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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508

악마와 거래했다. 17

‘시간은 없고, 수하로 삼아야 맘대로 부려먹는데, 괜히 제자가 되란 말을 해선, 어쩔 수 없지 제자로 삼아서라도 마성(魔性)이 세상을 지배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 어쩔 수 없지, 저놈이라야 마성으로 세상을 확 뒤집을 수 있다. 암튼 저 멍충이 저놈은 뭔가 부족해, 우라질 내 죄의 경중이 저놈 손에 달렸다는 것이 정말이지 마음에 걸려,’ 염마왕이 천천히 눈을 떴다. 순간 붉은 안광이 일렁였다가 사라졌다. 살심이 담긴 눈빛이었다. ‘참자 참아, 제자로 삼자 삼아,’ 입을 씰룩인 염마 왕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대박아, 좋다. 너를 내 제자로 삼겠다. 힘과 능력을 키워줄 것이다. 부모님의 원수와 너를 죽이려고 했던 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하거라, 세상에서 너에게 거슬리는 자들에게 네 능력을 똑똑히 보..

시/첫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첫사랑 시/썬라이즈 그해 봄이었지요. 노랗게 웃는 봄볕 같은 소녀를 봤습니다. 심장은 지진을 만난 듯 쿵쾅거리고 몸은 감전된 듯 떨고 뇌는 텅 빈 무중력 상탭니다. 호호 하하 개나리꽃들이 웃습니다. 머릿속으로 노란 미소가 날아듭니다. 첫사랑 시간이란 지우개도 세월의 약 처방도 어쩌지 못하는 아픔입니다. 개나리꽃 활짝 필 때면 몸살처럼 생각나는 첫사랑입니다. 어느 공원에서 문득 생각이 난 첫사랑, 나이가 들어도 첫사랑은 잊혀지지 않는가 봅니다.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1.10.16

조선의 법을 어겼다.

조선의 법을 어겼다./따뜻한 하루 조선 중기, 가장 존경받는 대학자 퇴계 이황에게는 혼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혼자가 된 둘째 며느리 류 씨가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결혼 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던 터라, 이황은 평생을 외롭게 살아갈 며느리가 걱정스러웠지만 '열녀불경이부(烈女不更二夫)'라는 유교적 규범에 얽매여 남은 인생을 쓸쓸히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집안을 돌아보던 이황은 며느리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란도란 분명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였습니다. 순간 이황은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점잖은 선비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며느리의 방을 엿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방안을 살펴보니, 며느리는 술상을 차려 놓고 짚으로 만든 인형과 마주 앉아 있는..

서로 이야기 2021.10.15

맘~ 맺의 순수 우리말

맘드리 : 초벌 김매기, 두벌 김매기를 하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하는 김매기. [유의어]훔질. 맘매김 : 약속. 맘보자기 : 마음을 쓰는 바탕. 맛갓다 : ‘맞갖다'의 옛말. ‘맛갓지 못하다'는 마음에 마땅하지 아니하다. 맛거리 : 맛있는 먹을거리. 맛깔나다 : 맛깔스러운 느낌이 들다. 맛깔손 : 맛깔을 내는 손. 즉 좋은 요리 솜씨. 맛 내기 : 맛난이. (음식물에 넣어서 맛을 더하게 만드는 감) 맛 말 : 맛을 나타내는 말. 맛문하다 : 몹시 지치다. 맛바르다 : 맛있게 먹는 음식이 양에 차기도 전에 다 없어지다. 맛보기 : (맛 맛으로 우선 먹어 보기 위하여) 양을 적게 담아 차린 음식. 맛 장수 : 아무 맛도 없이 싱거운 사람. 맛조이 :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맛집 : 맛있기로 유명한 ..

자료와 교육 2021.10.15

노랫말/추억 이야기

추억 이야기 노랫말/썬라이즈 눈을 감으면 흐르는 달빛처럼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들이 설렘으로 다가오고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바닷가 모래밭과 길게 이어진 발자국들이 행복했던 시절을 노래하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에 하나둘 지워지는 발자국들이 몸부림치던 아픔처럼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 나면 깜깜해진 화면으로 작은 빛처럼 떠오르는 잊지 못할 추억이란 글자가 동공 속으로 쓰리게 파고든다. 후렴~~~ 하늘 가득 휘날리는 눈발이 길 위에 하나 둘 내려앉고 쌓인 눈 위에 새로운 발자국들이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밝게 펼쳐진 화면으로 빛처럼 떠오르는 글자 추억이란 아름다운 글자가 동공 속으로 행복하게 파고든다. 추억이란 글자가 머릿속에서 춤을 춘다. ^(^, 작가의 맘입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

2021.10.14

마~ 말의 순수 우리말

순수 우리말[ㅁ] 마구라기 : 벙거지. '마구라기 춤'은 갓을 뒤로 제 끼고 추는 춤. 마구리 : 끝에 대는 물건. 마구발방 : 법도 없이 마구 하는 언행. 마기 : 급기야, 막상, 실상. 마기말로 : 실제라고 가정하는 말로. 마까질 : 물건의 무게를 달아보는 짓. 마나 : 마소 두 마리를 부릴 때, 오른쪽의 마소를 이르는 말. 마냥모 : 늦게 심는 모. 마녘 : 남쪽. 남쪽 편. ‘마'는 남쪽을 가리키는 말로서 '마주, 맞은편'과 같은 말밑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향으로 집을 짓고, 남쪽을 ’ 마주한 쪽' 또는 ‘앞쪽'이라 했고, 남풍을 ‘마파람' 또는 ‘앞바람'이라 했다. 마늘각시 : ‘마늘 같이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각시'를 이르는 말. 마다 : 짓찧어 부스러뜨리다. '마'가 길게 발음됨..

자료와 교육 2021.10.14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따뜻한 하루 숨쉬기가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늘 숨을 쉬고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이 도무지 쉬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호흡할 수 없어서 가슴을 치며 간신히 숨을 몰아쉬곤 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암울한 순간이 마치 끝이 없는 터널처럼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향기를 통해 깊은 명상 상태에 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후 향기는 제게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습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세계와 연결하는 연결고리였으며, 몸과 마음,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 때 우리 영혼은 고통을 겪습니다. 자신이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 ..

서로 이야기 2021.10.13

떡~띠의 순수 우리말

떡갈비 : 갈빗살을 갈비뼈에 얹어 구워내는 요리. 떡니 : 앞니 가운데에 있는, 위아래 두 개씩의 넓적한 이. [유의어] 대문니. 떡메 : 떡을 치는 메. 떡 무거리 : 체에 쳐내고 남은 거칠고 굵은 떡가루. 떡 비 : '가을에 내리는 비'를 비유하는 말.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떡심 : ① 억세고 질긴 심줄. ② 성질이 검질긴 사람의 비유. 떨거둥이 : 재물 따위를 모조리 털어 먹은 사람. 떨거지 : 제 붙이에 속하는 무리. 떨기둥이 : 의지하던 곳에서 쫓겨난 사람. 떨이 : 다 떨어 싸게 파는 나머지 물건. 떰치 : 소의 길마 밑에 덮는 짚방석 같은 물건. 떼 걸다 : 관계하던 일에서 손을 떼다. 떼구름 : 떼를 이룬 구름. 또는, 떼로 모여드는 구름. 흔히 '사람들이..

자료와 교육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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