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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503

검투사의 아들 2권 8

여랑은 어젯밤 늦게까지 원세를 기다렸었다. 자정이 가까워서야 원세가 내일 아침에나 올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날 밤을 지새우곤, 원세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원세야! 난 이만 돌아가겠다. 저녁에 보자!” “예, 쌍노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쌍노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만 끄덕이곤 돌아섰다. 원세도 굽실 인사하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여랑 아가씨! 나와 계셨군요. 할아버지도 유모도...’ 원세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지더니 달음질로 바뀌었다. 그리곤 여랑 두 걸음 앞에 뚝 멈췄다. ‘아니 원세가, 난 몰라, 너무???’ 여랑은 먼저 눈을 크게 뜨곤 원세를 발끝에서 머리까지 찬찬히 뜯어봤다. 분명 앞에 서 있는 청년은 원세가 분명했다. 전보다도 더 늠름하고 잘생기고 믿..

검투사의 아들 2022.10.25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보고 들을 수는 없다. 정보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처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끄러운 파티장, 나이트 클럽, 시끄러운 공사장에서도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런 현상을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장에서도 많은 소리들이 귀에 들어오지만 의식되는 정보는 별로 없다. 그러다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들리면 돌아보는 현상도 일종의 선택적 지각이다. 특히 칵테일 파티장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선택적 지각 현상을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 효과는..

핑핑한 이야기 2022.10.24

선을 긋다.

선을 긋다./따뜻한 하루 전쟁 중 중요한 지역을 지키던 부대가 적진에 완전히 포위되었습니다. 병력과 무기의 열세로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이었고 적은 비참한 죽임을 당하지 말고 항복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부대는 그 지역이 전략적인 요충지였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지휘관은 모든 군인을 불러 모은 뒤 땅에 선을 그어놓고 말했습니다. "나는 끝까지 싸우겠다. 그러나 강요하지는 않겠다. 항복해도 좋다. 다만 나와 끝까지 싸울 사람만 이 선을 건너와서 내 편에 서라." 군인들은 한 명씩 건너오기 시작했고 결국 한 군인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싸우겠다고 건너왔습니다. 그때 유일하게 넘어오지 않은 군인이 대장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다리를 다쳐 걸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선을 ..

단편과 생각 2022.10.24

당신은 애국자

당신은 애국자 글/썬라이즈 당신은 선량한 사람이다. 당신은 진실한 사람이다. 거짓을 모르는 사람이고 정도를 지키는 사람이고 양심을 아는 착한 사람이고 용기 있는 이 시대의 대장부다. 당신은 자신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이고 당신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 사람이고 나라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 사람이고 그 어떤 외세도 당당히 맞설 사람이고 대한민국의 아들딸로 거듭날 사람이다. 누가? 어떤 말로 비방해도 누가? 어떤 말로 모략해도 누가? 나라를 걸고 넘어져도 당신은 나라의 대장부로 거듭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부모와 아들딸을 사랑했듯이 나라와 국민을 목숨처럼 사랑할 것이다. 하여 당신은 애국자이다. ^(^ 선행은 눈처럼 희나 죄는 눈밭에 뿌려진 오물과 같나니 작은 잘못이라도 눈덩이처럼 커질 것을 경계하라! 응원은..

2022.10.23

장수 비결의 하나/귀

장수 비결의 하나/귀 귀, 잡아당기기 이름난 장수촌의 장수 비결 가운데 하나가.. 매일 밤마다 귀를 비비고 빨갛게 되도록 자극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라고 한다. 삼국지 유비는 귀가 어깨까지 축 늘어질 만큼 늘 귀를 만졌다고 전한다. 한방에서도 이침(耳針)이라 하여 귀를 인체의 축소판으로 보고 서로 상응하는 부위에 침을 놓아 치료했다고 한다. 귀의 중앙에 세로로 꼬리 모양으로 크게 부풀어져 있는 부분을 대이륜이라 해 척추에 대응된다. 귀의 위쪽 부분은 엉덩이와 다리에 해당하고, 귓불은 머리 부분이 된다. 귓구멍의 입구 부분은 내장과 관련이 있는 반사구가 밀집되어 있다. 귀를 잡아당기는 방향은 귀 윗부분은! 위쪽으로, 가운데 부분은 양옆으로 잡아당기며 밑부분은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는 것이 기본이다. 귀는 평..

100세 시대 2022.10.22

천만 리 머나먼 길에 - 왕방연 -

천만 리 머나먼 길에 - 왕방연 - -현대풀이- 천만 리나 되는 멀고 먼 길에서 고운 임(단종)과 이별하고 (머나먼 곳에서 임과 이별하고 온 화자의 처지) 내 마음을 둘 곳이 없어서 냇가에 앉았습니다. (슬픔을 달랠 길 없어 시냇가에 앉아 있는 화자) 저 냇물도 내 마음과 같아서 울면서 밤길을 흘러가는구나! (시냇물가 화자의 동일시) -창작 배경-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후, 사육신의 단종 복위가 드러나자, 그 책임을 단종에게 전가시켜 어린 단종을 폐위시켜 영월로 유배시켰다. 폐위된 단종이 유배될 때에 작자는 의금부도사로 호송을 담당하였다. 이것은 그 어린 임금을 홀로 두고 오는 슬프고 울적한 심정을 읊은 작품이다. -이해와 감상- 어린 임금을 배소(유배지)에 혼자 남겨두고 돌아오는 길에, 그 의롭..

자료와 교육 2022.10.21

인생을 낭비한 죄

인생을 낭비한 죄/따뜻한 하루 영화 '빠삐용'은 앙리 샤리에르가 쓴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특히,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아 더욱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살인죄라는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수용소에 갇힌 빠삐용은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참혹하고 무서운 감옥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누명을 밝히고자 했으며 감옥에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탈옥은 쉽지 않았고 연이어 실패해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징벌방에서의 어느 날, 그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재판관은 빠삐용을 '죄인'이라 공격했고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지 죄가 없다며 항변했습니다. 그때, 재판관은 다시 말합니다. "당신이 주장하는 사건이 무죄라고 하더라도 당신의 인생..

단편과 생각 2022.10.21

다시 찾은 옥새(玉璽)

다시 찾은 옥새(玉璽)/설화 두꺼비라는 사람이 친구의 도움으로 거짓 점을 친 것이 계기가 되어 행운을 잡는다는 내용의 설화. 소화(笑話) 중 우행담(偶幸譚)으로 분류된다. ‘점 잘치는 두꺼비’라고도 한다. 문헌상으로는 ≪동야휘집 東野彙輯≫에 〈지동장은수기계 知童藏銀授奇計〉라는 제목으로 전하며, 구전설화로는 전국 각지에 다양한 형태로 분포되어 전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가난한 집 아들인 두꺼비와 부잣집 아들인 돌이가 친하게 지냈다. 돌이는 두꺼비를 돕기 위하여 자기 집 물건을 감추고, 두꺼비에게 점을 쳐서 찾게 하였다. 이로써 두꺼비는 신통스러운 점쟁이로 소문이 나게 되었다. 이 때 중국 천자가 잃어버린 옥새를 찾기 위하여 두꺼비를 초청하였다. 두꺼비가 중국으로 가는 동안 돌이가 궁궐에 불을 지..

자료와 교육 2022.10.21

시/사랑은 아픔이어라!

사랑은 아픔이어라! 사랑은 아픔이어라! 시/썬라이즈 종달새 둥지를 틀던 봄에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그 사랑 영원할 줄 알았는데 만개했던 꽃은 지고 하나둘 낙엽 떨어지던 날 얄궂게도 사랑은 운명을 저버렸네. 계절이 바뀌듯 떠나간 사랑아 아무리 짧은 사랑 이래도 언질이라도 주었다면 슬프지 않았으리 사랑아, 사랑아, 언질도 없이 떠나간 사랑아 사랑은 사랑은 아픔이어라! ^(^, 眞心이 없는 말과 행동은 가식일 뿐이다. 奇蹟은 진심이 통했을 때 發現이 된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2.10.21

검투사의 아들 2권 7

그 시각이었다. 아담한 전각을 호위하듯 늘어선 일곱 그루의 적송이 눈에 들어왔다. 대나무 숲의 이방인이라 할 유일한 적송(赤松)이었다. 그 적송 앞이었다. 언제부터 나와 있었을까, 여랑과 조사의가 적송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들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여랑은 안절부절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고, 조사의는 담담히 대전 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가씨! 곧 만나게 될 텐데...” “할아범! 제 심정이 어떤지 알잖아요.” “하지만 아가씨! 원세 앞에선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지금 원세는 죽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그러니 제 마음이 더 아프죠.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원세가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것만도 천운이 따랐음입니다. 그러니 감사히 생각해야 합니다.” 여랑은 진가장을 떠나온 이후로..

검투사의 아들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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