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사위 설화
바보 사위 설화 바보인 신랑이 처가에 가서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하였으나 결국은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 내용의 설화. 소화(笑話) 중 치우담(痴愚譚)에 속하며, ‘치서설화(癡壻說話)’·‘바보신랑설화’라고도 한다. 중국·일본 등지에도 분포되어 있다. 중국 문헌인 ≪태평광기 太平廣記≫ 권262에 보이며, 우리 문헌인 성현(成俔)의 ≪용재총화≫ 권5에도 수록되어 있다. 구전설화로는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보인 남편과 같이 친정에 가면서 아내는 남편이 망신당하지 않도록, 음낭(陰囊)에 줄을 달아, 잡아당기는 횟수에 따라 인사말을 하도록 가르쳤다. 신랑은 그 말을 좇아서 인사를 잘 치르게 되어 장인의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아내가 급한 일로 줄에다 명태를 매어 두고 나갔는데, 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