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와 이야기

꽃 비 / 海島 이우창

썬라이즈 2024. 5.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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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꽃 비

3, 이우창

4, 이야기

5, 결론

 

꽃 비

 

시 / 海島 이우창

 

오래도록 비를 기다렸는데

때 아니게 쏟아지는 비는

호흡을 멈추게 한다

 

구름을 바라며 비를 그리던 꽃들이

폭우로 변하여 내리는 비들의 무게에

고개를 숙이며 하늘을 거부한다

 

두 손 들어 가슴까지 젖도록 비를 그리워했는데

분별 모르는 장맛비의 심술에

잠자던 꿈마저 깨어져 현실을 보아야 한다

 

그토록 이쁜 몸매를 드러내어 자랑했건만

흠뻑 젖은 이 몰골에는 매력도 없이

잠시라도 해를 그리는 간절함으로

마른 몸이기를 바란다

 

좋은 의미의 빗소리가

잠까지 뺏어가

뜬 눈으로

꽃의 이름을 잡고 있다

 

***

 

5월 셋째 주가 시작되네요

늘 건강하시고 초동문학카페도 자주 찾아 주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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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산다는 것은 복을 심는 일이다.

가족사랑이 행복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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