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사계(四季)

썬라이즈 2022. 7. 2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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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의 소중한 작품

사계(四季)

시조/썬라이즈

하늘이 심술부려

밤사이 뿌렸는가,

앞 뒷산 마을까지

함박눈 수북한데

오두막

굴뚝 연기만

춤바람에 신났소.

 연두 빛 가지마다

햇살들 통통대면

진달래 연지곤지

철쭉이 붉게 웃고

고사린

여린 손으로

제비꽃을 보듬고

 골마다 울울창창

짐승들 숨어들고

노스님 기침소리

먹장구름 도망치면

산사의

백중불공을

보름달이 엿보고

계절의 장난질에

불타는 산자락도

기암괴석 다람쥐

수줍은 암자까지

하늘빛

찻잔 속에는

사계 가득 담겼소.

4월 14일 아침을 열며...

아래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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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가족사랑

자연사랑은

어린이들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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