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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와 이야기 423

깻잎 한 장

목차 1, 개요2, 깻잎 한 장3, 퀴리 부인4, 이야기5, 결론 깻잎 한 장 / 따뜻한 하루저는 유독 깻잎 반찬을 좋아하는데깻잎을 먹을 때마다 작은 난관에 부딪히곤 합니다.한 장씩 떼어내 먹고 싶은데 얇은 깻잎들이서로 붙어서 자꾸만 여러 장이 따라 올라옵니다.맛있는 반찬 앞에서조차 이런 번거로움은저를 좌절하게 만들곤 합니다.그러던 어느 저녁 식사할 때,깻잎을 떼려다 문득 아내를 바라봤습니다.저의 상황을 눈치챈 아내는 아무 말 없이깻잎을 젓가락으로 잡아 주었습니다.덕분에 저는 깔끔하게 한 장만떼어낼 수 있었죠.그 순간,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밀려왔습니다.단순한 행동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배려와 사랑이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깨닫게 되었죠.깻잎을 쉽게 먹도록 도와주는 그 모습이야말로가족이라는 이름의 본..

시사와 이야기 2024.12.16

우리 삶엔 무의미한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

목차 1, 개요2, 무의미한 시간3,우리의 삶4, 행복한 이야기4, 머무리 우리 삶엔 무의미한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시간 활용에 서툰 편입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사무실을 따로 빌리셨어요? 집에서 하세요? 집이면 일 모드로 변경하기 어렵지 않나요? 저는 정신이 분산되어서 일에 집중을 못 할 것 같아요.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하시네요."라는 감탄을 듣곤 하는데, 성실하게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이 못하는 일을 내가 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나는 그저 일과 사생활의 분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이런 생활에도 장점은 있습니다. 가끔 집중력이 이상할 정도로 좋을 때는 새벽이든 한낮이든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습니다. 회의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다음 날 몇 시에는 일어나야 한..

시사와 이야기 2024.12.13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어요.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이태란4, 이야기5, 결론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어요. / 따뜻한 하루내 남편은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로망,그런 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하지만, 제 로망과는 거리가 먼사람이었습니다.작은 키에 삐쩍 마르고 여드름투성이에'어떤 여자가 저런 남자와 결혼할까'라고 생각할 만큼누가 봐도 못난 그런 남자였습니다.사람들이 대놓고 못난이라고 부를정도였으니까요.그런 남자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저는 당연히 거절했습니다.그런데 거절하고 나니까 너무 신경 쓰였습니다.그래서 못 이기는 척하고 한 번 더만나보기로 했습니다.두 번 만나보니 이 남자,외모와는 정반대로 마음이 잘생긴 남자였습니다.'반듯하고' '따뜻하고' '배려 깊고'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괜찮은 ..

시사와 이야기 2024.12.12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목차 1, 개요2, 엄마가 보고 싶다.3, 따뜻한 하루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 따뜻한 하루엄마와 나는 특별한 둘만의 여행을 떠났습니다.우리는 노을 지는 해변을 함께 걸었습니다.그날따라 유난히 예쁜 노을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선선했던 바람이 기분 좋게 머릿결을 흩날려 주는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친구도 아닌 엄마와 단둘이서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을 걷다니...퇴근하고 집에 가면 부엌에서 보던 엄마의 등.그 굽은 등을 오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여러모로 이상했지만, 이상하리만큼좋았습니다."엄마, 여행 오니깐 좋지?""우리 엄마 보고 싶다."엄마의 엉뚱한 대답은 내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엄마의 우리 엄마. 바로 외할머니였습니다.오래전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나신 외할머니가 ..

시사와 이야기 2024.12.11

쓸모없는 나무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박노해4, 이야기5, 결론 쓸모없는 나무 / 따뜻한 하루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의소요유(逍遙遊) 편에 나오는 한 일화로쓸모를 중시했던 혜자가 장자에게이런 말을 했습니다."제게 큰 나무가 있습니다.그런데 줄기는 울퉁불퉁하고 가지는 비비 꼬여서지나가는 목수마저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그런데 선생의 말은 이 나무와 같아서 크기만 했지쓸모가 없어 모두 외면해 버립니다."그러자 장자가 대답했습니다."한 번 거꾸로 생각해 보게.나무가 울퉁불퉁하여서 목수들에 의해 잘리지도 않고그토록 오래 살아 큰 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그런데도 혜자는 계속 굽은 나무는쓸모가 없다고 반박하자 장자는다시 말했습니다."과연 그럴까. 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그 나무의 그늘에서 많은 사람들이쉼을 얻고 있..

시사와 이야기 2024.12.10

시 / 회초리의 눈

목차 1, 개요2, 회초리의 눈3, 돌샘 이길옥4, 대한민국5, 결론 회초리의 눈 시 /돌샘/이길옥  서당이 사라진 게 불행이다.  인권이 득세한 게 엄청난 재앙이다. 윤리 도덕을 짓뭉갠 불효가 천륜의 옷을 벗고 악덕과 비리가 법망을 찢고 방화 살인의 송곳니가 득세해도핏발 선 눈 내리깔고 구석에 몰려 울화의 목을 졸라야 한다.  못 본채 나 몰라라 해야 한다. *** 혼돈의 나라 왕의 정치가 이제 끝나나 보다 왜 쉽게 놓지 못할까 어리석게도 주술도 효염 없나 보다.초동문학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https://pkogppk.tistory.com/ ^(^,열심히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4.12.09

반 잔의 커피

목차 1, 개요2, 반 잔의 커피3, 이태란4, 감동 이야기5, 결론반 잔의 커피 / 따뜻한 하루대학생인 남녀가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습니다.남자의 첫인상이 여자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남자는 여자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그래서 초콜릿도 선물하고 의자도 빼주는 등남자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친절을 베풀었습니다.그러나 여자는 그런 남자의 행동이 오히려더 부담스럽고 싫었습니다.여자는 여전히 남자에게 큰 호감은 없었지만,이제는 가끔 차도 마시고 도서관도 함께 갈 정도로가벼운 친구 관계로 지내는 데에는불편함이 없었습니다.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습니다.어느 가을, 여자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잠시 밖에 나왔는데, 창밖에는 부슬부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난 여자는자판기로 향했습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4.12.07

가족은 서로의 거울이다.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카를 베히슈타인4, 이야기5, 결론가족은 서로의 거울이다. / 따뜻한 하루거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내가 웃으면 거울 속 나도 웃고,내가 울면 거울 속 나도 울고,내가 찡그리면 거울 속 나도똑같이 찡그립니다.부모와 자식 사이도바로 이 거울과 비슷합니다.아이가 건강한지, 아프지는 않은지,말 못 하는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없는지,행여나 누군가 아프면 눈물 흘리고,건강한 모습을 보면함께 웃음 짓기도 합니다.자식이 웃으니 엄마, 아빠도 웃고,엄마, 아빠가 웃으니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웃게 되고,자식이 슬퍼하면같이 시무룩해 주저앉는 것이바로 가족인 것입니다.늘 기쁘기만 한 가족은 없습니다.하지만, 슬플 때 함께 슬퍼하고,기쁠 때 함께 기뻐하는 것이야말로진짜 행복한 가족입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4.12.05

혼자만의 시간

목차 1, 개요2, 혼자만의 시간3, 계엄령 선포4, 나라이야기5, 결론혼자만의 시간 / 따뜻한 하루혼밥, 혼술, 혼영, 혼행.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고,여행을 가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이러한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요즘은 1인 가구도 늘고,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이많아졌습니다.하지만, 혼자서 시간을 보낼 때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혼자인 시간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보내냐는 것입니다.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쉬우므로스스로 감독관이 되어 자신을 더욱잘 다듬어야 합니다.여러분은 혼자 있을 때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혼자 있을 때 내 모습이진짜 '나' 자신입니다.# 오늘의 명언군자는 홀..

시사와 이야기 2024.12.04

사랑은 미안해하는 것이다.

목차 1, 개요2, 사랑은 미안해하는 것이다.3, 따뜻한 하루4, 응답하라5, 마무리사랑은 미안해하는 것이다. / 따뜻한 하루에릭 시걸의 소설 '러브스토리'에서주인공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하지 않는 거야."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한다면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합니다.때로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미안해'라는 말에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기네스북에 80년간의 최장수 부부로 기록된영국의 애로 스미스 부부는 행복한 금실의 비결로서로에게 늘 '미안해'라고 말하는대화 습관을 꼽았습니다.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또는 부모가 자녀에게 '미안해'라고 말할 때,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보다더 큰 회복과 치유가 일어납니다.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미안해'라는 말을 기다리게 하..

시사와 이야기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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