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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1083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라!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라! / 따뜻한 하루 새해가 되어 강들이 모여 대화했습니다. 역시나 큰 강들은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하며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독일에서 발원하여 중부유럽과 남동유럽을 흘러 흑해로 들어가는 다뉴브강이 말했습니다. "내가 매일 날라주는 모든 배를 보아라. 나는 이처럼 위대한 일을 한다." 적도 남쪽의 고원지대에서 발원하여 아프리카 북동부를 지나 지중해로 흘러가는 나일강도 질 수 없어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 어떤 강보다 세계에서 제일 긴 강이다." 다뉴브강과 나일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갠지스강이 가소롭다는 듯 말했습니다. "나는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성스러운 곳으로 숭배하는 대상이다." 다른 강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이름 없는 작은 강이 말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처럼 뽐낼 만..

시사와 이야기 2024.01.02

탈고,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온 날에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온 날에(탈고) 시 / 단야 하늘의 별들처럼 많은 얘기를 들려주랴 그리움이 사무친다고 눈물을 뚝뚝 흘리랴 가슴으로 사랑했다면 사무치지도 그리움에 몸부림치지도 않았으리 새벽바람이 차갑게 옷깃으로 스미고 이지러진 달빛마저 시리게 볼을 스치고 우수수 낙엽들이 날리다가 발길에 차이면 떠나간 사랑이 아픔으로 밀려든다.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오면 사무친 그리움이 사랑이었다고 아직도 그리움에 몸부림친다고 별들에게 속삭여 보노라 작은 꿈이라도 이룬다면 성공한 것이다. 큰 꿈은 욕심일 뿐이다.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2.11

자아(自我) / 자승스님을 애도하며

自我 짧은 글 / 단야 네가 고슴도치냐? ​가시를 뽑아버리면 알쥐(知)다. *** 자승스님 입적을 애도합니다. ^(^, 요즘 지식인들 특히 정치권 인사들을 보면 국민의 한 사람인 내 눈으로 봐도 그들 중 몇 명이나 정의로운지 알 수가 없다. 고슴도치처럼 가시로 위장을 했다면 가시를 뽑아 버리면 알게 될까? 발가벗으면 다 똑같은 벌거숭인데,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부디 정신들 차리길 바란다. ^(^,국민을 우대하는 자는 자신을 우대하는 것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2.01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 -작자 미상- -현대어 풀이- 나무도 바위돌도 없는 산에서 매한테 쫓기고 있는 까투리(암꿩)의 마음과, 넓고 넓은 바다 한가운데 일천 석 곡식을 실은 배에 노도 잃어 버리고 닻도 잃어 버리고 돛줄도 끊어지고 돛대도 꺾어지고 키도 빠지고, 풍랑이 일고, 안개까지 자욱한 날에, 갈길은 천리만리 남아있는데 사면은 저물어 어두워지고 천지는 적막한데 까치놀(사나운 파도 위의 떠도는 흰 거품으로, 사나운 풍랑이 일어날 조짐)까지 떴는데, 바다의 도적을 만난 선장의 마음과, 엊그제 임과 이별한 내 마음을 어디다가 비교하겠는가. -이해와 감상- 사랑하는 임을 여읜 후, 안타깝고 절망적 심정을 감출 길 없는 것을 매에게 쫓기고 있는 까투리와 파선 직전의 절박한 상황 속의 도사공(선장)의 마음에다..

자료와 교육 2023.11.19

비행기 조정실

비행기 조정실 / 따뜻한 하루 공항에서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는 여객기를 실제로 본다면 그 크기에 놀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커다란 비행기의 조종실은 아주 작고 협소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조정실은 비행기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또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안에서 기장이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으면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서 비행기 조종실 같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위로와 사랑으로 다스린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반대로 마음에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차 있으면 결국 자신의 파멸을 먼저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이 많..

단편과 생각 2023.11.12

남은 건 명예와 가난 뿐입니다.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미래도 없다. 남은 건 명예와 가난 뿐입니다. / 따뜻한 하루 "대한독립만세!" 1919년 4월 1일. 104년 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000여 명의 사람들이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선두에는 유관순 열사가 있었습니다. 출동한 일본 헌병이 총을 쏘았고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서 19명이 사망했습니다. 19명 안에는 유관순 열사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유관순 열사마저 시위를 주도한 죄로 오빠와 함께 일본 헌병대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법정에 선 유관순 열사는 더 이상 독립운동을 하지 않고 대일본제국 신민으로 살아간다면 정상 참작을 해주겠다는 판사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모진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도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을 외치던 유관순 열사는 결..

단편과 생각 2023.08.14

전체를 살펴보는 현명함

전체를 살펴보는 현명함 / 따뜻한 하루 어느 마을에 현명한 선생님에게 한 여인이 찾아와 쌍둥이인 어린 아들들이 너무나도 산만하여 집중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쌍둥이 아이들을 가르칠 테니 자기 집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쌍둥이들을 일 년간 가르치던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침착해졌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쌍둥이를 각각 다른 방으로 부른 선생님은 쌍둥이에게 그 방을 청소하라고 시켰습니다. 그 방은 모두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었습니다. 방구석에 놓인 물항아리에 작은 금이 있어 계속 물이 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바닥의 물을 계속 닦아내던 한 아이는 아무리 닦아도 계속 바닥이 축축한 것을 보고, 원인을 찾기보다는 결국 짜증을 내며 방 밖으로 나가버렸습니..

단편과 생각 2023.08.12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 따뜻한 하루 예전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예방접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회용 주사기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결핵(BCG) 예방접종 시 유리 주삿바늘을 알코올 불에 소독해서 재사용 접종하였기에 '불주사'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상태로 접종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연령대에 맞는 접종인 만큼 주삿바늘도 무서운데 불로 달구기까지 하니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사를 맞고 나면 잠깐 따끔했을 뿐 생각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주사를 맞지 않은 아이들만 두려움에 걱정할 뿐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알렉산더 플로그하우스 박사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로 거절당하는 것보다 더 두렵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아직 ..

단편과 생각 2023.07.18

연꽃과 비

연꽃과 비 /玄光 黃仁鍾 활짝 핀 연꽃 위에 빗방울이 하나 둘 내리고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맑고 밝은 순수한 세상을 펼치고자 똑똑 떨어져 내리는 빗방울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슴에 품은 어리석음을 가슴에 품은 거짓된 것을 씻어내라고 내리는 빗방울 세상은 어느 것 하나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너와 나만이 아닌 세상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모두에게 지혜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지 위 생명에게는 온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씻어내듯 세상에서 들은 불필요한 것들을 깨끗이 다 씻어줍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아름다운 세상을 더 밝고 자비롭게 하고자 주룩주룩 온 세상을 씻어줍니다. ***** 장맛비로 많은 재산과 인습명피해가 전국에 걸쳐 발생했습니다 모두가 조심해야겠습니다 더 이상 피해가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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