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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631

끊임없이 도전한 챔피언

끊임없이 도전한 챔피언 / 따뜻한 하루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선수 조지 포먼은 엄청난 신체 능력을 자랑한 헤비급 복서로 통산 76승(68KO승) 5패의 기록을 남겼으며 WBC, WBA, IBF 통합 세계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하고 이후 은퇴한 뒤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습니다. 40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24세 당시 그는 최고의 권투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복싱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 불리는 세기의 대결이었던 무하마드 알리에게 KO로 패배하고 맙니다. 알리는 권투 역사상 전설적인 승자로 기억되었지만, 포먼은 그날의 충격 때문에 잇따라 패배하고 결국 28세에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포먼은 은퇴 후, 흑인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체..

단편과 생각 2023.11.06

정치 명언, 5

정치 명언, 5 도적은 안에 있고, 재앙은 사랑에 있다. (韓非子) 한 인간의 사람됨을 정말 시험해 보려거든 그에게 권력을 한번 맡겨 보라. (에이브러햄 링컨) 군주가 국가의 재난이 눈앞에 닥칠 때까지 모르고 있다면, 이는 참으로 현명한 지도자가 아니다. (마키아벨리) 당신은 어떻게 파산했소? 서서히, 그러다가 갑자기. (어니스트 헤밍웨이) 『해는 또다시 뜬다』에서~~~ 큰 성취는 큰 위험 속에서 이루어진다. (헤라도투스) **** 지식인이 어리석으면 나라가 망하고 자신이 어리석으면 敗家亡身 한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1.05

단야의 유정만리 2권 15화

3장, 소연을 찾아서 호북성 양양에서 40리쯤 떨어진 복룡산(伏龍山), 복룡산은 첩첩산중이 깊기로도 유명한 산이다. 따가닥, 따가닥, 따가닥... 말발굽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복룡산 중지로 이어진 숲길을 따라 세 필의 흑마가 달려가고 있었다. 말 탄 자들은 흑색 무복에 검을 어깨에 메고 있었으며, 급한 일이 있는 듯 말채찍을 사정없이 후려치며 달렸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말들은 능선을 돌아 측백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찬 숲길로 들어섰다. 길게 뻗은 측백나무 숲길을 지나자 천년 고송들이 울창하게 들어선 평지가 나타났다. 말들은 고송들 사이로 곧게 이어진 길을 내쳐 달려갔다. 워워, 워워, 워- 히히힝, 히힝, 히히힝, 한 채의 커다란 장원 앞에 말들이 앞발을 들어 올리며 멈췄다. 무황세가(武皇世家)..

용서는 최고의 치료법

용서는 최고의 치료법 / 따뜻한 하루 스위스의 의사이자 작가인 '폴 투르니에'는 정신이 육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인격 의학의 창시자입니다. 어느 날, 그는 악성 빈혈로 고생하는 한 직장인 여성을 진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반년 이상 치료해도 효과가 없어서 입원 치료를 받기를 권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그녀는 치료를 위해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병원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치료 전부터 이전과는 다른 건강한 모습이었고, 검사 결과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특별한 것을 했나요?" 그러자 환자가 말했습니다. "제가 한 것이라곤 죽도록 미워하던 한 사람을 용서한 것뿐이에요." 그녀의 고질적인 질병은 다름 아닌 미움과 증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

핑핑한 이야기 2023.11.04

어플루엔자(Affluenza)

어플루엔자(Affluenza) / 따뜻한 하루 현대인들은 돈이나 외모, 지위와 명예 등에 큰 가치를 두고 있기에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며, 심하게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빠집니다. 결국 끝없는 욕심과 탐욕은 만족감을 주기보다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1997년, 미국 PBS의 다큐멘터리에서는 풍요(affluence)와 유행성 독감(influenza)의 합성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를 처음 다루었고, 우리는 '부자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자병이 무서운 이유는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서 선한 가치도 망가지고, 타인의 고통에도 점차 무감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잘 살펴보면 결국 모자람 때문이 아니라 지나침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욕심이 적은 사람입니다. 소..

단편과 생각 2023.11.03

시, 여기는 행복동

여기는 행복동(탈고) 시 / 단야 도심을 벗어나 산 넘고 강 건너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산자락 마을 의식주가 필요 없는 행복동이 있습니다. 두견새 우는 사연 아시는 분도 오시고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 터득하신 분 가진 것만큼 영혼이 가난한 자(者) 그 누구라도 오시오. 부귀영화 뜬구름 부질없다 버려두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사람들 날마다 행복심어 나눠줍니다. 텃밭엔 밭농사 뒷산엔 과수원 행복열매 사랑열매 주렁주렁 어른아이 맘 놓고 일광욕 즐기는 곳 동트면 햇살 벗하여 행복 일구고 노을이 몰려오면 덩실덩실 춤추는 곳 여기는 행복동 그 누구라도 오시오. 여기는 행복동 근심걱정이 없는 곳 그 누구라도 오시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

2023.11.03

최고의 식사였습니다.

최고의 식사였습니다. / 따뜻한 하루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 일어난 비극으로 무려 82,000명의 국군이 실종되었습니다. 이 중에 많은 수가 북한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이후 북한이 남한으로 인도한 국군포로는 8,343명에 불과합니다. 고향 땅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은 북한의 탄광이나 협동농장 등에서 강제노동하면서 수난당해야 했습니다. 정전 이후 자력으로 북한에서 탈출한 참전용사는 고작 80명. 하지만 노환과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열한 분만 생존해 계셨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치고, 평생 북한에 포로가 되어 수난을 겪은 어르신께 매달 생계비를 지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9일, 살아서 전우들을 만나고 싶다는 평..

서로 이야기 2023.11.02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 따뜻한 하루 2020년, 당시 NC 다이노스 중간계투 김진성 투수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차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여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NC의 우승으로, 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2021년, 이제는 야구선수로서 나이가 많은 36세의 김진성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도 방출 통고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야구를 그만둘 생각이 없었던 김진성은 나머지 9개 구단 단장, 감독, 코치, 스카우터 등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내리막길에 들어선 36살의 노익장을 원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연락해도 답장조차 주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김진성은 포기..

단편과 생각 2023.11.01

정치 명언, 4

정치 명언, 4 싸늘하게 식은 꽁보리밥 도시락을 먹어 본 일이 있소. 제대로 입지도 신지도 못하고 얼음장 같은 도시락으로 배를 채웠으니 허구한 날 체하기만 했지. 그래서 아마 키가 자라지 못한 모양이야. (박정희,『국가와 혁명과 나』)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毛澤東)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상이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 한다. 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진격하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연설이나 다수결이 아니다. 철(鐵)과 혈(血)이다. (비스마르크) 나는 악사가 바이올린을 사랑하듯 권력을 사랑한다. (나폴레옹) ^(^, 요즘 국회는 없는 것만 못하다. 그럼에도 국민은 지켜볼 뿐이다. 나라를 사랑하기 ..

시사와 이야기 2023.11.01

시, 가을 편지

가을편지 시 / 고 정희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가을이 흑룡강 기슭까지 굽이치는 날 무르익을 수 없는 내 사랑 허망하여 그대에게 가는 길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길이 있어 마음의 길은 끊지 못했습니다 황홀하게 초지일관 무르익은 가을이 수미산 산자락에 기립해 있는 날 황홀할 수 없는 내 사랑 노여워 그대 향한 열린 문 닫아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문이 있어 마음의 문은 닫지 못했습니다 작별하는 가을의 뒷모습이 수묵색 눈물비에 젖어 있는 날 작별할 수 없는 내 사랑 서러워 그대에게 뻗은 가지 잘라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무성한 가지 있어 마음의 가지는 자르지 못했습니다 길을 끊고 문을 닫아도 문을 닫고 가지를 잘라도 저녁 강물로 당도하는 그대여 그리움에 재갈을 물리고 움트는 생각에 바윗돌 눌러도..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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