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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늙지 않는 청년

언제나 늙지 않는 청년 / 따뜻한 하루 20세기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꼽히는 영국의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 그는 27년간 집필한 '역사의 연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의 반열에 올랐지만, 때로는 그와 다른 생각을 지닌 역사가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만과 태만은 행복의 파괴자라 일컬었습니다. 소수의 성공자가 과거의 성공에 심취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교만해져 올바른 균형감과 판단력을 잃어버린 채 결국 몰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현상을 '휴브리스'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렇듯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언제나 강조했던 토인비는 81세 생일을 맞아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문명과 역사를 연구하며 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붙들려 있는 것은 문명도, 사람도 ..

단편과 생각 2023.07.04

맞춤법과 띄어쓰기 6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51. '왠지'인가, '웬지'인가: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 '웬'은 관형사. (가) {왠지, 웬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 웬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날 따라오더라. 52. '웃어른'인가, '윗어른'인가: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만 '윗-'으로 씀 (가) 윗니, 윗눈썹, 윗도리, 윗목 (가)ㄧ 위쪽, 위채, 위층 ※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걁'을 적지 않음 (나) 웃돈, 웃어른, 웃옷("맨 겉에 입는 옷") ※ '윗옷'과 '웃옷'은 뜻이 다름. 53. '하려고'인가, '할려고'인가: '-鱁려고'가 아니라 '-려고'가 맞음. 집에 {가려고, 갈려고} 한다. ※ 쓸데없이 '鱁'을 덧붙이지 말아아 한다. [참고] 거짓말시킨다(→거짓말한다), 노래를 배워주다(→가..

시사와 이야기 2023.07.04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따뜻한 하루 조선 중기, 존경받는 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 선생은 평소 나쁜 습관에 대해서 경고하였습니다.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1577년 율곡 선생께서 쓴 '격몽요결'에는 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는 어두울 몽(蒙) 자가 들어가는데 '어둡다', '어리석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일하지 않고 놀 생각만 하는 것. 둘째, 할 일 없이 하루를 허비하는 것. 셋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것. 넷째,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헛된 말과 헛된 글을 쓰는 것. 다섯째, 풍류를 핑계로 인생을 허비하는 것. 여섯째, 돈만 목표로 삼아 살아가는 것. 일곱째,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열등감을 느..

단편과 생각 2023.07.03

맞춤법과 띄어쓰기 5

아래, 베란다에서 찍은 달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41. '깨끗이'인지 '깨끗히'인지? (가)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번듯이, 빠듯이, 산뜻이 (나)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알알이, 일일이, 줄줄이 (다) 곰곰이, 더욱이, 히죽이, 생긋이 42. '-이에요/-이어요, -예요/-여요'의 구분 (가) 뭣이에요, 책이에요/책이어요 (나) 뭐예요(*뭐이에요), 저예요(*저이에요)/저여요(*저이어요), 집에 갈 거예요. ※ '-이어요'는 계사(또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 '이-'에 종결어미 '-어요'가 결합한 말이고 '-이에요'는 '-이어요'가 변한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에요'가 '-이어요'보다 우세하게 쓰여 '-이에요'와 '-이어요'를 복수 표준어로 처리하였다. 그런데 이 말은 받침 없는..

시사와 이야기 2023.07.03

모래처럼 쪼개져 보자

모래처럼 쪼개져 보자 / 따뜻한 하루 커다란 바위가 점점 작은 덩어리로 쪼개지면 결국 모래가 되는데 모래는 작지만, 쓰임새가 많습니다. 모래는 석회와 소다를 함께 고온으로 녹인 후 급속 냉각하면 유리로 재탄생합니다. 모래는 유리병이 되기도 하고 예쁜 모래시계가 되어 일정한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모래사장이나 모래주머니도 되고 모래예술로 활용하면 아름다운 그림으로 감동을 줍니다. 모래의 쓰임새는 다른 유사한 것들에 비해 많은 편인데 그처럼 쓰임새가 많은 이유는 쪼개졌기 때문입니다. 모래시계 속의 모래는 자꾸만 낮은 곳을 향하여 내려오지만 또다시 위로 들려집니다. 모래처럼 한 번 쪼개져 보세요. 모래처럼 한 번 낮아져 보세요. 모래처럼 내려가 보세요. 우리도 모래처럼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겸손한 마음..

핑핑한 이야기 2023.07.01

맞춤법과 띄어쓰기 3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21. '세 살배기'인지 '세 살바기'인지? (가) 세 살배기 아이 (나) 나이배기: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 국어의 각 단어는 다른 단어들과 여러가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서로 연관된 단어들은 표기상으로도 그 관련성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의미상으로 관련된 단어는 표기상으로도 관련되게"라는 원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단어와 관련된 단어로 "겉보기보다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을 가리키는 '나이배기'가 있다. 따라서 이 단어의 표기는 기존의 '나이배기'를 고려하여 '-배기' 형태를 표준으로 정하였다. 22. '제상'인가, '젯상'인가: 양쪽 모두 한자(어)일 때에는 그 사이에 사이시옷을 적지 않음 (가) 제상(祭..

시사와 이야기 2023.07.01

딸과 전무님의 통화

딸과 전무님의 통화 / 따뜻한 하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1살 딸의 기발한 행동에 난감했던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박 2일로 회사 야유회에 가기로 한 날, 자녀들이 4명이라 모두 데려갈 수 없어 첫째 아이만 아빠와 함께 야유회에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야유회 당일,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회사 전무님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여보세요. 혹시 저희 아빠 아세요? 제가 XXX 아빠 딸인데요." 뜬금없는 아이의 전화에 전무님은 놀랐지만, 전화한 이유에 관해서 묻자 아이는 아빠가 자신은 야유회에 안 데려간다며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전무님께 말하는 아이의 부탁에 통화를 듣고 있던 직원 모두가 웃음이 터졌습니다. "오빠도 못 가게 해 주고 아빠도 못 가게 해 주세요..

단편과 생각 2023.06.30

시 / 인연 하나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인연 하나 시 / 솔향 손 숙자 내 허리춤에 힘겨운 인연 하나 커피 한 잔으로 요란하게 찾아오더니 소리 없이 떠나갔다. 커피 한잔 마셨을 뿐 늘 내 눈 속에 앉아 이 마음 곱게 잠재우려 움츠린 날갯짓에 눈시울만 붉어지네 누군가 내게 그 인연 물어 오면 흔적 없이 떠난 지 이미 오래라 말해주리 기억 모두 가져갔다고 *** 비가 주춤한 목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조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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