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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1689

도전하는 사람들이 이룰 것이다.

도전하는 사람들이 이룰 것이다. 한 병약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는 더욱 슬픔에 빠져 더 힘들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다." 남자는 꿈에서 말한 어머니의 말대로 희망을 품고는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위는 조금씩 흔들릴 뿐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점점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가 들었고, 어머니가 나타난 꿈에도 의심이 솟았습니다. 문득 바위의 위치를 재어 보니 그동안 한 뼘 정도만 옮기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수고가 헛수고였음을 깨달은 남자는 원통한 나머지 엉엉 울다가 ..

단편과 생각 2023.05.15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따뜻한 하루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66) 님은 생계가 어렵습니다. 수입이 가장 많을 때가 약 100만 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이마저도 코로나로 설악산 내부의 휴게소가 사라지면서 일거리가 줄었습니다. 그래도 어르신은 어려운 아이들과 독거노인을 위해 선행을 베풀며 살았습니다.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과 쌀을 갖다 주면서 소외된 아이들과 어르신을 챙겼습니다. 지금껏 기부한 금액만 1억 원에 달합니다. 임기종 님은 158cm의 작은 체구에도 50년 동안 등산객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비롯하여 설악산 내부에 있는 휴게소나 암자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을 지게로 나르며 일했는데요. 때론 130kg에 달하는 냉장고를 지고 급한 경사의 설악산을 오르내렸습니다. 무거운 짐 때문에 이를 악물게 돼서 ..

핑핑한 이야기 2023.05.11

저에게 엄마는 세상 전부에요.

저에게 엄마는 세상 전부에요. 올해 13살 연서는 학교에 가는 아침이면 잠을 자는 엄마를 깨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혼자 일어나서 등교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지만, 등굣길에 꼭 함께하고 싶어 하는 엄마를 배려한 것입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는 미혼모로 연서를 지금까지 잘 키워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엄마는 연서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지적장애 3급이기에 다른 엄마들처럼 많은 것을 가르쳐줄 수 없고, 가정 형편 또한 어렵기에 그림을 잘 그리는 연서의 재능을 키워줄 수도 없습니다. 지난해까지는 한 초등학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했지만, 계약이 만료되어 올해는 지하철역 주변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버는 돈은 한 달에 40만 원 정도이기..

단편과 생각 2023.05.04

흑백도 컬러(color)다

흑백도 컬러(color)다./따뜻한 하루 1990년 서독과 동독이 통일되기 전, 동독 사람들은 컬러 TV를 가져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이유는 서독과 동독이 문화 교류 차원에서 상호 간의 TV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동독 사람들도 서독 사람들처럼 컬러로 TV 프로그램을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당시의 일화 중 하나입니다. 동독에 한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궁금해서 다른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흰색도 색일까?" "물론 색이지." 그러자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검은색도 색일까?" "물론 검은색도 색이지." 동료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질문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럼 내 흑백 TV도 컬러 TV네." 같은 풍경과 사물도 컬러로 보면 훨씬 다양하고 아름다우며 자연스럽습니다. 흑백도 컬러임은 틀림없습니다..

단편과 생각 2023.04.28

병어 조림

병어 조림/따뜻한 하루 매년 이때쯤이면 병어를 즐겨 먹고 하는데 오래전에 아내가 저녁 식사 때 먹는다면서 병어 세 마리를 사 들고 왔습니다. 절약 정신이 몸에 밴 아내는 병어조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를 위해서 시장에서 물 좋은 병어를 싼 가격에 사 왔다면서 의기양양했습니다. 아내는 그날 저녁 밥상에 오른 병어를 저와 아이들에게 모두 주고서는, 아내 몫의 접시엔 조려진 무만 잔뜩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아내에게 내 몫의 병어 한 마리를 아내의 접시에 슬그머니 넣으려고 하니, 그 사이에 눈치를 챈 아내는 제 손길을 매섭게 뿌리쳤습니다. 이런 일로 실랑이를 해 봤자 매번 그랬듯 당해내지 못한다는 걸 아는 저는 다시 제자리에 놓고 말았습니다. 평생 자신을 희생하며 가정을 꾸려왔고 장래 대비에 그저 모으기만 열..

단편과 생각 2023.04.27

고인 물은 썩는다.

고인 물은 썩는다./따뜻한 하루 오래전,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답지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새로운 논과 밭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한 농부는 운이 좋게도 가장 먼저 물이 흘러들어오는 비옥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쌀농사를 짓기에 최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그 농부의 논에는 가뭄에도 항상 물이 충분하여서 매년 많은 쌀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의 논에는 이 농부의 논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있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논 주변을 굽이쳐 흐르는, 수로의 물을 쳐다보던 농부는 물이 다른 사람의 논으로 흘러가 버린다는 것이 갑자기 아깝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흐르는 수로를 막아 물이 다른 논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다른 논을 경작하던 ..

단편과 생각 2023.04.26

고마움의 의미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야생화(닭의난초) 고마움의 의미/따뜻한 하루 영국의 여왕이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이들에게 영예의 십자훈장을 수여할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상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 중에는 전쟁 중에 큰 부상을 당해 팔과 다리를 모두 잃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서 나온 병사가 있었습니다. 훈장을 달아주던 여왕이 병사 앞에 섰습니다. 그 병사를 보는 순간 여왕은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병사의 모습이 큰 감동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왕은 훈장을 다는 것을 멈춘 채 뒤로 돌아서서 한참이나 눈물을 닦았습니다. 얼마 후 여왕을 통해 훈장을 목에 건 병사는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린 여왕을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국과 여왕폐하를 위해서라면 다..

단편과 생각 2023.04.23

사진과 명언

사진과 명언 때로는 휴식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이다. – 마크 블랙 – 태공이 말하였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며,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서도 안 되고,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도 안 된다. = 남을 무시하지 말라 = 공자가 말하였다. 나를 꾸짖어 말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나를 칭찬만 하는 사람은 나를 해하는 사람이다. = 남을 해치고자 하면 자신이 먼저 다친다 = 노자가 말하였다.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남이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말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원수를 만들지 말라 = 맹자가 말하였다. 힘으로 남을 이기려 하면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지만 진심으로 복..

이미지 세상 2023.04.18

거기 누구신가?

어흠 아 긔 늬옵신고~ -작자 미상- 어흠 아 긔 뉘옵신고 건너 불당(佛堂)에 동녕승(僧)이 내 올너니 홀 거사(居士) 홀로 자옵는 방(房) 안에 무슴것할아 와 겨오신고 홀 거사(擧士)님의 노 감탁이 버서 거는 말 겻테 내 곳갈 버서 걸너 왓삽네. -현대어 풀이- "어흠, 아 거기 누구신가", "건너편 불당에 동령승(동냥하는 중)이 내올시다" "홀 거사 홀로 자는 방안에는 무엇하러 와 계십니까?" "홀 거사님의 노감투 벗어서 걸어놓는 말 곁에, 내 고갈 벗어서 걸러 왔습니다." -이해와 감상- 홀거사와 동령승인 두 남녀 수도자의 애정 행각을 문답체의 극적 구성 형식에 얹어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눈 앞에서 벌어지는 행위의 파격성에도 불구하고, 화자는 그들의 대화만으로 독자에게 파계의 정황을 전달할 만큼..

자료와 교육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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