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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간들
시/이해인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 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아름다운 바람을 볼 수 있으려면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함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
메일로 보내 온 이해인 시입니다.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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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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