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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메도록 그리운 내 슬픈 사랑
시 /- (宵火) 고은영
초 아흐레
아물지 않는 상처를 딛고
염분에 절은 초라한 모습
밤새 포화 상태에 이른 꿈 속으로
너는 눈물 젖은 사랑을
한 소쿠리 담고 오더라
지척도 헤아릴 수 없는 어둠
떨고 섰는 너의 암울한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별처럼 뜨고
바깥은 골목골목 가난한 혼들의 곡성
기분 나쁜 바람만 휑하니 불고
아, 아 너를 붙들고
가슴에 한껏 끌어안아도
빈 공허 뿐인 슬프고 추운
여전히 내 봉곳한 젖무덤
안개처럼 사라져 가는
너무나 가벼워 들리지 않던
그조차 그리운 네 발걸음 소리
****
지난 밤의열대야, 힘든 밤이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늘 초동문학에서 함께 합니다.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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