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저산 넘어 하늘가에

썬라이즈 2023. 8.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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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 넘어 하늘가에

 

시 / 南島 최동락

 

저산 넘어 하늘가에

고향이 보이는 듯

고향 떠난 50여 성상에

 

몸은 늙고 병들어

고향 동산이

눈앞에 아른거리네

 

겨울철 등굣길은

들판을 가로질러

오리길을 주름잡아

단숨에 내달렸지

 

꿈에서나 만나리오

그리운

내 고향 산천아

 

***

 

태풍이 지나간 자리 상처도 아물겠지요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드립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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