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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546

아름다운 거리감

아름다운 거리감 / 따뜻한 하루 지구가 태양을 사랑한다고 해서 태양 쪽으로 갑자기 뛰어든다면 혹은 달이 지구가 좋다고 와락 달려와 안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별빛이 고운 것은 그 빛이 오래전 출발해 지금 우리 눈에 닿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지척에서 별의 표면을 본다면 그것은 한낱 울퉁불퉁하고 거친 광야 같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으며 '아름다운 거리감'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을 통한 아름다운 거리감은 서로의 공간과 시간을 존중하면서도 마음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때로는 열정적이고 격렬할 수 있지만, 그 열정이 상대방을 무례하게 다루거나 침범하는 것은..

시사와 이야기 2024.03.26

시, 춘설(春雪)

춘설(春雪) 시 / 玄光 黃仁鍾 너는 기쁨을 맛보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사랑을 성취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행복을 누리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샘하듯 찾아와 훼방 놓는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마음으로 이웃의 삶을 휘어잡으려 하니 너를 이겨내지 못하면 너를 넘어서지 못하면 모두가 바라고 모두가 기다리는 아름다운 봄을 맞이할 수 없다고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수많은 시간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밤새 찾아온 네가 너무 싫어도 긴 시간 잘 버텨온 힘으로 스스로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아무런 걱정을 하지 말라하네 춘설을 뒤집어쓴 꽃망울들이,,, *** 환절기 건강 조심하소서 초동문학 카페에도 자주 찾아 주시고 고은 흔적 두고 가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

시사와 이야기 2024.03.26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법

목표를 행해 나아가는 법 '당신의 이상을 달을 향해 발사하세요. 실수하더라도, 최소한 별들 사이에 착지할 것입니다. 높고 고귀한 목적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목표에 정확히 도달하지 못하거나, 실패한다 하더라도 그 노력의 과정은 아주 뜻깊은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실패를 통해 차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이러한 연설과 함께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노력의 원동력을 심어주는 연설가 '레스 브라운'은 미국 버려진 건물 바닥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레스는 학습장애가 있었습니다. 쌍둥이 동생은 똑똑하고 재능이 많았기에 친구들은 레스를 '멍청한 쌍둥이'라고 불렀습니다. 레스는 늘 자존감이 낮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한 선생님이 레스의 삶을 ..

시사와 이야기 2024.03.25

졸업,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졸업,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여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 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 中 - 지난 2월, 우리 아이들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과정 중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견하게도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을, 초등학교를, 중학교를, 고등학교를, 또 대학교를 무사히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명이 움트는 3월,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아니면 사회 구성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그래서 끝은 아쉽지만, 새로운 시작의 기대감으로 설렐 수 있습니다. 결국 끝과 시작은 함께 공존하는 단어입니다. 끝이 있어야 또 다른 시작이 있기에 우리는 도약할 수 있습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4.03.23

시, 화덕

화덕 시 / 돌샘 이길옥 확 달아올랐다. 가까이했다가 화상을 입겠다. 섣불리 덤볐다가 타고 말겠다. 기세가 꺾여 타고 남은 재가 허물을 입을 때쯤 해서 슬며시 다가가 추겨줘야 적당한 열기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주는 여인의 그늘에서 평생을 눈치로 살았다. 불을 다룰 줄 알아야 데이지 않음을 배우면서 부지깽이를 잡은 손이 떤다. 겁 없는 불덩어리를 다독여 잠재우는 법을 익히면서 숯이 된다. *** 오랜만에 화창한 봄날이네요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도 햇살이 고와서 좋은 주말 날씨 즐겁게 보내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가족사랑이 행복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4.03.23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즐거워진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즐거워진다. / 따뜻한 하루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산더 듀마는 말했습니다. "기쁨을 주는 사람만이 더 많은 기쁨을 즐길 수 있다." 기쁨이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인데 특히 어린애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기쁨은 어느새 보고 있는 주변 사람에게도 전달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슬프게 할 수도 화나게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기쁘게 하는 것만큼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기쁨을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 늘 함께하면서 누군가에게 공유하는 우리가 된다면, 슬플 일도 화날 일도 줄지 않을까요? 지나온 삶을 돌아봅니다. 그동안 내가 기쁨을 준 사람들이 많을까? 아니면 좋지 않은 언행으로 대했던 사람들은 없을까? 사람은 늘 기쁠 수만도 없고 슬플 수만도 없습니다. ..

시사와 이야기 2024.01.23

38명의 목격자

38명의 목격자 / 따뜻한 하루 1964년 3월 13일 새벽 3시경 미국 뉴욕 퀸스 주택가에서 29세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노상강도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격렬히 저항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집 앞까지 끌려가 칼에 찔려 끝내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키티 제노비스'였습니다. 당시 제노비스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38명이나 됐지만 모두 모른척했다고 합니다. 이후 뉴욕타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38명' 기사를 냈고,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도 약해진다는 '책임감 분산 효과' 또는 '방관자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새로 생겨나고 이를 대표하는 제노비스 신드롬(Geno..

시사와 이야기 2023.11.29

시, 만추 소고(滿秋 小考)

만추 소고(滿秋 小考) 시 / 정든산천/노영환 서산마루 노을지면 하루가 기울고 갈 바람에 꽃단풍 날리니 한 해가 저무네 대 자연의 변천 속에서 삶의 흐름도 보고 느껴 만추의 삼경은 적막 고요만 하고 중천에 휘영청 상현달 바라보니 밀려오는 그 시절 고향생각 시름에 젖네 부모님 형제 남매도 저 달 속에 머물고 보고픔도 그리움도 애틋한 추억으로 못다 한 보은 섬김 모두가 회한으로 남네 ***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2023.11.29

오늘도 사랑하십시오.

오늘도 사랑하십시오. / 따뜻한 하루 남편은 집안의 장손이었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해준 명절 음식만 먹다 처음 맞이하는 며느리로서의 명절, 그것도 친척이 많은 시댁의 명절은 하루에도 상을 무려 10번도 넘게 차려내는 고된 경험이었습니다. 직장 생활과는 전혀 다른 고단함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명절 다음날은 시어머님의 생신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님의 첫 생신상은 꼭 차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개의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청했지만, 눈 떠보니 날이 환해져 있었습니다. 저 자신에게 속상하고 시어머님께는 죄송했습니다. 헐레벌떡 밖으로 나갔는데 시부모님도 명절 연휴에 피곤하셨던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정말 다행이다 싶어 주방에 들어갔더니 남편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내가 지금 깨우려고 했는데 빨리 일어났..

단편과 생각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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