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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꽃
시/청담 장윤숙
달그락 거리던 주방에
향긋한 커피 향이 피여 올라
미소 가득한 웃음꽃이 피었다
큰 동서 환한 해바라기 꽃 웃음
작은 동서 후레지아 꽃 노란 웃음
작년 가을 추석
함께 피워 올렸던 그 웃음
설날을 맞이하여
향긋한 웃음꽃이 거실 가득 향기롭다
붉은 열정의 장미꽃 이라기엔 많은 세월의 자국들
얼굴에 탄력을 잃어가고
곱던 얼굴마다 웃음가로
고랑이 하나 둘 살아온 세월을 말해준다
안쓰러운 마음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
남남으로 만나 함께 살아온 긴 세월 동안
봄비도 내리고 구름도 끼고 소낙비도 내렸지
아이들 이야기
삶의 이야기 속내를 털고
이런저런 이야기 참으로 곱다
오래 토록 행복하길
작은 선물 꾸러미에 정성을 담으며
사랑의 웃음소리 창문을 타고
향기로운 차향에 환한 소망이 깃든다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지요
어찌 이리도 향기로운 지요
***
휴일 아침,
초동문학 동인지 원고 중에서
아름다운 청담 장윤숙 시인의 시 한 편 보내드립니다
편안한 아침 맞으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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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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