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과 생각

동화/붉은 눈의 토끼

썬라이즈 2021. 10.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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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의 토끼

                                           짧은 동화/썬라이즈

밤의 마왕이 숲 속에 숨어들어

마법의 자장가를 부릅니다.

마왕의 입에서 흘러나온

무서운 마법의 안개들이

숲의 영혼을 훔치려고 하지요.

아~ 무서운 밤입니다.

그때 마법의 안개를 타고

마왕의 자장가가 숲속으로 퍼집니다.

큰일 났어요.

마왕의 자장가가 멀리멀리 퍼집니다.

숲과 풀들과 벌레들이 잠들어요.

짐승들도 깊은 잠에 빠져요.

붉은 눈의 토끼만 눈을 비빕니다.

붉은 눈의 토끼야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숲의 정령이 놀라서 소리칩니다.

퍼뜩 정신을 차린 붉은 눈의 토끼는

수리수리 마하수리 빛의 백마를 불러 타곤

영혼의 샘물을 찾아 깊은 숲 속으로 달려갔어요.

옹달샘에 당도한 붉은 눈의 기사는 외쳤지요.

깨어나라, 새벽이여!

어둠을 몰고 온 밤의 마왕을 몰아내자!

붉은 눈의 기사가 큰소리로 외치자

찬란한 햇빛이 숲으로 몰려왔어요.

옹달샘도 하늘 높이 솟아올라 물을 뿌렸지요.

마왕은 나 살려라 도망을 가고

숲의 친구들이 깨어났어요.

숲의 영혼들도 깨어나 춤을 췄어요.

붉은 눈의 토끼 기사는

오늘도 옹달샘을 지키고 있지요.

^(^,

꿈꾸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꿈을 꾸세요.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가세요.

인생은 오직 한 번이고 기회도 오직 한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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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여러분,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 한글 사랑이 나라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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