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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야생화로 태어난 유월의 넋들이요.
시/ 썬라이즈
산하의 외진 곳
여리고 여린 넋들이 피었다.
이름 모를 골짜기에도
들녘 둑과 모래밭에도
피눈물을 뿌렸던 넋들이 얘기를 한다.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넋들이 얘기를 한다.
한으로 점철된 통한을
삭히지 못했던 넋들,
이제 통한을 털고
안식을 찾아 하늘로 오르려 한다.
아직 상잔의 아픔이 가신 것은 아니다.
아직 통일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넋들은 안다.
머지않아 통일이 이루어질 것을...
우린 야생화로 피어났다.
가녀린 몸짓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몸짓이요.
앙증맞은 입술은 희망의 키스를 보내는 것이요.
하나 둘 떨어지는 꽃잎들은
안식을 찾아 하늘로 오르는 것이니
슬프다거나 아쉽다거나 안타깝다는 생각들은 마시오.
우린 야생화로 피어난 유월의 넋들이요.
보훈의 달
6.25의 상잔으로 순국한
청춘을 바친 젊은 병사들에게 시를 바칩니다.
어느 해 6월 5일 새벽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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