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유월의 학도병

썬라이즈 2022. 8. 3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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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유월의 학도병

/썬라이즈

산하의 곳곳에

여리고 여린 넋들이 피었다.

잔잔한 미풍에도 떨어울던

가녀린 야생화로 피었다.

반세기가 훌쩍 지나는 동안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통한의 넋들이다.

이제 통한을 털고

안식을 찾아 하늘로 오르려 한다.

아직 상잔의 아픔이 가신 것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남북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유월의 넋들은 안다.

하나둘 떨어지는 꽃잎들은

유월의 안식을 찾아 하늘로 오르는 것이니

슬프다거나 안타깝다는 생각은 마시라!

우린 야생화로 피어난

우린 유월의 학도병이기 때문이다.

^(^,

아직도 학병들은 대우를 못 받고 있답니다.

산하 어디에 있는지,

찾았다면 어디에 안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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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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