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를 쓰겠습니다.

썬라이즈 2022. 6.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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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도담삼봉(옛날 사진)

시를 쓰겠습니다.

시/썬라이즈

하늘의 별들처럼

반짝일 수만 있다면

밤이면 밤마다

그댈 위해 떠 있겠습니다.

시 한수로

그리움을 달랠 수만 있다면

날이면 날마다

사랑의 시를 쓰겠습니다.

별들처럼

반짝이는 시 한수로

그대 안위가 무사하다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시를 쓰겠습니다.

시 한수로

그대와 재회할 수만 있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시를 쓰겠습니다.

이 나라

유월의 어머니들이 흘린

자식사랑 눈물의 시입니다.

전쟁터로 떠난

낭군의 무사귀환을 빌며

밤새 울던 새댁의 눈물 시입니다.

시, 오늘도 시를 쓰겠습니다.

어느 해 6월, 아침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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