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신발 1447

오만가지 생각

오만가지 생각/따뜻한 하루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은 하루 동안 평균 5만여 가지 정도의 다양한 생각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만가지 생각 중 많은 사람들이 꽤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싫어. 귀찮아. 필요 없어. 짜증 나. 그만둬. 하지 마. 틀렸어. 바보 같아. 하찮네. 쓸모없어. 별로네. 안 예뻐. 형편없어. 추하네. 느려. 속 터져. 똑바로 해. 포기하자. 안 돼. 인생을 둘러싼 너무나 익숙한 생각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마음, 상대를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시기, 질투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보..

단편과 생각 2022.10.29

빈대의 교훈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빈대의 노력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젊은 시절 인천 부둣가에서 막노동을 했다. 노동자 합숙소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니 깨끗하기 어려웠고, 빈대들이 들끓었다. 매일 밤 빈대들이 물어뜯는 바람에 잠을 잘 수 없었던 그는 빈대들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긴 나무 탁자 위에서 자면 빈대들을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빈대들은 상다리를 타고 올라왔다. 그는 궁리 끝에 탁자의 네 다리를 물이 가득 채워진 세숫대야에 담가놓았다. 빈대들이 다리를 타고 올라 오더라도 물에 빠질 테니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였다. 과연, 며칠 간은 오랜만에 고요히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런데 그다음 날, 그는 빈대들이 물어뜯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서로 이야기 2022.10.29

검투사의 아들 2권 9

그렇게 조사의와 얘기를 마친 원세는 여랑과 전각 뒤쪽 대나무 숲을 거닐었다. 원세는 그동안 이렇듯 여유 있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긴 처음이었다.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분은 하늘을 날았고 가슴은 뿌듯했다. “원세야, 나 업어 줘...” 앞서가던 여랑이 별안간 업어 달라고 응석을 부렸다. “아가씨, 여기서요.” “그래, 나 다리 아파,” “정말 다리...” “빨리 안 업을래!” “알았습니다 요. 업으면 되지, 또 그 성깔 나오네.” “너, 지금 뭐라고...” “아, 아닙니다. 기분 좋다는 말입니다.” “치- 날 놀린 걸 누가 모를 줄 알고...” “자 업히세요. 얼마나 건강해지셨나 어디 한번 봅시다.” 원세는 씩 웃어 보이곤 쪼그리고 앉으며 등을 내밀었다. 여랑은 원세의 듬직한 등에 업혔다. 문득 어려서부..

검투사의 아들 2022.10.28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따뜻한 하루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성당을 관리하는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걱정되어 말했습니다..

단편과 생각 2022.10.28

신흠/냇가의 해오랍아

냇가의 해오랍아 - 신흠 - -현대어 풀이- 냇가에 있는 해오라기야, (너는) 무슨 일로 그렇게 하루 종일 버티고 서 있느냐 ? 아무 생각이 없는 저 물고기를 엿보아서 무엇하려느냐? 아마도 (해오라기나 물고기나 다) 같은 물에 있은 사이이니 (남을 엿보는 것을) 잊어 버리는 것이 어떠할까?. -이해와 감상- "냇가에 버티고 서 있는 해오라기(백로), 너는 무슨 일로 그렇게 하루 종일 거기에 서 있느냐. 아마도 물 속에서 노는 고기를 노리고 있는 모양인데, 물 속에서 무심히 천진스럽게 놀고 있는 고기를 엿보아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생각건대, 해오라기 너나 물고기나 다 같이 같은 물에서 살고 있는 사이이니, 좀 잊어 버리는 것이 어떠하냐" 동족이나 한 이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렇게 잡아먹으려고 기를 쓰는가..

자료와 교육 2022.10.28

아빠의 명예퇴직

아빠의 명예퇴직/따뜻한 하루 한 회사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가장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통보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때 남자는 가족들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잘 된 거야, 이제야 속이 후련하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 일에 매여 가족들과 시간도 못 가졌고 취미생활도 못 했는데 이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 됐다." 하지만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30년이나 몸담은 곳에서 떠나게 된 남자는 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낙천적이었지만, 점점 우울증이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남자가 퇴직하고 3개월 후 남자의 54세 생일을 맞아 남자의 아내와 대학생 딸..

단편과 생각 2022.10.27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잘하는 현상을 사회적 촉진 현상이라고 하고,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못하는 현상을 사회적 억제 현상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겐 일이 가장 잘 되는 각성 수준이란 게 있다. 그것을 '최적 각성 수준'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일하기에 가장 적합한 각성 수준이 있다는 얘기다. 가령 단순한 일을 혼자서 하면 긴장이 풀려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복잡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을 하는데, 누가 옆에서 지켜보거나 잔소리를 하면 너무 긴장해서 일이 잘 안 된다 그래서 단순한 일은 같이 하는 게 좋지만 복잡한 일은 혼자 하는 게 능률적이다. 결국 일을 능률적으로 처리하려면 과제마다 긴장하는 게 달라야 한다. 인..

자료와 교육 2022.10.25

고려장 설화

고려장 설화 늙은 부모를 산 채로 버리던 악습이 없어지게 된 내력에 관한 설화. ‘고려장이 없어지게 된 유래’, ‘기로 전설(棄老傳說)’이라고도 불리며, 전국에 널리 분포되고 있다. 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사람이 나이가 들면 그를 산중에 가져다 버리는 풍습이 있었다. 한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가 일흔 살이 되었으므로 늙은 아버지를 버리기 위하여 그를 지게에 지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서는, 약간의 음식과 늙은 아버지를 지고 왔던 지게를 놓아둔 채 되돌아가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를 따라왔던 그의 어린 아들이 그 지게를 다시 지고 오기에, 그는 아들에게 왜 지게를 다시 지고 오느냐고 물었다. 어린 아들이 “저도 아버지가 늙으면 이 지게에 지고 와서 버려야 하기 때문에 가져왔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자료와 교육 2022.10.25

고마운 고마리

100년 만에 한 번 핀다는 가시연꽃입니다. 고마운 고마리/따뜻한 하루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볼 수 있는 '고마리'라는 작은 식물이 있습니다. 고마리는 여름이 끝나갈 무렵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흰색과 분홍색의 예쁘고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이 꽃은 손톱보다도 작고 줄기가 두어 가지밖에 안 되지만 밑에 뿌리는 자기 몸집의 서너 배는 족히 되는 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발달된 뿌리로 더러운 것들을 정화하는데 오염물질인 질소와 인을 영양물로 흡수하기 때문에 고마리 군락이 있는 곳은 오염물질이 줄어들어 차츰 맑은 물로 바뀝니다. 고마리의 뛰어난 정화 능력은 축산 폐수도 깨끗한 물로 정화할 정도라서 때로는 고마리 군락으로 인해 윗물보다 아랫물이 더 맑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마리..

핑핑한 이야기 2022.10.2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