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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斷想
시/썬라이즈
가을은 왠지 슬프다.
바람 소리도 슬프고
발악하듯 치장하는 산자락도 슬프다.
저기,
저 산자락 불 질렀다.
불 꺼지면 裸木만 쓸쓸하다.
인생은 왠지 슬프다.
쳇바퀴 도는 인생도 슬프고
문명에 찌든 나도 슬프다.
온통 불 지른 산들
무욕(無慾)이란 것이 춤을 춘다.
모두 버리고 나면 空手來空手去다.
모두, 버렸느냐?
이젠
무엇이, 보이느냐?
^(^, 자신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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