(志士)의 절개에 비유하여 기린 노래이다. 꽃이란 따뜻한 봄철에 핀다는 일반적인 개념을 깨뜨리고, 추운 가을에 핀다는 파격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국화이기에 이런 기림을 받는 ..

자료와 교육 2023.02.01

소금 같은 사람이 되자

자연사랑/나라사랑 소금 같은 사람/따뜻한 하루 바닷물에는 보통 3%의 정도의 염분이 있습니다. 예컨대 3이라는 소금을 만들려면 97의 물을 증발시켜야 합니다. 이런 소금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만약 소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선을 절이거나 김치를 담을 때, 혹은 나물을 무치거나 국을 끓일 때도 음식의 조화로운 맛을 내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금은 자신을 가만히 녹여냅니다. 소금은 자신을 낮추고 다른 것을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기에 음식이 맛깔스럽게 됩니다. *******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주연 배우에게 관심이 집중됩니다. 그러나 주연배우 한 명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연배우와 스태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핑핑한 이야기 2023.02.01

임응식 작가의 신념과 자존심

나라사랑/독도사랑 6.25, 결코 잊어선 안 됩니다. 그리고 그때를 생각하며 힘을 냅시다. [1950년, 피난 어린이들] 돌아갈 곳도, 반겨줄 곳도 없이 홀로 남겨진 아이들 참혹한 전쟁이 가져다준 '슬픔의 잔상' [1950년, 전쟁고아]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 두려움보다 배고픔으로 가득한 '절실한 눈빛' [1950년, 서울 수복일] 폐허가 된 집 자리를 떠나지 않는 노파와 여인 그리고 아이 눈물도 말라버린 '참담한 현실' [1950년, 집 잃은 닭] 폭격을 맞아 초토화된 서울시가지의 모습 희망도 뭣도 보이지 않는 '절망과의 조우' [1950년, 피난민촌] 피난민촌으로 물동이를 이고 가는 여인네들의 뒷모습 가족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1950년, 거리의 노동자] 기댈 곳 ..

자료와 교육 2023.02.01

석양길을 걸으며 /南島 최동락

석양길을 걸으며 /南島 최동락 황혼의 늙은이가 석양길을 걸으며 인생무상을 한 하노라 푸른 시절의 아름다움과 화려한 낭만 지난날을 회상하며 가슴 부푼다 어려운 이 들을 도운 일은 내 생애에 가슴 뿌듯한 일일세 대 자연의 섭리로 살아 있음에 감사히 생각하면서 *** 날씨가 조금풀린 1월의 마지막날 건강조심하시고 멋진 2월을 맞이 하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1.31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따뜻한 하루 어느 학자에게 골칫덩이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이해력이 높아 스승의 가르침을 금세 습득하는 뛰어난 제자였지만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흥분하고 자제를 하지 못해 다른 사람과 주먹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스승은 어느 날 그 제자를 불러 나무 상자 하나를 제자에게 맡겼습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은 오래전부터 우리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도자기가 들어있다. 너는 내가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수제자이니 한 달간 그 도자기 상자를 맡기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도자기 상자를 절대로 몸에서 떼놔서는 아니 될 것이다." 존경하는 스승의 보물을 보관하게 된 제자는 한 달 후 다시 도자기를 돌려주었..

단편과 생각 2023.01.31

시간과 단위/무협소설 활용

무협소설에서 활용하는 시간과 단위 [5경(五更) 시 간] 초경(初更) = 오후 7시 오후 9시 이경(二更) = 오후 9시 오후11시 삼경(三更) = 오후11시 오전 1시 사경(四更) = 오전 1시 오전 3시 오경(五更) = 오전 3시 오전 5시 [길이] 1장(丈)= 10척(尺)= 3.03m 1척(尺)= 10촌(寸)= 30.3cm 1촌(寸)= 3.03cm [12지(十二支) 시 간] 자시(子時) = 오후11시 오전 1시 축시(丑時) = 오전 1시 오전 3시 인시(寅時) = 오전 3시 오전 5시 묘시(卯時) = 오전 5시 오전 7시 진시(辰時) = 오전 7시 오전 9시 사시(巳時) = 오전 9시 오전11시 오시(午時) = 오전11시 오후 1시 미시(未時) = 오후 1시 오후 3시 신시(申時) = 오후 3시 오..

자료와 교육 2023.01.31

황진이/청산은 내 뜻이요.

청산은 내 뜻이요. -황진이- -현대어 풀이- 청산은 나의 뜻이요, 녹수(푸른 물)는 님의 정이라. (한결 같은 나와 쉽게 변하는 님) 녹수가 흘러간들 청산의 뜻이야 변할 것인가? (임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 녹수도 청산을 잊지 못해 울면서 흘러 가는구나. (자신의 일편단심을 잊지 않을 것 같은 님) -이해와 감상- '청산'과 '녹수', 변함없는 푸른 산과 자꾸만 흘러가서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는 물결, 변함없는 작자의 뜻과 변덕스러운 님의 정을 이것들에 비유한 착상이 평범하면서도 신선미가 넘친다. 여기서의 '청산'은 '불변하는 것'이며 곧 '나'와 동일시되고 있다. '녹수'는 '변화하는 것'으로 곧 '님'을 상징하고 있다. 이로써 녹수(님)가 흘러가도 변하지 않을 스스로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와 교육 2023.01.30

힘을 빼야 배운다.

힘을 빼야 배운다./따뜻한 하루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비행기, 자동차, 호랑이, 코끼리 등등 열심히 그림을 보여주며 해당 글자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쓰는 글씨를 보고 있던 아이는 볼펜을 달라면서 자기가 써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글씨를 쓰려고 애쓰는데 처음 써보는 글자는 어색하고 삐뚤삐뚤하게만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획의 순서를 알려주고자 아이의 손을 붙잡고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마찬가지로 글씨는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가 손에 힘을 빼고 볼펜을 아버지의 손에 맡겨야 하지만 끝까지 아이는 손에 힘을 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자동차 바퀴가 헛돌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단편과 생각 2023.01.30

아름다운 용서

자연사랑 나라사랑 아름다운 용서 결혼 한 지 얼마 안된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이웃집에 갔습니다. "어서와요" 집 안으로 들어 간 아내는 우연히 안방 화장대에 놓인 커다란 진주 반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나 이뻐라. 갖고싶다" 한순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아내는 그만 반지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오후가 돼서야 아주머니는 반지가 사라진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범인 이라고 생각한 아주머니는 아내를 찾아와 다짜고짜 반지를 내놓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내가 아니라고 발뺌을 하자 이번에는 쥐 잡듯 몰아 세웠습니다 "안방에 들어온 사람이 우리 식구랑 새댁밖에 없었는데도 거짓말이야?" 아내가 끝까지 훔치지 않았다고 우기자 아주머니는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차의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동네 사람..

서로 이야기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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