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床 앞에서 / 이상민

썬라이즈 2023. 1. 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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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床 앞에서 / 이상민

우리 집 예비 신부 손맛이 꽃밭이다

아버지 늙음 탓에 걱정인지 배려인지

꼬치전 접시 자리에 무지개 꽃 보누나

떡국 사발 수복 자리 목련꽃 함박지다

성깔도 마른 내가 수저로 저어 드니

육십 천 내 골짝마다 온수 흘러가도다

맑은 술 놓은 자리 도라 지향 출렁인다

노안은 생글생글 고향 산 밟기도 전

볼그레 세배받고져 마냥 가슴 쓸거나

*****

강추위가 주말을 어렵게 보내야 할 새벽이네요.

건겅조심 눈길 조심 하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2023癸卯年,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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