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갈뫼마을

썬라이즈 2022. 6. 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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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8월 15일 피난민 행렬

아! 갈뫼마을

시/썬라이즈

할아버지 따라 메뚜기 잡다가

할아버지 등짝에 말 탄 듯 업히어

마을 어귀 들어서면

길마다 퍼지는 밥 익는 냄새

뱃속이 꼬르륵

서둘러 싸리문 들어서면

총총히 반기시는 어머니

꿈에라도 남아 있어라!

아! 갈뫼마을

삼천리 금수강산 멧새들의 천국

조국통일이란 미명 아래

골육상잔의 제물이 되었도다.

피눈물로 얼룩졌던 산하

아직도 아이들은 병들고

갈 곳 없는 영혼들만 떠도는데...

계절 따라 치장하던 금수강산

내 놀던 고향

아! 갈뫼마을

꿈에라도 남아 있어라!

아! 갈뫼마을

아! 갈뫼마을

이 시는 북한의 실상과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보고 쓴 시이며

갈뫼마을은 금강산 어딘가에 있을 상상의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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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하늘은 청명해야 합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경건한 마음으로 보냅시다.

우리의 응원이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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