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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29

시, 그리움

그리움 시 / 조현숙 하얀 종이위에 눈물로 써내려간 내 슬픔의 시 네가 떠난 날부터 써온 시들은 어느덧 쌓이고 그 위에 내 눈물도 쌓인다 고운 빛깔 향내나는 종이로 접어온 작고 예쁜 종이학 네가 떠난 날부터 접어온 종이학은 어느덧 쌓이고 나의 슬픔도 쌓인다 내가 써온 시들을 투명 빛깔 봉투에 넣어 사랑이란 이름으로 그리움이란 우표를 붙여 너에게 보낼 수만 있다면 그 수많은 종이학들을 한 마리 한 마리 모두 사랑의 입김을 불어 너에게로 날릴 수만 있다면 나는 이순간 죽어도 좋을 것만 같아 너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 점점 봄기움으로 채워 지고, 봄나물을 캐는 아낙들이 있네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긍정의 삻으로 파이팅!

2024.03.19

사랑을 미루지 말라

사랑을 미루지 말라 / 따뜻한 하루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여인숙에 들렀을 때 일입니다. ​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 날 여인숙을 나오려 할 때 병중에 있던 여인숙 집의 6살 난 어린 딸이 톨스토이가 들고 있던 빨간 가방이 갖고 싶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눈물까지 흘리며 조르고 있었습니다. ​ 이를 본 톨스토이는 가방 안에 짐이 있으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가방을 주겠다고 아이에게 약속했습니다. ​ 며칠 후 톨스토이는 여인숙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이미 죽어 공동묘지에 묻힌 뒤였습니다. 톨스토이는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가져온 가방을 무덤 앞에 놓고 비석을 세워주었습니다. ​ 톨스토이는 만약 그때 여인숙 어린 딸에게 선뜻 가방을 내주었더라면 그 어린 딸은 기쁘고 행..

시사와 이야기 2024.03.18

정치가와 정치꾼

정치가와 정치꾼 / 단야 정치가 정치가는 일반적으로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자본주의가 발달한 근대에는 전형적으로 선거에서 선출된 각종 레벨의 의원, 대통령, 수장, 총리 등을 가리킨다. 하여 진정한 정치가는 미래를 위해 일하는 자가 진정한 정치가라 할 것이다. 정치꾼 정치꾼은 정치가가 된 실제 이유나 자질이 어디에 있든 자신의 이기적인 사고에 충실한 자를 일컫는다고 본다. 요즘 정치꾼은 조직된 정당에 입당, 영향력을 이용하려 한다. 특히 정당이 이익집단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결론 정치를 하려는 자는 국민인 유권자에 대한 존경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정치가가 해야 할 특별한 직무도 돌아봐야 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치가로 가듭나야 한다. ^(^, 진..

톡톡 이야기 2024.03.09

악어와 악어새

악어와 악어새 자연의 공생관계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악어와 악어새(이집트물떼새)를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햇볕을 쬐던 악어가 기분 좋게 입을 벌리고 있으면 악어새가 입안으로 날아 들어와 악어 이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쪼아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악어새는 배를 채우고 악어는 이빨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어 서로 도움이 되는 공생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악어의 이빨은 아주 듬성듬성하게 나 있어서 그 사이에 음식물이 낄 것 같지도 않으며 악어는 평생 3,000개가 넘는 이빨을 교환하므로 악어새와 같은 이빨 청소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둘 사이의 공생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요?..

시사와 이야기 2024.03.07

탐욕에서 벗어나자

탐욕에서 벗어나자 / 따뜻한 하루 뉴스를 보면 돈이나 외모, 지위와 명예 등에 큰 가치를 두고 현재의 삶에는 만족하지 못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탐욕입니다. 탐욕은 끝은 더욱더 많이 가지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환상에 빠지게 해서 우리의 삶을 비극으로 끝나게 한다는 걸 늘 명심해야 합니다. 탐욕은 마치 도미노와 같은데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지만 절대로 멈출 수 없고, 그동안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무너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그럴 가능성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탐욕은 수많은 열매를 맺는 불행의 씨앗과 같습니다. 탐욕은 갈증을 낳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

시사와 이야기 2024.03.05

인내로 이겨내어야 한다.

인내로 이겨내어야 한다. / 따뜻한 하루 참을 인(忍)과 견딜 내(耐)가 만나 이루어진 인내(忍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忍(참을 인)은 刃(칼날 인)과 心(마음 심)이 합쳐진 글자로 칼날이 심장을 찌를 듯한 아픈 마음을 견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耐(견딜 내)는 수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而(말이을 이)와 寸(마디 촌)이 합쳐진 글자인데 수염을 깎는 형벌을 나타내는 글자로 확장되어 '견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내에는 어쩔 수 없어서 참아야 하는 수동적인 의미의 인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더 열심을 내어 이겨내는 능동적인 인내가 있습니다. 마치 문이 닫혔다고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을 두드리고 새로운 방법을 찾는 자세를 말합니다. 오늘도 힘겨운 ..

시사와 이야기 2024.03.04

시, 풍등風燈

풍등風燈 시 / 돌샘 이길옥 소원을 적었습니다. 내 나이에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만 손녀의 고사리손으로 만든 기특하고 대견함에 들떠 그냥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만 마라’고 썼습니다. 불을 붙이니 손녀의 눈에서 빛이 납니다. 풍등을 보냅니다. 손녀의 소원은 모릅니다. 비밀이랍니다. 두 손 모으며 눈을 감는 손녀의 모습이 천사입니다. *** 월요일 이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초동문학 자주 찾아 주세요 운영자 드림 ^(^,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가족사랑이 행복입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4.03.04

탈고, 이슬

이슬(탈고) ​ 시 / 단야 ​ 어둠을 떠돌다가 먼동이 틀 무렵 산골짜기 다다랐네. ​ 반기는 이 있을까 산골짜기 맴돌다 한 떨기 들꽃을 보았네. ​ 외로움 탓일까, 버림받은 아이처럼 애처롭네. ​ 외로운 들꽃아, 이슬 살포시 내려앉거든 외로움의 갈증을 풀고 ​ 밤마다 떠돌던 고독과 밤마다 애끓는 그리움과 밤마다 흘리던 눈물을 ​ 찬란한 아침햇살에 미련 없이 불살라 주렴, ​ 그렇게 또 아름다운 영혼으로 남기를... ​ 영롱한 이슬은 보석보다 아름답다. ^(^,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다. 가족 사랑이 행복이다. 우리 모두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톡톡 이야기 2024.03.03

행운의 숫자 7 / 탈고

행운의 숫자 7(탈고) ​ 시 / 단야 ​ 나는 사람들이 부여한 행운이란 숫자 7입니다. ​ 어느 날 이름에 행운이란 꼬리표가 달렸습니다. 그때부터 행운의 숫자가 벼슬인 줄 알고는 사람들 앞에 우쭐대며 나섰습니다. ​ 그때마다 사람들은 진실이 아닌 허상에 울고 웃었고 나는 氣高萬丈 숫자놀음만 즐겼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나를 선택한 사람이 울고 있기에 왜? 내가 행운의 숫자 7인데 왜? ​ 이유가 무엇일까 7일 밤낮을 성찰한 끝에 나는 숫자일 뿐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 나는 허울과 관습에 길들여진 바보 멍청이 못난이 행운의 숫자일 뿐입니다. ​ 사람들은 멍청이입니다. 자신들의 사상이 허울과 관습에 길들여졌음을 아직도 7을 행운의 숫자 7로 부른다는 것을... ​ 허울과 관습에 길들여졌다는 사실을 ..

톡톡 이야기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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