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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와 이야기 433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 따뜻한 하루 지난여름, 장모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앞 꽃밭에는 홑겹 채송화가 가득하였는데, 요즘엔 개량종이 많아서 드물어진 꽃입니다. 아내가 다른 꽃을 사드리기도 하였지만, 마당을 점점 물들인 건 홑겹 채송화였습니다. 장모님한테는 옛 추억이 스며있는 꽃이기에 장인어른이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마당에 옮겨 심은 겁니다. 홑겹 채송화만 보면 장모님은 그 옛날의 어린 소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예전 홑겹 채송화 가득한 마당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홑겹 채송화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어린 소녀였던 장모님은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를 테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위대한 어머니

위대한 어머니 ​​ 글 / 단야 한옥의 대들보나 기둥에는 무늬처럼 옹이가 박혀있다. 아름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옹이, 그 옹이가 어느 날 어머니의 삶처럼 느껴졌다. 유구한 역사의 중심에는 어머니들이 계셨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어머니들... 그 어머니들 가슴에 맺힌 눈물은 기둥에 박힌 옹이처럼 단단하다. 이 시대 대한민국은 암울하다. 그렇지만 걱정 없다. 위대한 어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2024, 甲辰年은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 따뜩한 하루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 정작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할 때도, 일할 때도, 삶을 살아갈 때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겠죠?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렇게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우리!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 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 톨스토이 – = 따뜻..

시사와 이야기 2023.12.11

탈고,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온 날에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온 날에(탈고) 시 / 단야 하늘의 별들처럼 많은 얘기를 들려주랴 그리움이 사무친다고 눈물을 뚝뚝 흘리랴 가슴으로 사랑했다면 사무치지도 그리움에 몸부림치지도 않았으리 새벽바람이 차갑게 옷깃으로 스미고 이지러진 달빛마저 시리게 볼을 스치고 우수수 낙엽들이 날리다가 발길에 차이면 떠나간 사랑이 아픔으로 밀려든다.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오면 사무친 그리움이 사랑이었다고 아직도 그리움에 몸부림친다고 별들에게 속삭여 보노라 작은 꿈이라도 이룬다면 성공한 것이다. 큰 꿈은 욕심일 뿐이다.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2.11

탈고, 길은 멀어도

길은 멀어도(탈고) 시 / 단야 길은 멀어도 꼭 가야 할 곳, 계절이 바뀌고 한해가 저물 무렵이면 마음이 무겁게 가라않는 이유가 있다. 열차의 창밖으로 눈이 내려도 동무들과 눈싸움할 때가 생각나도 낭만이나 추억조차 즐기지 못했던 이유, 길은 멀어도 희망은 있음에 언젠가 꿈과 함께 돌아갈 곳이 있음에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기 때문이다. 내 사랑이 꽃을 피웠던 곳이기에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기에 길은 멀어도 가야할 곳이기에 열차에 몸을 맡긴 지금에도 설렌다. 길은 멀어도 꼭 가야할 곳, 계절이 바뀌고 한해가 저무는 날에 마음이 무겁게 가라않는 이유는 휘날리는 눈발처럼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눈발이 날릴 것 같은 아침에... 토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

시사와 이야기 2023.12.09

부요한 삶을 살자

부요한 삶을 살자 / 따뜻한 하루 오래전 미국으로 이민 간 큰 아버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식들도 모두 성공해 남부러울 게 없었고, 집도 크고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집안 주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냉장고에는 음식이 가득 차 있었고 주방 수납공간에는 다양한 통조림이 쌓여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가족들이 먹기에는 너무도 많은 양이었습니다. 저의 놀란 모습에 가족 중 한 명이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자식들도 결혼하고 이제 두 분만 이렇게 사는데도 어머님은 여전히 많은 음식과 식료품을 사 오고 계시네요." 사실 두 분은 6.25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의 두려움과 배고픔의 고통이 각인된 모양이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시사와 이야기 2023.12.08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 따뜻한 하루 미국의 풍자만화가인 로버트 리플리는 뉴욕의 '글로브(Globe)'라는 신문에 풍자만화인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를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독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식구들을 부양하느라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야구선수가 될 수도 있었으나 팔의 부상 때문에 또 다른 재능을 살려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항상 강조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건 능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원료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쓰임새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 중에서 시간은 가장 보편적인 재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

시사와 이야기 2023.12.07

자연인의 치유능력

자연인의 치유능력 글 / 단야 속세를 떠나 자연인으로 사는 분들의 얘길 듣다 보면 자연치유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세상만물은 자연치유능력이라는 것이 있다. 인간도 이와 같아서 먹은 만큼 배설을 해야 하고, 흘린 땀만큼 물이든 피든 보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 칭하니, 상처가 나면 자력(自力)으로 아물고, 머리가 빠지면 또 난다. 또한 근육과 살도 그와 같아서 손상된 것들은 자력으로 생성된다. 이 같은 원리는 사람의 몸(體) 자체가 자연치유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을 소우주라 하였듯이 인간의 몸인 신체(身體)가 서로 상생(常生)하여 부족한 것은 채우고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일 것이다. 자연치유능력, 분명 사람의 몸엔 그런 능력이 있다. 상처가 났을 때 꼭 치료해야 낫..

시사와 이야기 2023.12.07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 따뜻한 하루 우리는 사람 때문에 웃고, 울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배신하고, 용서하며 산다. 한편으론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고, 잊으려 애쓰며 산다. 돌아보면 우리가 걸었던 길목마다 사람이 있었고 때때로 사람을 두려워한 적도 있기 마련이다. 과연 나 혼자서 살아가는 일이 단 하루라도 가능할까를 생각해 본다. 배의 돛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지만 바람을 조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인생의 바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의 돛을 희망 쪽으로 바꾸는 일은 순전히 내 몫이다. '믿었던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는구나!' 싶은 순간이 올 때면 가능한 세상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좋은 사람을 찾아보고 떠올려 보거나 만나보는 게 좋다. 세상이 삭막하고 각박해졌다고 말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따뜻..

시사와 이야기 2023.12.06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 / 따뜻한 하루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 되면 집집마다 조용했던 거실에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그러나 명절인데도 쓸쓸한 집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있어도 어떤 이유로 관계가 끊어진 가족들은 명절이 되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외로움이 수면 위로 선명히 떠올라 더욱 마음이 아프고 외롭습니다.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관계가 멀어졌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이 닫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한번 닫히면 커다란 성문에 철 빗장이 걸린 것처럼 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닫힌 마음에 걸려 있는 철 빗장이 아무리 단단하고 오래되었을지라도 그 빗장을 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그 빗장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진..

시사와 이야기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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