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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장애인이 아니었다.
시/썬라이즈
그들은 불편한 몸을 끌고
휠체어를 타고 창공을 본다.
그들은 뜨거운 열정과
꿋꿋한 기상으로 함성을 지른다.
10월 체전 장애인 대회
비록 몸은 자유를 잃었지만
희망이란 꿈은 하늘을 날았다.
운동장에서
수영장에서
사격장에서
트랙을 힘차게 달렸다.
그리고 운동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공을 차고 던지고 만점의 활을 쏘았다.
불굴의 투지 속에
화합의 사랑은 넘쳤고
자유의 함성은 창공에 울려 퍼졌다.
장애인!
그들은 장애인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미 자유인이었다.
장애인은
병든 사회였고
부패한 기업과 관리였으며
만연된 썩은 정치였다.
그리고
정신이 병든 나였다.
^(^, 어느 해 10월 장애인 대회를 보고...
^(^, 자유인들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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