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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들려오는 소문에 /玄光 황 인 종
너는 언제 찾아올 거니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쳤다고
어서 오기를 갈망하는데
아직 때가 안 되었다고
꿈쩍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이웃의 마음을
모르는 척 눈감고 있으면서
너는 아무렇지 않다고
오는데 문제없다고
때가 되면 찾아온다지만
동장군 한파에 지치고 지친
성격이 급한 이웃들은
봄아 어서 오라고 아우성인데
들려오는 소문에
너는 아직도 준비가 덜되고
시간이 안 되었다고
저 멀리에서 바라보고만 있어
네가 마음의 빗장을 열어내는 것은
산골짜기에서 졸졸졸 노래하고
강가 버들가지가 기지개 켤 때
그때는 오지 말라 해도 찾아온다고
들려오는 소문에 연연하지 말라하네!
***
새봄소식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아침도 포근해지네요.
우리님들의 가정에도 새봄기운 가득하소서!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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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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