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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전무님의 통화 / 따뜻한 하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1살 딸의 기발한 행동에 난감했던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박 2일로 회사 야유회에 가기로 한 날,
자녀들이 4명이라 모두 데려갈 수 없어
첫째 아이만 아빠와 함께 야유회에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야유회 당일,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회사 전무님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여보세요. 혹시 저희 아빠 아세요?
제가 XXX 아빠 딸인데요."
뜬금없는 아이의 전화에 전무님은 놀랐지만,
전화한 이유에 관해서 묻자
아이는 아빠가 자신은 야유회에 안 데려간다며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전무님께 말하는 아이의 부탁에
통화를 듣고 있던 직원 모두가
웃음이 터졌습니다.
"오빠도 못 가게 해 주고
아빠도 못 가게 해 주세요."
그러자 전무님은 아빠와 함께 오라고 했고
이 한마디로 아이는 해맑게 웃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아빠에게도 꼭 둘째도 데려오라며
신신당부하며 해프닝은 마무리됐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전무님의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자, 아빠가 자는 사이에
휴대전화를 열어보고 사장님, 전무님 연락처를
노트에 적어놨던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까먹을까 봐 외우기까지 했고
전무님이 안 받았다면 사장님께 하려고 했다는
아이의 해맑은 답변에 아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아름다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대답을 얻는다.
- E.E. 커밍스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꽃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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