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화 47

나이 듦의 지혜

나이 듦의 지혜 / 따뜻한 하루 한 쥐가 있었습니다. 그 쥐는 음식을 구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늙어가며 눈도 어두워지고, 행동도 느려져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늙은 쥐가 되었습니다. 다른 쥐들이 비웃으며 수군거렸습니다. "뭐야 이제 늙어서 아무 쓸모가 없잖아? 음식은 뭣 하러 줘! 주지 말자!"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쥐들이 사는 집주인이 세 발 달린 솥에 밥을 해서 돌로 솥뚜껑을 눌러놓고는 잠시 외출했습니다. 쥐들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밥이 탐났지만, 온갖 꾀를 짜내도 밥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중 한 쥐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바로 늙은 쥐에게 간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 솥에 들어 있는 밥을 도저히 ..

톡톡 이야기 2024.01.20

시, 동백꽃 홀로 피운 밤의 사색

동백꽃 홀로 피운 밤의 사색 시 / 午隱 李程表 동백꽃 홀로 피운 뜨락에 지나온 여정을 거슬러 오른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바람처럼 흩어진 날들을 헤아려본들 무슨 여한이 있으랴 가슴 에이는 사연을 곱씹어본들 무슨 회한이 있으랴 회한과 그리움이 교행하고 있는 툇마루에 올라서 보니 옛사랑에 눈먼 동백꽃만 저 홀로 피우고 있을 뿐이네 ***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4.01.20

이심전심(以心傳心)

이심전심(以心傳心)/따뜻한 하루 오래전 한 회사에 다녔을 때 일입니다. 저에게는 첫 직장이었는데 그 직장에서 5년을 열심히 배우면서 일했습니다. 작은 회사라 급여는 많지 않았지만,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직장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몸이 약하셨던 어머니에게 병이 생겼는데, 가난했던 저희 집 형편으로는 치료를 위해 매달 들어가는 병원비를 감당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다니던 회사도 사정이 어려웠던 상황인지라 할 수 없이 급여를 더 많이 주는 회사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5년간이나 함께 일했던 직장동료들은 저의 사정을 알지만 그만둔다고 하자 다들 서운해했습니다. 제 급한 사정에 인수인계도 제대로 못 했는데 마지막 날에는 제 짐만 허겁지겁 정리해서 급하게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밖에 사장님과 ..

핑핑한 이야기 2023.02.24

늙은이 가슴에 비가 내리면

늙은이 가슴에 비가 내리면. / 박외도 늙은이 가슴에 비가 내리면 으스스 스며드는 2월의 한기에 마음마저 한없이 떨린다. 여태껏 이루어 놓은 것 없는 빈 가슴임에랴 멀리도 왔건만 이제야 이 길을 헤아릴 수 있구나. 자꾸만 시들어 가는 초라한 모습에 이건 아니라고 손사래 쳐 보지만 온 어깨가 빗물에 젖어 짓눌리듯 힘들다. 그러나 늙은이 평생에 궂은날 있으면 좋은 날 없겠느냐 흐린 날이 있으면 갠 날도 있는 거야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지라도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면 꽃피고 새우는 고운 봄도 있는 거야 늙은이 살아가는 날에 수많은 소나기를 만나도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찬란한 햇빛은 지켜야 할 약속을 이행하듯 제 소임을 다하고 오늘도 소망의 무지개는 내 영혼을 밝힌다. *** 사람은 늙어 봐야 인생을 ..

2023.02.18

검투사의 아들 2권 30화

2권 30화 백리수련(百里睡蓮), 여인의 이름이다. 나이는 꽃다운 나이인 방년 18세였고 백리청의 유일한 핏줄인 손녀다. 수련의 아버지인 백리운하는 10년 전 부인과 함께 강호에 나갔다가 의문의 살해를 당했다. 그때부터 수련은 무공을 배우기 시작했고, 할아버지를 대신해 세가를 책임지고 있었다. 땅거미가 꾸물꾸물 몰려올 무렵, 대청에선 백리수련을 위시해 세가의 가신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 자리엔 호위무사인 사마일과 세가의 식객으로 와있던 일검절명(一劒絶命)이라 불리는 혁우혁이란 60대 노인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대략 한 식경이 지나자 젊은 무사들이 대청에서 몰려나왔다. 인원은 12명이었다. 대부분 20대 초반에서 후반의 젊은 무사들이었고, 수장으로 보이는 자만이 40대 후반으로 보였다. ..

검투사의 아들 2023.02.17

우리는 / 노해화

우리는 /노해화 우리는 아끼는 만큼이나 놓아주렵니다 당신이 가지신 해맑은 웃음이 온누리 곱게 가득 채워지도록 우리는 사랑하는 만큼이나 인내하렵니다 당신이 미쁘게 오실 때까지 분홍 사연 새털 바람 닿을 때까지 겨울을 원망치 않으렵니다. ******* 휴일 편안히 보내시나요 또 한주 시작 앞에서 편안한 휴식이 필요 합니다 늘 초동문학과 함께 해주세요 좋은 글과 소식을 전하는 초동문학이 되겠습니다.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2.12

시 / 아침이야기

아침이야기 시/썬라이즈 새벽안개는 기척도 없이 몰려와 조용히 길 위에 내려앉고 나무와 풀들은 이슬에 목을 축이며 희망찬 하루를 연다.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아! 돌부리에 차이는 것도 가랑이 적시는 이슬에게도 감사하는 산책길이다. 숲의 언어가 희망의 언어인 줄은 바람이 속삭여 알고 샛별이 꿈의 길잡이인 줄은 소망을 품은 까닭에 안다. 언제나 아침을 여는 산책길은 이웃들과 소통하는 기쁨과 숲의 속삭임으로 치유하는 아침이야기가 있어 행복하다. ^(^, 출근길 행복하세요. 내일도 파이팅입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2023.02.09

국화야 너는 어이, 이정보

국화야 너는 어이~ -이정보- -현대어 풀이- 국화야 너는 어찌하여 따뜻한 봄철이 다 지나간 후에야 이렇게 추운 계절에 너 홀로 피어 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매서운 서리를 이겨내는 꿋꿋하고 높은 절개)은 너 뿐인가 하노라. -창작 배경- 작가가 말년에 벼슬에서 물러나 은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소동파의 시구 "국잔유유오상지(菊殘猶有傲霜枝)"를 떠올리며 지었다고 한다. 이것은 '국화는 오히려 서리에 오만한 가지를 남겨 가진다.'는 뜻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국화의 지조를 나타낸다. -이해와 감상- 가을에 홀로 피는 국화를 지사(志士)의 절개에 비유하여 기린 노래이다. 꽃이란 따뜻한 봄철에 핀다는 일반적인 개념을 깨뜨리고, 추운 가을에 핀다는 파격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국화이기에 이런 기림을 받는 ..

자료와 교육 2023.02.01

요리 백과사전/활용하세요.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넉넉한 마음이 배려의 마음이다. 2023년 癸卯年 소망 이루시는 건강한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요리 백과사전 아래 필요한 목록을 클릭하세요. 요리 기초 교실 기본 요리 교실 고기 부위별 이름 전통 상 차림 식사 예절 한국 요리 재료 한국 요리 조미료 한국 요리 향신료 한국 요리의 고명 주방기구 요리 페이지 찾기 밥 편 죽 편 국 편 탕 편 찌게 편 전골 편 면 편 구이 편 튀김 편 찜 편 볶음 편 조림 편 쌈 편 회 편 편육 편 떡 편 과정 편 화채 편 차 편 술 편 장류 편 김치 편 나물 편 무침 편 생채 편 냉채 편 잡채 편 마른 반찬 편 전 편 산적 편 짱아치 편 젓갈 편 녹즙 편 음료 편 봄 야채 요리편 냉 요리 편 보양 요리 편 추석맞이 편 미 등록 요..

자료와 교육 2023.01.2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