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야의 생각, 말 단야의 생각, 말 늙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도전하라! 망설임은 용기마저도 잃게 만든다. 하루살이의 삶이 헛되다고 생각하지 말라! 인간의 탐진치에 물든 삶보다 의미가 있다. 진실을 외면한 자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진실을 왜곡한 자는 신뢰를 잃고 벌을 받게 된다. ^(^, 밤새도록 비가 옵니다. 비가 그치면 일교차가 심해질 겁니다. 모두 건강 챙기세요.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09.21
엄선한 재료 엄선한 재료 / 따뜻한 하루 경영학자들은 실패하는 기업의 주요한 특징으로 섬세함의 부족을 꼽았습니다. 실례로 오탈자 하나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하거나 이미 생산한 제품에서 사소한 결함이 발견되어 출고 물량 전체를 리콜하는 사태가 생기곤 합니다. 작은 실수로 실패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에 제품설명에 표기한 짧은 문구 덕분에 소비자의 행동 양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초콜릿 제품 포장지 뒷면에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독특한 방식으로 가공한 초콜릿'이라는 문구를 써넣었더니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뇌의 고유 특성을 파악해 소비자의 구매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뉴로 마케팅 전문가는 '값비싼'이라는 단순한 표현 대신 '엄선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대접을 받는다는 특별한 느낌을 .. 단편과 생각 2023.09.16
나 하나쯤이야 나 하나쯤이야 / 따뜻한 하루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를 조화시켜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는 악단입니다. 어느 날 한 오케스트라 팀이 연습하던 중 한 명의 피콜로 연주자가 실수를 했습니다. 자신이 연주를 시작해야 할 박자를 놓쳐 잠시 연주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연주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피콜로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고, 장엄한 오르간 소리와 북소리 등 다른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악기 연주가 잠시 멈추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지휘자가 연주 연습을 중지시키고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피콜로 소리가 왜 이렇게 작습니까. 피콜로 소리가 똑바로 울려야 오케스트라 전체가 산단 말이오!" 이 말에 .. 핑핑한 이야기 2023.09.13
황진이, 어져 내 일이야 어져 내 일이야 -황진이- -현대어 풀이- 아, 내가 한 일이여! 이렇게 그리워 할 줄을 몰랐단 말인가? (한탄과 후회) 있으라고 말씀드리면 임께서 굳이 가셨겠는가? (심리적 갈등) 보내놓고 나서 그리워하는 정은 나도 모르겠구나! (심리적 갈등) -창작 배경- 작자가 사대부 황진사의 서녀로 태어난 것을 원망하여 스스로 시와 서예, 묵화와 음률을 배워 문인을 비롯한 석학들과 교류하였다. -이해와 감상- " 아, 내가 한 짓을 좀 보아라, 이게 무슨 꼴이람. 막상 보내 놓고 나면 이렇게 더욱 그리워질 줄을 미처 몰랐단 말이냐. 제발 나를 버리고 가지 말고, 있으라고 만류하였던들 이렇게 뿌리치고 가 버리지는 않았을 것을. 하필, 말리지 못하고 보내놓고 나서 더욱 그리워하는 이 심정은 또 무엇이란 말이냐. " .. 자료와 교육 2023.09.08
유레카(Eureka) 유레카(Eureka) / 따뜻한 하루 그리스 시라큐스성에 히어로 2세라는 왕이 황금을 세공하는 세관공에게 금덩어리를 주면서 명품 왕관을 만들어 줄 것을 명령했는데 이후 새로운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왕관을 만드는 일에 순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준 금덩어리에서 일부를 빼돌리고 불순물을 섞어 사용할 수도 있어." 그래서 왕은 당대 최고의 수학자로 불리는 아르키메데스를 불러 말했습니다. "그대가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오. 나의 이 멋진 황금 왕관에 다른 불순물이 섞인 것은 아닌지 조사해 주시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왕관을 부수거나 녹이는 일은 절대 허락할 수 없소." 이제 고민에 빠진 쪽은 아르키메데스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왕관의 순도를 측정할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 단편과 생각 2023.09.08
시, 버려진 山寺 버려진 山寺 시 / 단야 호젓한 산중에 바람이 주인인 절간 하나 곱디곱던 단청은 화공을 연모하다 흉한 몰골 감추려 각질만 벗겨내고 잃은 소리 찾으려 마당 뒹굴던 풍경은 예고도 없이 침입한 풀숲에 갇혔네. 자비공덕 쌓기가 두려웠나 속세의 희비애락이 그리웠을까, 떠난 자의 몫까지 업이 쌓인 지붕엔 바람 따라 합장하는 풀들이 밤낮없이 업 씻는 불공을 드린다. 그나마 남았던 탱화도 보시공덕 쌓으려는 도굴꾼이 가져가고 주인인양 바람이 드나들던 대웅전 퀭하니 뚫린 구멍으로 햇살이 시간 맞춰 공양을 드린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詩 2023.09.07
좋은 말 많이 하기 좋은 말 많이 하기 / 따뜻한 하루 힘든 부모님께 '힘내세요' 말해 보세요. 자녀에게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납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한 당신도 힘을 얻게 됩니다. 고민하는 지인에게 '걱정 말아요' 말해 보세요. 당신의 말을 듣는 지인은 작게나마 걱정이 줄어듭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하는 당신도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식당에서 주문 후에 '감사합니다' 말해 보세요. 그 말을 들은 식당 종업원은 종일 따사롭고 푸근해집니다. 신기한 것은 당신과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행복한 마음이 생깁니다. 가까운 이웃에게 '멋있어요' 말해 보세요. 만나는 그 이웃의 얼굴이 더욱더 환해집니다. 신기한 것은 당신의 얼굴에도 함께 빛이 더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해요' 말해 보세요. 사랑은 말하고 표.. 단편과 생각 2023.09.07
단야의 유정만리 2권 1화 유정만리(有情萬里) 2권 1장, 운명의 만남 어둠이 깔린 계곡으로 밤안개가 자욱하게 몰려들고 있었다. 계곡을 잠식한 밤안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듯 서서히 능선으로 기어 올라왔다. 수비대 병사처럼 능선에 늘어선 바위들도 밤안개를 저지할 수는 없었다. 띄엄띄엄 보초를 서던 나무들은 부들부들 떨다 숨을 죽였다. 만화곡에서 20리쯤 떨어진 험준한 능선이었다. 밤안개에 점령당한 능선은 사위를 분간키 어려운 어둠 속에 묻혔다. 그 어둠 속, 흐릿한 물체가 움직이고 있었다. “무룡아, 난 어떻게 해, 이럴 줄 알았다면 자영이처럼 무공이라도 배워 둘걸,” 바위와 바위 사이에서 기척이 들렸다. 흐릿하게 드러난 물체는 바위 옆에 웅크리고 앉아 오들오들 떨고 있는 소연이었다. 소연은 여인에게 예의범절이 중요하다는 할아버.. 유정만리(有情萬里) 2023.09.02
극복할 수 없는 역경은 없다. 극복할 수 없는 역경은 없다. / 따뜻한 하루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역사학부에 합격한 이현우(19) 군의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동생이 백혈병 선고를 받은 후 혹시나 해서 받은 검사에서 침샘암의 일종인 '이하선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병으로 수술의 부작용으로 확률상 70% 안면마비가 올 수 있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수술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 몰라서요." 이현우 군은 고3 수험생이 되었고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서 서울에서 수술하고, 4월부터는 한 달 반가량 방사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대입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수시로 코피가 났고, 목의 .. 단편과 생각 2023.09.01
서검(書劍)을 못 일우고 ~ 서검(書劍)을 못 일우고 ~ -김천택- -현대어 풀이- 서검을 못 이루고 쓸데없는 몸이 되어(양반으로 태어나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쓸모없는 인생이 되어)오십 년 세월을 한 일 없이 지냈구나. 두어라 어느 곳의 청산이야 날 꺼릴 줄이 있으랴. -이해와 감상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삶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자신의 신분과 처지에 대한 한탄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이 시조의 특징이다. 자연에 대한 작가의 친화적 자세가 다소 쓸쓸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작가의 자연 친화적 삶의 동기는 거기서 유교적 도(道)를 배우겠다는 사대부들의 강호가도(江湖歌道)와 달리, 속세에서 겪는 고뇌를 달래주는 위안을 얻기 위함에 있는 것이다. 입신 출세를 상징하는 '서검'과 자연을.. 자료와 교육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