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와 이야기

맞춤법과 띄어쓰기 7

썬라이즈 2023. 7. 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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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자의 그림자입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61. '만'의 띄어쓰기

(가) 이거 얼마 인가? / 집 떠난 지 3년 에 돌아왔다.

☞ "동안"의 뜻. 의존명사 ※ '오만에, 오동안'의 구별에 주의

(나) 철수 오다 / 공부 하다 ☞ "한정"의 뜻. 보조사

(다) 형 한 아우 없다 / 짐승도 못하다 / 호랑이 하다 / 그 사람도 키가 꼭 너 하더라

☞ "그러한 정도에 이름"의 뜻. 보조사

 

62. '만큼'과 '뿐'의 띄어쓰기: 체언 뒤에서는 조사로 쓰이므로 붙여 씀. '대로'로 마찬가지임.

(가) 저 도서관만큼 크게 지으시오. / 숙제를 해 온 학생은 철수이었다. / 약속대로 되었다. <명사 뒤>

(나) 애쓴 만큼 얻게 되어 있다. / 허공만 응시할 아무 말이 없었다. / 바른 대로 대라. <관형사형어미 뒤>

 

63. '씨'의 띄어쓰기: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씀

(가) 김연옥 씨, 김 씨, 김 양, 김 선생, 김 교수, 김 장군, 김 사장 ※ 붙여 씀을 허용하자는 논의도 있음.

(나) 우리나라에는 김씨 성이 많다. ※ 성씨를 가리킬 때

 

64.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씀

(가) 김양수, 홍길동, 이퇴계, 서화담

(나) 황보관/황보 관, 남궁수, 남궁 수, 선우현/선 우현

☞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 띄어 쓸 수 있음

 

65. '데'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데'와 붙여 쓰는 어미 '遁데, 遁데도'를 구별해야

(가) 철수 아버지는 국회의원인데 이 점이 때로는 행동하는 데 제약이 되기도 한다.

/ 네가 무엇인데 그런 소릴 하니? / 비가 오는데 어딜 가니? (어미 '-遁데'의 일부)

(나) 그를 설득하는 며칠이 걸렸다. /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조한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의존명사 '데') ※ 이때의 '데' 뒤에는 조사 '에'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 가까운 다가 놓다 / 얼굴도 예쁜 다가 마음씨도 곱다.

(조사 '다가'가 붙은 예) ※ '데다가' 역시 '데에다가'의 준말로 볼 수 있다.

조사 '다가'는 조사 '에, 로' 등의 뒤에 붙지 명사 바로 뒤에 붙지 않는다.

(다ㄧ) 비가 {오는 데도,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안 쓰고 나갔어?

비가 왔는데도 거리에 이렇게 먼지가 많다니!

※ '데' 앞에 '었는, 겠는' 형태가 올 수 있으면 이때의 '데'는 어미 '-遁데'의 일부이다.

 

66. '바'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바'와 붙여 쓰는 어미 '遁바'를 구별해야

(가) 금강산에 가 본바 과연 절경이더군.

/ 선생님은 일찍이 학문에 뜻을 두셨던바 오늘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 총무과에서 다음과 같이 통보하여 온바 이를 알려 드리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 앞서 지적한 와 같이 / 불의에 굴할 에는 감옥에 가겠다.

 

67. '지'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지'와 붙여 쓰는 어미 '遁지'를 구별해야

(가) 그가 떠난 3년이 됐다. <의존명사> ※ "경과한 시간"의 의미

(나) 그가 오는지 모르겠다. <어미 '-遁지> ※ 후행 서술어가 '알다, 모르다'류로 제한됨

 

68. '-鱁 거야', '-鱁 테야'의 띄어쓰기: 띄어 씀

(가)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다, 것이다} /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야/??을 것이야.

(나) 나도 갈 {테다, 터이다} / 회사를 그만둘 테야/?*그만둘 터이야.

※ '것', '무엇': 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거', '무어': 비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 '-鱁 테야, -鱁 거야'는 차츰 어미화하는 모습을 보임

 

69. '커녕', '라고', '부터', '마는'의 띄어쓰기: 조사이므로 붙여 씀

들어가기는커녕, "알았다"라고, 하고서부터/친구로부터, 좋습니다마는,

 

70. '제(第)'의 띄어쓰기: 접두사이므로 붙여 씀

(가) {제1 장, 제1장, 제 1장}, {제3 과, 제3과, 제 3과}

(나) 제2 차 세계 대전, 제3 대 학생 회장

※ '제(第)-'는 한자어 수사에 붙어 차례를 나타내는 접두사인데,

접두사는 단어가 아니므로 항상 뒷말과 붙여 쓴다.

이 경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제 1과'처럼 띄어 쓰기도 하는데

이는 길게 발음되는 '제(第)-'의 발음을 좇아 잘못 띄어 쓴 것이다.

띄어쓰기는 발음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별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길게 발음이 되더라도 그것이 단어가 아니라면 띄어 써서는 안 된다.

한편 [한글 맞춤법] 제43항에서는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단위명사와 그 앞의 수관형사를 붙여 쓸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위 경우는 '제1 과'로 써도 맞지만 '제1과'처럼 모두 붙여 써도 맞다. ☞ 80번 참조.

-----------71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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