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겨울 14

시/겨울나무

겨울나무 시/썬라이즈 저 겨울나무 혼자라서 더 추운가 보다. 누군가 옆에 있다면 혹한이래도 부대끼며 바람이 불 때마다 환성을 질렀겠지 삭막한 도심이 아니래도 공원의 노숙자가 아니어도 겨울은 정든 이들을 떠나보낸다. 그렇게 떠났던 이들은 봄이면 돌아올 것을 알지만 저 나무는 혼자라서 외롭다. 한잎 두잎 희망이 필 때면 그때는 공원에도 봄이 오겠지 날아가는 철새라도 한 마리 내려앉겠지, ^)^, 아직 금년도 다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뭘까? 새해엔 역경을 극복한 희망만 기원해야겠다.

2021.12.18

검투사의 아들 28

“원세야,” “왜~요?” 노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원세가 눈을 크게 떴다. “지금부터 전음으로 배움을 주겠다. 큰 도움이 될 것이니, 귀를 씻고 경청하거라!” “전음이라면 속으로 하는 말인가요?” “차차 알게 되겠지만, 멀리서도 대화를 나눌 수가 있다. 지금은 정신 바짝 차리고 얘길 숙지해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며칠 전, 원세와 노인과의 대화였다. ‘이미 네 몸엔 어느 정도 정명한 내공이 쌓였다. 그런데 몸속을 겉돌고 있는 의문의 기운이 문제다. 그 기운이 해로운 기운이 아님은 확실하나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그 이유는 나로서도 알 수가 없다. 이놈아, 네놈이 무공에 대해 어느 정도 깨달음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런 관계로 수련에 앞서 숙지할 것들을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겠다.’ ‘무공은 인간이 이..

검투사의 아들 2021.12.13

일그러진 장미

일그러진 장미 짧은 글/썬라이즈 햇살 모인 돌담 밑 오돌오돌 웅크린 아이들 구멍이 숭숭 뚫린 담요를 덮고 얼굴만 내밀고 있다. 시대의 무관심이 아이들을 버렸나 보다. 북적거리는 길가 쓰레기통 누군가가 버리고 간 장미 꽃다발 그렇게 뭉개진 꽃다발은 그 누군가를 위한 정성이 담긴 꽃다발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일그러진 꽃으로 버려진 관심 밖의 쓰레기다. 왜? 버려진 장미꽃들이 아이들 얼굴로 보이는 걸까, 아직 세상은 추운 겨울인가 보다. 생각을 바꾸면 아름다운 것들만 보인다. 자연 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단편과 생각 2021.11.02

알몸의 어머니!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나라사랑은 아이들 사랑입니다. 참전 용사의 이야기입니다. 눈이 수북이 쌓이도록 내린 어느 추운 겨울날! 강원도 깊은 산 골짜기를 찾는 두 사 람의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눈 속을 빠져나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 사람이 마침내 한 무덤 앞에 섰습니다. "이곳이 네 어머니가 묻힌 곳이란다" 나이 많은 미국인이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6.25사변을 맞아 1.4 후회 퇴를 하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한 미국 병사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 들어보니 아이 울음소리였습니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봤더니, 소리는 눈구덩이 속에서 들려오고 있..

단편과 생각 2021.10.21

광명두~교지기의 순수 우리말

광명두 : 나무로 만든 등잔걸이. 광쇠 : ① 중이 염불 할 때 치는 쇠. ② 꽹과리. 광우치 : 눌은 밥. 광자위 : 장롱의 마대(馬臺 - 장롱의 받침다리) 앞과 옆에 붙인 널빤지. 광저기 : 콩과에 속하는 1년생 만초. 콩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다른 것에 감겨 붙고, 잎은 세 쪽으로 된 겹잎임. 여름에 담자색 꽃이 피며, 꽃이 진 뒤 가늘고 긴 꼬투리를 맺음. 씨와 어린 깍지를 먹음. 동부. 괘괘이떼다 : 점잖게 잘라서 거절하다. 괘꽝스럽다 : 말이나 짓이 엉뚱하게 이상야릇하다. 괘다리적다 : ① 사람됨이 멋없고 퉁명스럽다. ② 성미가 무뚝뚝하고 거칠고 뻔뻔스럽다. 괘 달머리 적다. 괘사 : 변덕스럽게 익살 부리며 엇가는 짓.(엇가다 - 사리에 어그러지게 나가다. 엇나가다.) 괘씸죄 : 아랫사람이 ..

자료와 교육 2021.09.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