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단편과 생각 531

카르페디엠 메멘토 모리

카르페디엠 메멘토 모리/따뜻한 하루 죽음은 삶의 중요한 테마입니다.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어떻게 기억될지 또 죽음 이후엔 무엇이 있을지 등 동서고금 막론하고 인류가 끊임없이 고민해온 질문입니다. 삶과 죽음에 관련해서 고대 로마인들에게 격언으로 널리 알려진 두 개의 명언이 있습니다. Carpe Diem (카르페디엠),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 현재에 충실하라 그리고 죽음을 기억하라. 먼저 우리말로 '현재를 잡아라'라고 번역되는 카르페디엠은 현재 인생을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메멘토 모리는 '당신이 죽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라고 번역됩니다. 이는 왔으면 가야 하듯이 태어났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죽음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

단편과 생각 2022.06.30

할미꽃 설화

할미꽃 설화 홀로 된 어머니가 세 딸에게 박대받고 죽어 할미꽃이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 식물 유래담의 하나로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옛날에 일찍 홀로 된 어느 어머니가 딸 셋을 키워 시집을 보냈다. 늙은 어머니는 혼자 살아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큰딸을 찾아갔더니 처음에는 반기던 딸이 며칠 안 되어 싫은 기색을 보였다. 섭섭해하면서 둘째 딸의 집에 갔더니 그곳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셋째 딸 집에 가서 살겠다고 찾아가서, 고개 밑에 있는 딸 집을 들여다보니 마침 딸이 문 밖으로 나와 있었다. 어머니는 딸이 먼저 불러주기를 기다렸으나 딸은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집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딸자식 다 쓸데없다.’고 생각한 어머니는 너무나 섭섭한 나머지 고개 위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딸을 내려다보던 그 ..

단편과 생각 2022.06.30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따뜻한 하루 로마제국 말기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했습니다. "인간은 높은 산과 바다의 거대한 파도와 굽이치는 강물과 광활한 태양과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경탄하면서 정작 가장 경탄해야 할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경탄하지 않는다." 이 말은 산, 바다, 태양, 별들 세상 그 어느 것보다도 바로 우리가 가장 귀한 걸작품이라는 말입니다. '당신의 외모를 바꿀 수 있다면 바꾸겠는가?' 어느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상당수의 남성과 여성들이 바꿀 수 있다면 자신의 외모를 바꾸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를 포함하여 자신의 존재나 인생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똑같은 얼굴, 똑같은 생각, 똑같..

단편과 생각 2022.06.29

관찰을 통한 발견

관찰을 통한 발견/따뜻한 하루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한 염색공장에서 모두가 바쁘게 정신없이 일하는 도중 한 여직원이 등유가 든 램프를 옮기다가 염색 테이블 위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램프가 깨지고 램프 안의 등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연히 테이블에 올려둔 작업물들은 단숨에 엉망이 되었고 바쁜 와중에 작업이 중단된 공장 직원들은 투덜거리며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당시 공장의 대표였던 '장 밥티스트 졸리'는 조금 달랐습니다. 화를 내기 전에 먼저 그 상황을 '관찰'한 것입니다. 염색 공장의 작업대를 덮고 있는 테이블보는 계속되는 작업으로 여러 가지 염색약에 얼룩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직원이 등유를 쏟아버린 부분만 얼룩이 지워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직원의 실수로 끝날 상황이었지만, 한 남자의 세..

단편과 생각 2022.06.28

자명고 설화/호동 설화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희망입니다. 자명고 설화/호동 설화 인물 전설의 하나. 고구려 대무신 왕의 왕자 호동에 관한 이야기. 권 14 고구려 본기 대무신 왕조에 나오는 기록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그 하나는 낙랑에 들어가 낙랑공주와 결혼을 하고 신기인 고각을 낙랑공주로 하여금 부수게 하여 낙랑을 쳐서 이겼으나 공주는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원비가 호동을 시기하여 왕에게 참소하여 호동이 자살하고 마는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본 설화는 극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어 그것 자체가 훌륭한 문학 작품이다. 특히 낙랑으로 대표되는 한족과 고구려족 간의 갈등을 신화. 전설에 나오는 신기 쟁탈의 화소의 원형에 넣어 형상화하였다는 것은 작품으로서도 빈틈없는 구성이다. 또한 호동의 비극적인 일생과 낙랑공주의 ..

단편과 생각 2022.06.26

내면의 소리

명언 외로운 자가 강한 자이고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특유의 부드러움을 지니고 있으며 마음이 나약해지는 것은 사막에서 길을 잃은 것과 같다. 인간의 마음보다 더 심오한 것은 없으며 마음은 바로 그 스스로를 불러낸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들려오는 음성은 다른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면에서 들려오는 것이다. 내면의 소리를 잡아라. 바로 강한 자가 될것이다. -칼릴 지브란- 눈을 감고 명상하라! 내면의 고동소리가 들리리 심연의 깊은 곳에서 어디로 갈 것인지를 물으리 희망, 희미한 등불을 향해 그 어떤 고난도 이겨내라 하리라 끝내, 희미한 등불이 태양저럼 밝으리라 하리라! -썬라이즈- 내면의 소리란 자신을 닦음이다.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단편과 생각 2022.06.26

퍼스트 펭귄

퍼스트 펭귄/따뜻한 하루 펭귄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야 하지만 바닷속에는 바다표범 등 펭귄의 천적들 역시 도사리고 있는데 생존을 위해서는 천적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바다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누구나 할 것 없이 펭귄들은 바다에 뛰어들기 전 잠시 머뭇거리는데, 이렇게 모두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바다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릅니다.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도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렇게 위험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퍼스트 펭귄은 다른 펭귄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비유해 퍼스트 펭귄이란 단어는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먼저 뛰어드는 도전자 혹은 선구자란 뜻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갖고 과..

단편과 생각 2022.06.25

짱, 조용한 식당

조용한 식당/따뜻한 하루 ​경북 포항에는 '말'이 필요 없는 식당이 있습니다. '끼익'하는 문소리가 들려도,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도 직원들은 묵묵부답입니다.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는 소리만 들릴 뿐 어느 곳보다 적막한 이곳은 바로 '수화식당'입니다. 식당의 이름처럼 이곳엔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꼭 수화로 대화해야만 주문되는 건 아니지만, 수화로 주문할 때 500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벽면엔 큰 모니터로 수화 영상을 틀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포항에서 가장 조용하다고 할 수 있는 이곳은 원래 나이트클럽이었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곳이 가장 조용해진 장소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소통이 어려워 청각장애인과 일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깬 이곳은 이제..

단편과 생각 2022.06.23

바보 사위 설화

바보 사위 설화 바보인 신랑이 처가에 가서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하였으나 결국은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 내용의 설화. 소화(笑話) 중 치우담(痴愚譚)에 속하며, ‘치서설화(癡壻說話)’·‘바보신랑설화’라고도 한다. 중국·일본 등지에도 분포되어 있다. 중국 문헌인 ≪태평광기 太平廣記≫ 권262에 보이며, 우리 문헌인 성현(成俔)의 ≪용재총화≫ 권5에도 수록되어 있다. 구전설화로는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보인 남편과 같이 친정에 가면서 아내는 남편이 망신당하지 않도록, 음낭(陰囊)에 줄을 달아, 잡아당기는 횟수에 따라 인사말을 하도록 가르쳤다. 신랑은 그 말을 좇아서 인사를 잘 치르게 되어 장인의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아내가 급한 일로 줄에다 명태를 매어 두고 나갔는데, 그 사..

단편과 생각 2022.06.2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