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슬 2

썬라이즈 2022. 10.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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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2

/썬라이즈

혼돈의 세상을 떠돌다가

먼동이 터올 무렵

이름 없는 산골짜기 다다랐네.

누구 반기는 이 있을까

산골짜기 맴돌다가

흐느끼듯 떨고 있는 들꽃을 보았네.

지난 戰場에 서방을 잃었느냐

애지중지 금쪽같은 자식이 죽었느냐

네 설움이 내 설움 인양 눈물이 난다.

들꽃아,

이 한 방울 눈물처럼

이슬 살포시 내려앉거든

설움 씻어내듯 갈증을 풀고

밤마다 떠돌던 그리움과

밤마다 애끓는 한()

밤마다 흘리던 눈물인양

아침햇살에 불살라 주렴

^(^,

내가 꿈꾸는 태평성대란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다.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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